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녹내장 앓고 있거나 그때문에 실명한 경우 본 적 있으세요?

[우리 쫑아]

저희 개 쫑아가 그래서요.
11~12살 됐고 진도개 암놈이예요.
유전으로 인한 녹내장이 2년전 처음 발병했고 그걸 늦게 알아차려서 병원 데려갔을 때는 이미 수정체 탈구에 안압이 50대로 높아서 결국 한쪽 눈을 적출했어요.
근데 11개월 뒤 남은 눈도 녹내장이 진행되더니 안약을 썼는데도 결국 완전 실명한지 2달 됐어요.

병원에선 시력이 돌아올 가망이 없고 안압이 높아 많이 아플 테니 남은 눈도 적출을 권하네요.

한 눈 적출할 때도 고민 많이 했는데 남은 눈까지 적출이라니 기가 막히더군요. 시력이 조금이라도 있었을때 임플란트 수술이란 걸 했더라면, 안약을 바꿔 봤더라면, 서울 전문병원에 데려갔었더라면..하다못해 바다라도 보여 줬더라면 좋았을 텐데...후회되는 일 뿐이네요.

혹시 저희 쫑아처럼 녹내장을 앓고 있거나, 다른 원인으로라도 시력을 다 잃은 동물을 키우신 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원래는 집 안과 마당을 맘대로 다녔는데 실명 후엔 마당에만 있어요. 다행히 식욕도 그대로고 산책은 여전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얼마나 답답하고 무서울까요.

[dd]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그나마 다행인 건 강아지는 시각보다 후각에 많이 의지한다는 거 같아요.
강아지들이 가족들 기분에 많이 민감한데 원글님이 먼저 기운내서 평소처럼 하시면 강아지도 점차 적응을 할거예요.
자게에 다른 님들이 실명한 강아지 얘기를 쓰신 적이 있는데, 클리넥스 박스 안에 작은 간식을 넣어 던지면 소리듣고 쫓아가 안의 간식 냄새맡고 꺼내 먹는 놀이를 하면 좋아한다고 했어요.
많이 예뻐해 주시고요. 힘내시길 바래요.

[용가리]

주변에 아는집 강쥐가 당뇨로 인해 실명이 되었는데 집에서만 냄새로 왔다갔다하고 살더라구요...ㅠ
얼마나 안됐는지...
맛난것 주고 당뇨주사 규칙적으로 놔주고 걍 그러고 살더라구요...
남은 생 사랑으로 함께해주시길...

[모모]

7년 전에 당시 10살이었던 시추...급성 녹내장으로 오른쪽 눈 수술 후 시력 잃고 1년 후 왼쪽 눈에 또다시 급성 녹내장으로 수술과 동시에 완전히 시력잃고 그 상태로 3년을 집 안에서만 살다가 무지개더리 건넜습니다.
우리 애는 전 날도 멀쩡했는데 아침에 애가 힘없이 누워 있다가 집 안을 걸어다니는데 벽에 부딪히고 평소엔 가지도 않던 다용도실에 들어가 입구를 못찾고 못나와서 들쳐안고 병원을 가보니 안압이 너무 높고 급성녹내장 증세라며 당장 수술을 해야 아이의 통증(안압 올라간 것)을 없애는데 시력은 잃을거라고, 하지만 안구 적출은 안해도 될거라는 얘기 듣고 바로 수술했습니다.
그리고 일년 후 다른쪽 눈이 똑같은 증세로 녹내장 수술하고

개는 시력보단 후각으로 인지하는게 많다지만...침대나 쇼파 위에 올려 놓으면 내려 주기 전까진 꼼짝 못하고 밥먹을때나 배변할때는 패드 찾아가서 실수 없이 일 처리 하는 것 보면 가슴이 찢어지더군요.
집 안에선 익숙한 환경이여서 어려움 없이 걸어다니긴 했지만 활동량이 급속도로 떨어지더군요. 거의 누워만 있었어요
밖에 산책은 안고 나가야만 했고 그것도 애가 너무 떨어서 그냥 집 안에만 있었네요.
산책을 하면 오만가지 냄새가 다 나는데 시력이 없으니 불안해 할 만 했지요...그렇게 3년을 더 살다가 14살 된 무렵에 하늘로 갔습니다
지루성피부염으로 10년을 고생한데다 시력까지 상실하고...

저는 동네 병원(평창동)에선 녹내장 수술할 장비가 없다하여
논현동에 중앙메디컬동물병원에서 녹내장 수술했어요. 당시 수술비가 한 쪽눈에 100만원 이였고 수술 후 일주일 입원 후 퇴원했어요.

