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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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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에효 조회수 : 3,610
작성일 : 2016-05-08 10:49:22
(스포일러 있음. 원치 않으시면 뒤로 이동.)
예전에 보다가 말았는데 영어공부용 미드로 항상 추천받는
드라마중 하나라 이번에 다시 시작했어요.
그때 거슬렸던 상황들은 시간이 지났어도 여전히 거슬리네요.
아니, 오히려 지금 짜증이 몇배로 더 납니다.

ADHD 아이들에게 종일 시달리면서도 꽥꽥 소리 지르는게 고작인
르넷이 첫 타자였고, 동네 꼬마에게 바람 피우는 현장을 들켜
자동 호구로 등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람 피우는 걸
멈추지 않는 가브리엘 장면들도 심리적 압박감으로 다가와요.

이 구역 제일 미친년은 수잔 같구요.
전남편한테 고래 고래 소리 지르다 타올이 벗겨지는 바람에
길거리서 나체가 되질 않나,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행여
딴 여자랑 잠이라도 잘까봐 집에 몰래 침입했다 우연찮게 불을
지르지 않나. 또 그걸 동네 입방정 아줌마한테 꼬투리 잡혀서
누가 친구 아니랄까봐 이쪽도 호구 인생 2를 살게 되고....

인조인간 브리는 가족들과 있을 땐 징그럽기가 서울역 그지 없지만,
그나마 친구들과 섞여 있을땐 제일 정상적인 사람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코드가 안 맞아서 이 드라마를 못보는 사람들이 꽤 있죠.
예전에 에피소드를 많이 봐서 내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북한 거 보니 저도 이게 잘 안 맞나 봐요.

실생활에 밀접한 드라마다 보니 영어 문장들은 좋습니다.
문장 배우는 즐거움도 크구요. 하지만 이 난관을 어찌 극복해야 할 지....
다시 모팸이나 하우 아이 맷 유어 마더로 가야 하나.
아줌마들의 갈등이고 나발이고 차라리 동네 심심할 때 마다 하나씩
뻥뻥 터지던 살인사건들이나 등장했음 좋겠네요.
수잔... 으, 이 답없는 똥멍청이 수잔......
(댓글에 스포일러는 피해 주세요. 봤어도 기억 안 나는 회가 꽤 많답니다.)

IP : 121.173.xxx.19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례지만
    '16.5.8 10:55 AM (222.109.xxx.48)

    미드 보면서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무자막으로 편하게 들으면서 이해할 실력은 안 되고..
    대본을 구해서 보면 될까요?

  • 2. 에효
    '16.5.8 10:57 AM (121.173.xxx.195)

    ㄴ 대본도 인터넷서 쉽게 구할 수 있고요,
    영자막으로 보면서 필사하고 있습니다.
    가끔 자막이랑 대본의 문장이 살짝 다를 때가 있기 때문에
    둘을 비교하면서 선택해서 쓰죠.
    시간 진짜 징하게 잡아 먹습니다. 십분 분량을 몇 시간에
    걸쳐 쓰기도 해요.

  • 3. 그러면
    '16.5.8 10:57 AM (58.123.xxx.203)

    시즌2부터 보세요.
    제 느낌에 시즌 2는 잔잔해요.
    저도 모던패밀리 보다가 위주 다시
    보고있는데 대사가 쏙쏙 들어와서
    고마워하면서 보고 있어요.

  • 4. ...
    '16.5.8 10:58 AM (39.121.xxx.103)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열번은 넘게 봤으니까요.
    미드로 영어하려면 즐겁게 재밌게 보는게 중요해요.
    다른 미드로 영어하세요.

