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맛 맞추기 너무 까다로웠던 어버이날

힘들다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16-05-09 18:24:17

어버이날, 맛집으로 유명한 남한산성 근처 유명 백숙 집을 예약해 놓았었어요.

저는 며칠 전부터 뭐 드시고 싶으시냐고 계속 여쭤봤는데... 네가 알아서 하라고 답을 안 주시더라고요...

막상 당일이 되니 부모님은 기껏 예약해 놓은 곳은 마다하시고

이천 쌀밥 먹으러 가자고 하다가 고깃집을 가자고 하다가 옥신각신 목소리가 커지더라고요 ㅡㅡ;;;

그런데 두 분 다 '입맛에 안 맞아서 먹기 싫다'고 하는 게 아니라 '애들은 그런 거 안 좋아하잖아!' 하면서 아들 딸 핑계를 대며 투닥거리시더군요.

결국 메뉴는 장어로 낙착되었는데요. (막상 돈을 내는 저는 장어를 싫어해서 입에도 안 댄다는게 함정)

아버지는 마음에 들어하셨지만 엄마는 비싸고 맛도 없다고 어찌나 투덜거리시던지.

우리 엄마 아빠지만 참 저랑 안 맞아요. 저 같으면 자녀들이 예약한 곳으로 그냥 가겠는데...

호불호가 너무 분명해도 피곤하네요. 공감하시는 분 계실런지 ㅠㅠㅠㅠㅠㅠ

IP : 211.36.xxx.2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9 6:56 PM (211.177.xxx.14) - 삭제된댓글

    저희도 저래요 ㅠㅠ그래서 저흰 무조건 부페로 갑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부패 고고

  • 2. 한나
    '16.5.9 7:02 PM (117.111.xxx.144)

    ㅣ마자요
    부페로 가야 각자 먹고 싶은거 먹고 좋죠

  • 3. 그냥
    '16.5.9 7:34 PM (110.70.xxx.188)

    저같으면 피곤해서 선물만 드리겠어요.

  • 4. ????
    '16.5.9 8:16 PM (59.6.xxx.151)

    예약해 놨으니 이번엔 그냥 가시고
    다음엔 드시고 싶으신거 미리 말씀해 주시라 하세요

  • 5. 저도
    '16.5.9 8:28 PM (122.62.xxx.23)

    밖에 나가는게 더 피곤해서 그냥 집에서해요.
    간단하게 하는 일품요리몇가지 하면 나름 다들 만족들해요....

  • 6. 아웅
    '16.5.9 10:21 PM (112.170.xxx.224) - 삭제된댓글

    저는 호텔부페 사드리려 했더니(동네호텔 조식이 좋아요)
    교회를 가야된다 1시에 만나자 해서
    그럼 터키음식 어떄요, 유명한 막국수는 어때요
    대답은 글쎄..........
    막국수집은 예약하려 했더니, 남편 왈 동네 막국수집을 뭐하러 예약까지 하냐
    1시넘어 도착하시더니 엄마는 꽃 꺾어온다고 사라지심
    애는 안간다고 소리소리
    .............
    결국 애 협박해서 데리고 나왔더니 막국수는 대기번호 6번 받고 다시 나와
    헐레벌떡 터키음식점 가서 6인자리 낚아채듯 앉음
    결국 먹음....ㅜㅜ
    힘들었어요...
    엄마는 막국수집 예약을 왜 안했냐며 원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410 아너스 물걸레 청소기 걸레요~ 13 2016/05/24 6,040
560409 큰 병원에서 간병인 격일제로 구할 수도 있을까요. 4 . 2016/05/24 1,334
560408 애기엄마된 딸 생일선물 1 선물 2016/05/24 1,161
560407 오피스텔과 소형아파트 어느것이 나을까요? 6 독신녀 2016/05/24 2,883
560406 노조랑 노동단체가 같은 말이에요? 1 궁금 2016/05/24 477
560405 남편 구직 활동에 도움 주고 싶은데.. 1 2016/05/24 848
560404 치킨 반마리..혼자 드실수 있으세요? 9 nn 2016/05/24 3,035
560403 아래 이혼동거 쉬운 엄마 글보고.. 저도 그런건가요 4 ㅇㅇㅇ 2016/05/24 2,059
560402 대학병원간호사 봉급이 그렇게 높나요 45 궁금 2016/05/24 59,725
560401 김고은이나 장윤주 같은 무쌍커플은 2 ;;;;; 2016/05/24 2,852
560400 유승준은 왜 그리 귀국을 원하나요? 48 ..... 2016/05/24 12,944
560399 새우는 주로 어느나라로부터 수입되나요 3 해물된장 2016/05/24 1,127
560398 주스용 당근 검은 곰팡이 벗겨서 먹으면 괜찮을까요? 2 2016/05/24 4,137
560397 흔한 홈쇼핑 착시 ㄷㄷㄷㄷㄷㄷ 7 ㅎㅎㅎㅎ 2016/05/24 4,670
560396 제주도 계신 분들 봐주세요 3 날씨 2016/05/24 1,270
560395 컴퓨터 연결하는 잭을 노트북에 꽂아도 인터넷이 안되는데요. 5 노트북이요 2016/05/24 668
560394 약사분계시면 제 처방전좀봐주세요 5 모모 2016/05/24 1,847
560393 서울에서 가까운 바닷가갈만한곳 알려주세요 2 바람 2016/05/24 910
560392 동향고층 살기 어떤가요? 19 .. 2016/05/24 5,853
560391 레진 비용이 원래 이리 비싼가요? 9 ㅎㅎ 2016/05/24 3,681
560390 베스킨라빈*어떤맛이 맛있니요?? 28 여고생이 먹.. 2016/05/24 4,285
560389 과민성대장증후군인데 윗배가 아프기도 해요?? 9 가갸겨 2016/05/24 3,322
560388 저녁 상차림 7 .. 2016/05/24 1,733
560387 진공 압축팩..궁금해요 1 궁금 2016/05/24 1,151
560386 아까 허리디스크 답변 달아주신 분들 5 고민 2016/05/24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