마당에서 키우는 개라고 하셨는데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으면...마당에 개 집을 울타리로 생활하는 공간을 제한해 주세요.
아무래도 안보이면 탁 트인 공간 자체가 두려움이 될 수 있거든요.
에휴...아프지들 말아야 하는데...

[원글입니다]

정성스러운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되고 있어요.

여기가 부산인데 녹내장이 흔한 병이 아니어선지 진단만 해주고 안과 전문병원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녹내장 관련 수술은 임플란트 삽입술이나 레이저 시술 다 이론으로만 알고 있는 실정이고요. 그래서 더 적출을 권하는 지도 모르겠어요.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온통 후회 투성이지만 그중 가장 후회되는게 좀더 잘 알아볼 걸 그랬다, 예요...

쫑아 실명하고 나서 이리저리 알아보니 적출은 함부로 하는 거 아니다, 그런 글도 있었고, 저명한 수의안과 전문의의 블로그라고 해서 찾아 가봤더니 3년 전에 수정체 탈구로 시력이 없는 경우도 수술로 시력을 살린 케이스가 있더라구요. 살았다 싶어 블로그에 쫑아 상황을 올렸는데 시력은 못 살릴 것 같다는 답글이...

서울이나 분당 전문병원에 상담을 해보려고 전화했는데 전화만으로는 상담하기 어렵다는 직원 대답만 듣고 끊어야 했고요.

사람 녹내장 환자 카페에도 들어가서 검색해 봤는데 저 이전에 다른 반려견 보호자가 상담글을 올렸던 것 같은데 반응이 안 좋았는지 원글은 지워졌고 이해하란 식으로 댓글만 있더군요.
녹내장은 사람 약을 같이 쓰기 때문에 그래도 살펴 봤는데 보험처리 안 돼서 몇 배나 비싼 건 그렇다쳐도 사람은 안약만 잘 넣어주면 몇 년 몇십 년도 시력이 유지되던데 얘네는 왜 그런 건지...

병원서는 동물들이 수명이 짧은 만큼 병 진행도 사람보다 빠르다 그러면서 통증이라도 없게 해주려면 적출밖에 없다 그래요. 부산서 제일 유명한 안과 전문병원은 작년에 1차로 실명됐을 때 희망을 가지고 데려갔다 너무 상처되는 말을 들어서 차라리 서울로 가면 갔지 거긴 안 가고 싶어요.

솔직히 부산 살면서 지금이 제일 후회되네요. 의료 시설이 서울보다 뒤떨어진다 말은 들었지만 정 급하면 사람은 ktx 타고 왔다갔다 할 수 있거든요.

근데 쫑아같은 대형견은 기차도 못 탈 거고 오로지 자차로 움직여야 할텐데 제가 운전을 못 하네요. 차야 렌트를 해서라도 가면 되는데 시내 주행도 안해 봤으니...

주저리가 길었네요.
지난 2달 쫑아도 저도 힘들었지만 조금씩 적응해 나가고 있어요.
여러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후각이 워낙 뛰어나서 산책을 나가도 다른 개들 냄새로 코스를 잘 찾아가고요. 집 정원의 계단도 이제 감으로 기억해서 이쯤이면 계단이다 싶으면 발바닥으로 턱을 가늠해서 오르내려요. 마당 한 켠에 2살된 유기견 출신 백구가 묶여 있어서 걔랑 가끔씩 장난치며 놀기도 하고요.

눈이 안 보이니 거의 마당 한 켠에 엎드려 있다가 자는게 하루 일과예요. 한 시간 반 산책 할 때랑 먹을 때, 백구랑 장난칠 때 말고는 참 공허하고 답답하겠지요.
눈이 안 보이니 소리에 더 예민해져서 뭐가 부딪히거나 큰 소리가 나면 기겁을 해요.

지금 또 걱정인 건 올 설 연휴때 유선종양을 하나 발견했어요. 뒤에서 두 번째 젖꼭지 옆에 있고 처음 발견했을 때는 팥알만 했는데 지금은 완두콩만 해요. 악성일 가능성이 높은데 다니는 병원서는 당장 수술하라 그러다 그 사이에 쫑아가 실명하고 크기가 급격히 커지지 않으니 나이도 있으니 그냥 두고봐도 되겠다, 그러고 있구요.

눈만 보이면 당장 수술하겠는데 눈도 안 보이는 애 수술 전 검사에 마취에 수술까지 시키려니 자꾸 망설여져요. 한 달 전 했던 심장 엑스레이나 혈액 검사 결과에서 나쁜 점은 없었어요.