  • 5. 시즌 완결 8까지 다 보고
    '16.5.8 10:58 AM (218.51.xxx.99)

    다시 시즌1부터 보니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그냥 쭉 쭉 봐보세요. 연기도 잘하고 재밌잖아요. 생활영어 공부하기에도 좋고 인생사 다양하고.
    그 구역에 멀쩡한 사람은 오로지 마이크 한 사람 뿐^^

  • 6. 실례지만
    '16.5.8 10:58 AM (222.109.xxx.48)

    필사를 하시는군요!
    정성 들인만큼 영어 실력 일취월장하시길 바랄게요^^

  • 7. ㅎㅎㅎ
    '16.5.8 10:59 AM (160.13.xxx.178)

    그렇군요 코드가 안 맞는 사람들도 있군요
    저는 너무 재미있게 본 드라마예요

    겉만 알고 속은 전혀 모르는 네 이웃에 대한 경고..
    인간의 선악의 기준이 과연 뭘까...
    악인이지만 미워할수없고 착한듯 살지만
    어마어마한 비밀을 품고 있는 사람들
    인간 삼라만상을 작은 동네에 축소시켜 놓은거 같아서
    참 흥미진진하게 봤어요 ^^
    인간의 추악한 본 얼굴이 그려져서 불편하신가요? ㅎㅎ

    심리묘사가 탁월한게 넘 좋아요
    뒤통수 때리는 촌철살인 코믹함도요

    제가 성선설이냐 성악설이냐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거 좋아해요 ^^

    이 제작진이 만든게 디비어스 메이드죠
    그것도 분위기 비슷해요 ㅎㅎ

    영어발음이 정확한 편들이라
    리스닝 공부에 좋은지 몰라도
    말하는 내용들이 철학적이거나 비꼬거나 의미심장한 것이 많아서 쉬운 레벨은 아닌듯해요 ^^

  • 8. ㅇ호호
    '16.5.8 11:05 AM (116.123.xxx.98)

    영어공부 미드 참고할게요

  • 9. 제겐
    '16.5.8 11:06 AM (211.36.xxx.125)

    그야말로 인생 드라마. 막장요소는 양념이고 군데군데 묻어나는 삶의 철학, 엄청난 내공이 느껴져요.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요.

  • 10. ...
    '16.5.8 11:14 AM (39.121.xxx.103)

    위주 끝나고 그 공허감 말도 못했어요..
    오래 함께한 친구들같은 개비,브리,르넷,수잔..
    수잔의 진상짓에 화도 났지만 그래도 미드 중에서도 참 좋아했었는데..
    남들 다 재밌다해도 나한테 안맞는 드라마 있어요.
    그럼 살짝 패스하면 되는거죠.
    많고 많은게 미드잖아요^^

  • 11. 반가워요
    '16.5.8 12:06 PM (125.182.xxx.3)

    저도 한달만에 보기는 했는데 스토리가 막장중에 막장. 우리나라 막장은 명함도 못내밀 정도. 보다가 몇번 화나서 보는거 중단하기도 했는데.. 시즌 마지막을 보고 나서는 그 마지막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밀려오더라구요.. 저런 우정이 가능할까라는 생각과 부러움과... 마지막 몇분이 막장 때문에 화난 감정을 돌려 놓더라구요. 스토리 생각하면 짜증 무지 났고 왜 이게 추천 받을만한지 이해가 도젓니 안되는데... 이야기보다는 영어공부한다고 생각하며 보세요. 덜 짜증납니다.

  • 12. ,,,,
    '16.5.8 12:07 PM (39.118.xxx.111)

    저도 위기의 주부들 팬인데..

  • 13. 미국식 막장
    '16.5.8 12:38 PM (110.8.xxx.3)

    첫번째 화면 권총자살로 시작하잖아요
    화사하고 아름다운집.. 낡은 의자 페인트칠해서
    밝은 볕에 내다두고
    마치 나들이 쓰고 나갈 모자 꺼내듯 권총을 꺼내죠
    희생과 자애와 평화로움의 상징적인 주부가 아니라
    비밀과 단점과 악함이 섞인 다른 타입의 주부들이라 더 재밋었어요.
    주부들의 뻔한 자기한탄 연민은 별로라서요

  • 14. 위기의주부들
    '16.5.8 3:00 PM (222.237.xxx.223)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전에 보던 어플에서 이젠 없어졌어요...

  • 15. 저도..
    '16.5.8 7:26 PM (14.38.xxx.68)

    저런 미드 싫다...싶었는데 막장 미드였군요.
    전 수잔이 주책떠는 것도 싫지만
    주인공들이 이 이웃 사람하고 좋아했다 저 이웃 사람하고 좋아했다..하는게 너무 싫더라구요.
    진실된 사랑이란 개나 줘버려...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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