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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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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호남인의 스톡홀름 증후군

울퓨리 조회수 : 956
작성일 : 2016-05-09 12:34:30

이번 총선후 쏟아지는 각종 언론과 인터넷을 보면서 영남친노들의 적나라한 민낯을 보았다.

그리고 순간 정신이 '확!'들었다.


#1. 엊그제 대학때 후배, 동기들을 만났는데, 학교때 다들 집이 광주라 대학와서 학교 근처 살면서 도서관도 같이 다니고 끈끈한 정을 나눈 애들이었다. '정치'라는 민감한 얘기를 해도 싸움이 안날 정도이니까...

나, 이외에 3명인데, a는  부모님의 반문 정서가 있다는 걸 알지만 본인은 어느편도 아님. 투표 잘 안함.

                                   b는 정치를 잘 모르지만  투표는 함. 더민주에 표를 줌.

                                   c는 더민주, 문재인 지지자, 국민의 당은 야권 분열 종자. 유시민, 조국의 논리를 그대로 답습함.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이번 총선 얘기를 했다. 나역시, 국민의 당에 무관심했고, 더민주 문재인 지지자였는데,

이번 총선 결과를 보고 놀랐고,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했다는 얘기를 했다.

특히, 알아보니, 호남권리당원 55프로에 대의원 15프로, 영남권리당원 3프로에 대의원 18프로는, 진짜 기형적인 당 구조더라...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또, 선거후 진보언론, 지식인들, 인터넷 댓글에서 쏟아져 나오는 호남비토 발언들을 봤다...이런 얘기도 했다.

a와 b는 특히, 권리당원대 대의원 비율 수치를 보고 꽤나 놀랐다.  저런 구조니까 호남 민심이 이반되었겠구나...함.

다들 몰랐던 사실에 저처럼 놀람.


그런데, c 라는 친구는 끝까지 호남인들을 비난하고 친노를 변호함. 무관심층이었던 a와 b가 c를 보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C왈, '그래도 새누리를 이기려면 호남인들이 더민주를 줬어야지. 그게 더 중요한거라고. 호남인들이 배신한거야' 이럼.

나 왈, '그래. 그러겨면 호남민심을 잡기위해 더 민주가 노력했어야지. 그게 정당이고 정치인이 할일 아냐? 왜  정당이 못한걸 유권자 책임으로 돌려? 지금까지 수십년 김대중편에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빨갱이 소리들으며 야당 텃밭노릇 할만큼 했잖아. 또 표셔틀하라고?'

C왈, '나도 호남사람들 표셔틀한거 인정해. 근데 새누리 없어질때까지 좀 더 하라는 거지' 이럼...


30대 중반에 K대 출신 대기업 직장인들...C만 박사과정.

- 우리중 박사과정까지 한 애는 C가 유일한데 ㅠ.ㅠ

우리는 막무가내 C를 포기하고 그냥 C 데리고 '친노부역자'라며 놀려댐....ㅎㅎㅎㅎ

뭐 그래도 한때 대학시절을 나눈 막역한 후배인데 어쩌랴....ㅠ.ㅠ  여전히 사랑하는 후배인것을...

근데, 나뿐 아니라 다른 친구,후배들도 문빠C는 이성으로는 상대가 안된다 포기함...ㅠ.ㅠ


#2. 오늘의 유머를 오랫만에 가봤더니, 한 호남인...아마 젊은 이로 추정됨.

부모님의 국민의 당을 선택한거에 대해 구구절절 변명하면서, 이해해 주시라...

호남의 민심은 문재인을 버린게 아니다. 구구절절 호소함....


눈팅만 하다가 하도 답답해서 '호남인으로서 성찰적이고 주체적으로 사고하시라. 모든 이들에게는 투표의 자유가 있고 호남인들도 마찬가지다. 당신 부모와 형제의 투표의 자유를 여기서 구구절절 변명하고 이해를 구하려 하지 마시라'라고 써줌.

그랬더니, 나에게 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되려 따지고 듬...


선거끝나고 오유에서 역시 호남비토 정서가 장난아니었는데,

같은 호남인으로서 아직도 저러고 있는거 보고 답답했음.

나같이 정알못도 이번 선거결과 보고서 친노의 민낯과 투표의 자유가 박탈된 호남이 보였는데,

객관적 사실과 현상앞에서도 못받아들이는  호남인들은 왜 일까...궁금함.

그들은 타인의 인정으로 자존감을 확인하는 부류들일까...