먹거리는 2년 전부터 황태포로 국을 끓이거나 닭, 소, 돼지, 오리 등 각종 육류를 찌거나 굽거나 탕으로 끓여 주고요. 채소나 과일은 영 싫어해서 원유랑 유산균만 들어있는 요거트와 두부나 생선을 주고 있어요. 사료에 주식캔, 간식 캔 섞어 주기도 하고요. 건조기로 닭 가슴살이나 안심, 고구마나 단호박을 살짝 말려서 주면 잘 먹어요. 다행히 식욕은 그대로라 감사하고 있어요.

그래도 다른 분들 말씀을 들으니 뭔가 희망도 생기고 의욕도 납니다. 힘을 내서 뭐라도 좀더 해봐야 겠어요.
부산은 오늘 종일 비가 오다 좀전에 그쳤어요. 땅이 좀더 마르면 쫑아 데리고 산책가야 겠네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모모]

원글님...
서울의 동물병원에 한 번 내원해 보세요.
유선종양도 있다하니...

제 경우 같은 서울이여도 서울 내에서 녹내장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이 서울대, 건대수의대 와 제가 갔던 논현동 병원 및 5군데 정도 였어요
안과기계와 수술 장비가 비싸고 그에 대한 수요가 항상 많은 것은 아니니 일반 동물병원은 백내장 치료야 안약으로 하니 가능하지만 녹내장은 그렇지 않았어요.
그리고 안약은 사람이 쓰는 약을 처방해 줘요. 동물용 안약이 따로 있지 않아요.
90%의 동물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이 사람약에서 용량을 사람아이에 맞게 처방해 주거든요.
우리 애 녹내장 수술 후 안압 낮추는 주황색 안약을 6만원에 처방받고 매일 넣어 주다가 친정엄마가 백내장 수술을 하셔서 친정에 갔다 우리 아이한테 넣어주는 안압 낮추는 안약을 엄마가 넣는것을 보고
"엄마 이거 엄청 비싼데..."
했다가 엄마가 처방전 가지고 갔더니 2천원?인가 주고 샀는데 뭐가 비싸냐고 해서...
그 날 집에 올 때, 엄마 안약 훔쳐왔어요...

테라마이신 안연고 같은게 안과에서 처방받으면 몇 천원 이지만 동물병원에선 몇 만원으로 껑충 뛰잖아요.

여하튼...
ktx로 다니실 수 있다면 서울의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찰을 한 번 받아보길 조심스레 권합니다.

[모모님 감사합니다.]

두 번이나 댓글 주시고...
녹내장이 이렇게 무서운 병인줄 몰랐어요.
병원서도 적극적으로 치료를 권하지 않는 이유가 많은 녹내장 반려견들의 예후나 보호자들의 치료 의지가 금방 꺾이니까 치료하는 쪽에서도 의욕이 떨어지나 보더라구요.
안약 값만 좀 싸져도 주인들이 안 그럴 것 같다는 생각 하곤 합니다.

제 경우 잘라탄은 제 고양이들 때문에 10년 넘게 다니는 다른 병원에 부탁해서 거의 원가로 샀고 다른 트루솝이나 티몰롤은 그냥 다니는 병원서 사요.
주위에 같은 약을 쓰는 분이 있으면 부탁해서 사는게 지금으로선 제일 싸게 구하는 방법 같아요.

서울로 쫑아를 어떻게 데려가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동물 택시 라는 카페가 있던데 운영을 안 하는 것 같아요. 강*모나 고*에 문의글을 올려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님의 시추 아가도 시력은 잃었어도 님 덕분에 보살핌 잘 받으며 살다 무지개다리 건넜겠지요. 좋은 곳에 있을 거예요.

[쑥부쟁이]

저의 개도 시력을 잃었어요. 2012년에 한쪽 눈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2014년에 다른 쪽도 잃었어요.
얘도 진돗개에요. 지금은 8살 꽉 채웠고 그런데...얘가 완전히 시력을 잃기 전 얘랑 신나게 뛰어 놀았거든요.
얘가 뛰면서 '나 어디로 갈까요?'하며 팔짝 팔짝 뛰었던 기억이 나서 지금도 괴로워요.
저희가 그 때 시험관 한다고 분주해 있을 때 벌어진 일이었거든요.
결국은 얘는 지금 시력을 잃었어요. 그래도 저희가 매일 매일 산책 시켜주고
더듬 더듬 걸으며 나름 잘 지내요. 그래도 아직 아주 늙은 개도 아닌데 집에 가만히 누워만 지내는게
마음이 안 좋아요. 안쓰러워서 맛있는거 자주 해주고 예전보다 훨씬 자주 안아 주고 사랑해 준답니다.

[헐 님!!!!]

부산사세요??

아 진짜!!!! 좀 자세히 알아보셨어야!!!!

