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세내기 집 사기 고민이예요.

조회수 : 4,349
작성일 : 2016-05-08 17:32:00
지금 20년 넘은 다가구 주택 전세 사는데 
4년 사이에 전세가 150%로 올랐어요. 
들어올 때 1억이었는데, 시세가 1.5억이래요. 

저희는 보증금 올리고 싶지만, 워낙 금리가 싸니까
집 주인분이 월세로 30 받고 싶으시다고..
여기 들어올 때 너무 살뜰하게 고치고 들어와서 
사실 나가기 좀 아까운 면도 있어요.
대신 결로가 있어서 겨울에 안방, 주방 벾에 곰팡이 피고.. 
이 정도가 이 집에 대한 단점이구요.

월 30만원이면 월 이율이 3.6% 정도 되는거잖아요.
그래서 저희 집 주변에 신축 빌라 가격을 알아봤는데 
15~18평이 한 2.5억 하는 것 같아요.

집값이 더 오를지 어쩔지 모르지만 친정이 근처라 여기 안 떠날 것 같고 
빌라라서 안팔리면 그냥 가지고 있을 생각이기도 해요.

이사비용에, 취득세 내고 이것저것 1000만원 여유로 더 빌린다 치면
1억 6천만원 대출 받아 집 사는 건데, 15년 상환에 월 2.5% 하면 
이자만 한 18만원 나가는 거니까.. 

매달 월세 30만원 내는 것 보다 이게 더 쌀 것 같은 기분이예요. 
집 팔리는 건 고민 않구요. 그냥 평생 여기 살으려니... 뭐 그런 생각으로다가.

저라면 어쩌시겠어요?
저희 실수령 500정도 밖에 안되는데 아파트는 못 살 것 같아서요. 에효.
지혜를 나눠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39.xxx.3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파트라면
    '16.5.8 5:35 PM (175.223.xxx.66)

    몰라도 다세대라면 월세내면서 있다가 2~3년후 작은 평수
    이더라도 아파트 사세요.

  • 2. ++
    '16.5.8 5:35 PM (180.92.xxx.57)

    처음부터 꼭 오래 살겠다...그러니 새집이어야 한다는 이런 생각부터 하지 마세요...
    돈에 맞게....집 사서 살고... 살면서 조금씩 넓혀가세요..
    그럼 대출갚기도 수월하고 부담도 없더라구요...
    너무 진부한 얘긴가요??

  • 3. ++
    '16.5.8 5:38 PM (180.92.xxx.57)

    그리고 실수령 500이면 일년에 1-2천은 충분히 저축하겠는데요...식구수가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 4. ....
    '16.5.8 5:47 PM (211.36.xxx.76)

    결로있는 전셋집을 왜 수리하고 들어가셨는지...ㅜㅜ
    갠적으론 첫댓글에 한표입니다.

  • 5.
    '16.5.8 5:47 PM (1.239.xxx.39) - 삭제된댓글

    결혼 4년차인데, 이제까지 결혼하면서 빌린 전세자금 대출 빌려서 통장에 얼마 없어요.
    처음부터 새집일 필요는 없는데, 새집으로 가면 도배장판 안해도 되니까 그게 더 이득이지 않을까 싶어서..
    이 동네는 어째 신축이나 아니나 가격이 비슷하더라구요.. 식구는 둘이고, 아이 계획은 없어요.

    그냥 월세 살다 작은 아파트라도 가는 게 답일까요?
    신혼집이라 정도 너무 많이 들었고, 엄마 등짝 맞아가며 제 정성을 갈아 넣은 집이라
    월세내고 더 있을까 하다가 결로 생각하면 그냥 나갈까 싶다가 막 모르겠어요.

  • 6. 잘 모르겠지만...
    '16.5.8 5:47 PM (1.224.xxx.99)

    저같으면 사겠어요.
    그리고 결로있는 집에서 얼른 나오세요........안좋아요.

  • 7.
    '16.5.8 5:47 PM (1.239.xxx.39)

    결혼 4년차인데, 이제까지 결혼하면서 빌린 전세자금 대출 갚아서 통장에 얼마 없어요.
    처음부터 새집일 필요는 없는데, 새집으로 가면 도배장판 안해도 되니까 그게 더 이득이지 않을까 싶어서..
    이 동네는 어째 신축이나 아니나 가격이 비슷하더라구요.. 식구는 둘이고, 아이 계획은 없어요.