출처(ref.) : 정치/경제/사회 게시판 -  - http://theacro.com/zbxe/free/5245819
by 울퓨리

IP : 207.244.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댓글-박하사탕
    '16.5.9 12:35 PM (207.244.xxx.10)

    새누리가 없어질 때까지 표셔틀을 해주라...어떻게 없앨 것인가?라고 물으면 정의로 없앤다. 이런 허무맹랑한 소리나 할 것입니다. 행여 새누리의 몰락이 사실화되고 국민의당이 그 대체제가 된다면 그들이 바라 마지않던 보수붕괴의 상황인데도 여전히 마타도어를 할 것이구요. 어제인가 한겨레 성기자의 칼럼을 보았습니다. 새누리의 재건과 혁신을 촉구하는 내용이였죠. 보수붕괴를 꿈꾸던 한겨레가 뜬금없이 새누리당을 걱정하다니요. 총선을 지나면서 한겨레의 지난 칼럼들을 생각해 볼 때, 국민의당이 보수지지를 가져와서 새누리가 와해되면 적대적 생존관계였던 더민주의 존재근거나 영향력도 상실할 것을 우려해 이를 경고하는 더러운 의도로 밖에 읽히지 않았습니다.
    이쯤되면 조중동보다 저질이고 특정정파의 이익에만 충실한 가짜 언론 아니 신문장사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명하고 있는 것입니다.이번선거를 통해 우리는 진영불문 학력순준불문, 소득수준을 불문하고 나타난 파시즘의 광기를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깨시끼들의 더러운 입놀림과 저열한 진영논리로는 우리사회가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도 명징해졌습니다.

    혹자들은 호남은 항상 전략적 투표를 해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단언컨데 호남의 단 한번도 전략적 투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질 줄 알고서도 그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곳에 투표를 해왔지요. 저는 이번선거를 통해 정의의 이름뒤에 숨은 기회주의와 위선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 만으로도 충분히 큰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요근래 몇몇 사건을 통해 네임드 입진보들 마저도 문제를 인식하고 태세전환을 할 것으로 보이니 이전보다 상황이 좋아졌으면 좋아졌지 나빠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딴소리긴 하지만,
    사실 호남사람들 dj를 선생이라 부르긴 했지만, 함께 핍박받아온 정치적 동지로써 존경하고 그의 길이 옳다고 여길뿐이고 그에게 무슨 종교적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 없는데. 반면 깨시는 거의 종교적 반열에 올려놓고 '눙물이 나네요', '감동입니다' 등등을 남발하며 정치적 후계자로 다른 선택지를 거부하고 노씨와 일정 관계만 있는 사람에 집착하지요. 뭐 그 때문에 이사단이 났지만....
    홍걸씨가 악세서리처럼 딸려왔을때 당장 지지율이 올라 갈 듯 dj후계자 찾고 눈물의 간증을 남발하고 난동을 부린 것만 생각하면 도데체 얘들은 정치하는 또는 지지하는 이유가 뭘까 의문이 들더군요. 거대한 굿판을 한번 벌이려는 건가??

    출처(ref.) : 정치/경제/사회 게시판 - 일부 호남인의 스톡홀름 증후군 - http://theacro.com/zbxe/free/5245819

  • 2. 됐고...
    '16.5.9 12:55 PM (110.70.xxx.183)

    호남에서의 국당의 부흥으로 새누리의 영구집권은 확정됐다고 봐야 합니다.
    야권에서 호남표 없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없듯이 친노표 없이도 불가능합니다.
    국당에서 친노를 밟으며 호남표를 가져 갔으니 두 세력의 화합은 이제 물건너 갔다고 봐야죠.
    정권교체요?
    그걸 바라는 인간들이 호남 홀대론을 내세우며 친노를 걸레로 만들어?
    대한민국이 호남만의 것입니까?
    지역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세우며 시작했던 노무현 정신의 시작에 호남 홀대론으로 똥물을 퍼부운 댓가는 반드시 치루게 될거다.
    호남 홀대론으로 또한번의 지역주의를 불러 일으킨 원죄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사죄없이는 '안철수 대통령'은 꿈도 꾸지마라.
    새누리의 장기 집권 기반이 뭐였냐?
    빨갱이타령과 지역주의였다.
    아무리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환장을 해도 그렇지 그걸 따라해?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거다.

  • 3. ,,,,,
    '16.5.9 1:34 PM (182.231.xxx.214) - 삭제된댓글

    110/호남이 민주당에 90프로 몰표 준때는 지역주의 아니었나요?
    이제 선택권이 주어져서 나눠지니 지역주의 불러일으켰다네ㅎㅎ
    그리고 친노 걸레 만들기전에-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님 표현이니까- 호남구태토호세력 귀에 딱지앉도록 딱지붙인건 친문들인걸로 아는데.
    하긴 어떤 정치인도 친노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지않으면 온갖 이유 다 갖다붙이면서 쓰레기만드는거 친노친문들 주특기이긴하지만서도.
    그리고 대통령되고싶어 환장한건 문재인이 더 심한거 아닌가요?
    문재인이야말로 박근혜가 되던말던 3자대결도 불사하겠단 사람이었는데
    새누리 확장 막고자 지지자들 눈물도 뒤로하고 사퇴한 사람한테 대통령에 환장했다니.. 너무 뻔뻔하다.

  • 4. ....
    '16.5.9 1:55 PM (110.70.xxx.211)

    별 그지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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