부산에 지동범 동물병원 모르세요???
전국에서 눈 최고 잘고치잖아요
아시아에서도 최고 안과 전문의라고요!!!
전국에 3대밖에 없는 눈 수술 장비도 있고요
님 강쥐같은 증상있던개들 눈 다 떴어요
지동범 쌤한테 수술받고선!!!
제주도며 어디어디서 안과 수술환자들이 엄청 몰려오는데
여튼
한국,아니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안과 전문의에요
왜 거길 안가보셨을까TT
부산 사신다면서TT

[ㅇㅇ]

아 다시 읽어보니
아직 한쪽 눈 적출 안했네요
빨리 지동범 가보시길 바래요
진짜 안과로는 실력 알아줘요
제가 며칠전에 저희개 다리수술할때
눈 두개 다 실명한 푸들이랑 코카 둘다 눈떠서 돌아가는거
직접봣어요
빨리 데리고 가봐주세요~~~

[....]

부산에 지동범... 서울에서도 가는 안과전문병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거기서 진단해보시고 가망없으면 얼른 적출수술시켜주세요. 지금 많이 아플겁니다
이것 저것 따질때가 아닐 듯합니다.

[원글입니다]

제 두번째 글에 나온 유명 안과 병원이 그 ㅈㄷㅂ 이예요. 처음 갔을 땐 원장님 참 친절하시고 쫑아 얼굴 예쁜데 한쪽 눈 적출하게 돼서 안 됐다고 안쓰러워 하시고 전화 상담도 성의있게 해주셨어요.
적출은 굳이 거기서 할 필요가 없어서 원래 가던 집 가까운 병원서 잘 끝냈습니다. 이후 예방 안약과 안압 검사 정기적으로 했고요.

근데 11개월 후 갑자기 쫑아 눈이 안 보여서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찾아갔는데, 이런 경우 시력이 돌아올 가망이 3~4%라고 하시는 거예요. 안약 넣으란 거 넣고 열심히 돌봤는데 날벼락도 분수가 있지 하루 아침에 눈이 안 보여서 저도 쫑아도 멘붕인데 너무 냉정하게 그러시니까 참 심정이...

그래서 이렇게 빨리 실명할 줄 알았음 적출 안 했다, 지금 눈은 11개월 전엔 완전 정상이었고 예방 안약도 꼬박꼬박 넣고 안압 검사도 정기적으로 했는데 이럴 수가 있냐 하소연 했더니 원장님 하시는 말씀이 " 그래도 적출해서 1년 동안 안 아팠잖아요." 그러시는데 할 말을 잃었어요.

눈물만 나서 별 말도 못 하고 쫑아 데리고 왔는데 생각할 수록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쫑아가 1년만 살고 말 애도 아니고 내가 고작 1년 안 아프라고 그 수술을 시켰나 싶고..두 병원 다 적출만 하면 더이상 아무 문제 없을 것처럼, 쫑아 지금 많이 아플테니 빨리 수술해주라 그래놓고 이렇게 되니까 원발성 녹내장이라 어쩔수 없다, 많이 아플 테니 남은 눈도 빨리 적출해 주라고나 하고..말 못 하는 동물은 눈 안 보여도 된다는 건지.. 동물병원 여기저기 10년 넘게 다녔지만 그렇게 상처되는 말은 첨이었어요.

하지만 제 감정은 일단 접어놓고 내일 그 병원 예약해 놓았습니다.
별 희망이나 기대는 하지 않고 있어요. 실명의 원인도 다양하고-백내장은 녹내장보다는 예후도 좋고요, 녹내장은 원인 불명의 이유로 치솟은 안압 때문에 시신경이 손상된 거라 안약으로 관리가 안 되면 결국 눈을 없애는게 최후의 방법이래요- 쫑아는 실명한 지가 오래 돼서요.

그래도 알아보니 펫 택시라는 게 있어서 서울 전문병원에도 데려 가보려 해요. 제가 할 수 있는 한 쫑아를 위해 최선을 다 해보려 합니다.
조금이라도 좋은 일 있으면 글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번가]

에구..그려셨구냐.. 속 많이 상하셨겠어요.

근데. 적출권하는건...주변에서 듣기론...
적출해주지않으면 눈알이 터질듯이 통증이 와서 어쩔수 없었다(시력은 가더라도 미관상?이라도 적출안하고 싶었는데 어쩔수 없이 적출하게되었다는) 그런말을 종종 들었는데.
시력도 시력이지만 만약 통증이 심하다면 그것부터 우선은 멈추어야 하는게 최대 과제이긴해요.
아픈걸 어찌 두고보나요...
어쨌든..쫑아에게 좋은 결과 있어서 눈 하나만이라도...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잘 간직되도록 빌겠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