    그냥 월세 살다 작은 아파트라도 가는 게 답일까요?
    신혼집이라 정도 너무 많이 들었고, 엄마 등짝 맞아가며 제 정성을 갈아 넣은 집이라
    월세내고 더 있을까 하다가 결로 생각하면 그냥 나갈까 싶다가 막 모르겠어요.

  • 8. 사랑
    '16.5.8 5:49 PM (61.77.xxx.14)

    다른 집으로 전세로 이사가세영

  • 9. 곰팡이때문에라도
    '16.5.8 5:51 PM (211.208.xxx.219) - 삭제된댓글

    나오세요...

  • 10. ..
    '16.5.8 5:52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친정이 근처라고 못나올거면, 돈 벌기엔 제약이 있죠. 근데 왜 못나오는건가요..

  • 11. 아파트가
    '16.5.8 5:53 PM (112.173.xxx.198)

    살기 편리한 건 인정 하는데 과연 앞으로도 가격이 게속 오른다는 보장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무리해서라도 아파트만 고집하라고는 못하겠구요.
    저 역시 집을 몇번 사고 살아보고 지금 나이가 들고보니 두번째 님 의견에 동감을 하게 되네요
    500이라도 1억 5천 대출은 결코 작은 돈이 아닌데 꼭 새집 사고 싶음 오래 산다 생각하고 하시고
    대출 받아 사셔야겠죠.
    친정도 근처면 다른 곳으로 갈 가능성도 낮은 것 같고
    이사를 자꾸 다니는 비용도 무시 못하고 스트레스 이런저런 거 다 생각하면 한곳에 쭈욱 눌러사는것도 괜찮거든요.
    제가 이사를 많이 다녀본 경험에 의하면 남는게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마이너스.
    빌라는 정말 막판에 안팔리면 세는 잘나가니 월세 받아 용돈 하셔도 되니 손해 날 일은 없어요.

  • 12. .......
    '16.5.8 5:59 PM (211.200.xxx.156)

    친정 근처에 오랫동안 살꺼고,그동네 아파트 사는건 힘든 상황이라면, 친정동네에 적당히 살기좋고 채광좋은 빌라 구입 괜찮아 보여요.

  • 13.
    '16.5.8 6:08 PM (39.7.xxx.109)

    지역이 마포예요. 저희 집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가 29평에 5억이고, 엄마 집도 33평에 5억이고..
    작은 평수도 없어서 아파트는 무리예요. ㅠㅠ

    그리고 엄마가 항암하세요.. 저는 지그 대학원 과정 중인데, 학교가 신촌이고.. 그래서 친정 근처에 계속 있어야 할 것 같아요. ㅠㅠ

  • 14. ...
    '16.5.8 6:12 PM (58.143.xxx.38)

    당분간 월세 내고 살다가...2년정도 추세보다가 변두리에 싼 아파트라도 사세요.
    솔직히 빌라는 비추예요.
    나중에 팔기도 힘들고..
    아이 생기면 더 아파트 가고 싶을거예요.

  • 15. 변두리
    '16.5.8 6:22 PM (112.173.xxx.198)

    싼 아파트 보다는 교통 좋은 곳에 새빌라가 훨 낫지 않나요.
    요즘 고층 아파트 재건축 기대마저 없어지는 추세인데 입지까지 나빠지면 답 없을 것 같은대요.
    빌라가 주건환경이 괜찮은 곳이라면 저는 빌라를 더 밀고 싶은대요.

  • 16. 빌라가격 무섭게 올랐어요.
    '16.5.8 6:31 PM (1.224.xxx.99)

    아파트가 오르면 빌라도 같이 무섭게 올라요...
    안오른다는말 개 뻥 이에요.
    서울안의 역세권(걸어서 5분거리의 지하철역) 그리고 초등학교 가까운곳 주택가 빌라라면...저는 추천해요.

  • 17. ㅇㅇ
    '16.5.8 6:39 PM (66.249.xxx.224)

    신축빌라 가격 금방 떨어져요.

