뭐 제 생각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요.
전 이 지역에서 계속 살아왔고 지금도 이 지역서 학원과 과외를 하고 있어요..
근데 예전에는 개천에서 용나는거?
공교육으로만 좋은 학교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았다면
요즘은 정말 그런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전 야자나 보충수업 듣던 세대거든요. 비평준화고교 세대요.
그래서 제 시절에는 정말 공교육만으로 스카이 합격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았어요.
제 모교가 이 지역에서도 점수가 높아서 그런 경우가 더 많지만요.
저도 우리반에서 꼴찌였는데 서울로 대학을 갔고.
가서 보니까 동기들이 1학년때 자기는 강남 모여고에서 반에서 1등했었다. 막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거기다가 난 우리반 꼴찌였는데?? 이래서 순식간에 인생역전을 이룬 아이가 되기도 했지만...;;;
그게 제 평소 모의고사보다 점수가 떨어진거였어요.
아무튼 요새 수업을 하다보면은 상이랑 대외활동이랑 자소서에 쓸 활동을 위해서
부모님들과 해외봉사 해외여행 어학연수는 기본에
이것 저것 배우는 것도 정말 많고
그런 커리어 관리해주는 학원도 몇년이나 다니고..
그런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근데 그게 다 돈이더라고요. 아니면 돈 대신에 정말 부모님이 영혼을 갈아넣어야 하고요.
그래서 저는 솔직히...
제가 일찍 태어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요.
요즘 세상에 태어났으면 지금 나온 대학 못 갔을 것 같아요...
아무튼 정말 요새는 아이들이 할 것도 많고 준비해야하는 것도 많고
참 힘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