  • 18. ㅇㅇ
    '16.5.8 7:30 PM (39.7.xxx.55)

    전 작년에 공덕에 신축빌라 샀어요 재테크 측면에서 신축빌라는 절대 안된다지만 일단 입지상 폭락하지 않을 지역이라 판단했고 몇년 더 모은다고 30평대 신축아파트 갈 수 있는 수입 수준이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지은 지 10년 훌쩍 넘은 래미안 24평을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살 생각은 없고(노후화에 대한 두려움, 실거주 만족도 저하)원글님처럼 실거주자인 저에게 이쪽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도 있었고요
    그래서 이사해 살아보니 만족스러워요 나갈 때 좀 떨어져도 내가 누린 주거환경, 편리에 대한 대가라 생각하자 마음이 비워지고요 역세권이니 여차하면 월세 주어도 되겠다 싶고요

  • 19. ...
    '16.5.8 7:51 PM (211.202.xxx.58)

    위의 ㅇㅇ님 공덕동 빌라는 어느 정도 생각하면 될가요? 지역도 궁금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연남동 쪽에 빌라 샀는데 살기 좋다고 하더군요

  • 20. ㅇㅇ
    '16.5.8 8:27 PM (39.7.xxx.55) - 삭제된댓글

    연남동 좋더라구요 저는 사실 효창동 빌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랑은 인연이 아니었는지,,
    좀 움직일 수 있으면 공덕은 비추여요 너무 비싸요,,연남 망원만 가도 몇천 뚝 떨어지니까요
    저는 28평형에 다락 7평, 개별 옥상 쓰는 조건으로 3억9천 줬는데요 물어서 대답해주면 다들 대놓고 뭐라 못해도 미쳤구만 하는 게 느껴져요^^;;
    그래도 제가 만족하니까ㅠㅠ 위의 말한 것처럼 폭락만 하지 마라, 애 클 때까지 집 걱정 안하고 도보 출퇴근, 육아에 집중할 시간 확보-집값 안 올라도 이 정도로 만족할랍니다

  • 21. 빌라는...
    '16.5.9 5:52 AM (218.234.xxx.133)

    빌라 매매하기 힘들긴 한데, 매매가하고 전세가하고 별로 차이 없으니까 그냥 전세로 돌리심 될 거고요
    원래 첫집은 자기 집이 아니라는 말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316 돈잘벌면 아쉬울거없으니 결혼안한다는 말좀마요. 79 부끄러움 2016/05/08 19,074
555315 김가연씨 결혼식 늦게한 이유가 시댁 반대때문인가요? 10 ... 2016/05/08 21,504
555314 공원에서의 애정행각은 안하시는게... 6 그냥 2016/05/08 3,721
555313 세월호754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7 bluebe.. 2016/05/08 475
555312 아이가다섯 보시는 분 6 . . . 2016/05/08 2,953
555311 인구절벽.. 대한민국 현재와 미래 8 명견만리 2016/05/08 2,818
555310 오가닉 코튼 20 수 원단 파는곳좀 알려주세요. 4 그림속의꿈 2016/05/08 916
555309 임신기간동안 22kg쪘는데 이제 겨우반 빠졌어요 나머지는 어쩌죠.. 6 슬퍼요 2016/05/08 1,943
555308 결혼은 원래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는 건가요? 2 부부 2016/05/08 2,242
555307 진짜사나이 꿈얘기할때 음악 궁금합니다 3 go 2016/05/08 673
555306 부모님 요즘 보시기 좋은 영화 뭐가 있을까요? 2 ㅇㅇ 2016/05/08 612
555305 경제신문을 받아보려고 하는데, 어떤 신문이 좋을까요? 2 경제관심 2016/05/08 1,027
555304 이성과 감성이 극과 극을 오고가는 성격 2 성격 2016/05/08 1,128
555303 해열제 먹고 열이 좀 잡히면 독감은 아니겠죠? 5 독감 2016/05/08 3,189
555302 김가연웨딩드레스 별로네요 48 .. 2016/05/08 18,711
555301 짝남한테 와사비땜에 설렜어요ㅋㅋ 9 satire.. 2016/05/08 4,028
555300 앤초비 만들려고 생멸치 소금에 절였어요 4 앤초비 2016/05/08 1,533
555299 82에 여행 게시판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16 바램 2016/05/08 1,829
555298 이것도 노화인지 병인지 증세 좀 1 봐주세요 2016/05/08 910
555297 파리사시는 분께 택시 문의드려요 1 파리여행 2016/05/08 554
555296 고딩 수학 인강으로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8 ........ 2016/05/08 2,143
555295 체했을때 부을수도 있나요? 쳇증 2016/05/08 1,488
555294 열린음악회 전영록씨 2 애기엄마 2016/05/08 2,587
555293 데친 나물 인터넷에 주문해서 드시는 분 있으세요? 6 싱글족 2016/05/08 1,114
555292 안정환 잘생긴 얼굴이 살때문에 안타까워요 ;; 28 안타까움 2016/05/08 8,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