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머리가 나빠서 본의아니게 자랑한걸로 오해받네요

동네바보 조회수 : 1,706
작성일 : 2016-05-08 09:03:46
제가 머리가 나빠요ㅠㅠ
아직도 이해가 안되지만 앉은키가 작아야 롱다리라는 말이요
제가 앉은키가 작은데 일어서면 키가 커서 다들 놀라워하거든요
롱다리라는거 자랑하려 한말은 아닌데
나 앉은키 작아ㅠㅠ 학생때 친구들한테 막이랬고요
어쩐지 분위기가 좋지않더라고요


전 키에 연연하지않는데요
신문이나 각종 대중매체에서 말하길 설문조사결과 예쁜 여자키 168 169라고 언론에서 그랬어요
제가 대학시절 초등생이었던 사촌어린조카가 우유도 안먹고 성장에 필요한 음식같은거 잘안먹길래 예쁜키 얘길하며 잘먹어야한다고 그걸 강조한건데

그래서 그초등조카가 묻길 저보고 키몇이냐 그러더라고요
되물을거라 생각못했고 저의 키얘길할줄몰랐는데
169라고 말해서..
진짜 169라..그리 말하자..분위기가 뻘쭘해졌어요
자기키 예쁜키라고 자랑하는거냐네요
제키 얘기하려는게 아니라 잘먹어서 예쁜키되라고 얘기한거거든요
이얘길 조카가 자기 가족이랑 다른조카랑 친척에게 얘기해서 더 뻘쭘했어요

무식해서 한 말들이 남들에게 자랑으로 들려서 얼마나 재수없었을까요?ㅠㅠ
그래서 지금은 벙어리처럼 아무말도 안하고 살아요ㅠㅠ
아무 의미없는 이야기도 제겐 상처가 되고 상처로 오해받아요
이런 멍청함 어떻게 고치죠?ㅠㅠ
IP : 1.227.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8 9:06 AM (114.200.xxx.216)

    소심하시네요..안소심하고 자기중심적이고이기적인 사람들은 그런 상황하나하나 신경안쓰거든요..

  • 2. 동네바부
    '16.5.8 9:20 AM (1.227.xxx.247)

    소심한거 맞아요ㅠㅠ 제가 남들한테 오해도 잘받고 미움받아서요 그러니 신경많이 쓰이네요ㅠㅠ

  • 3. 음...
    '16.5.8 9:44 AM (119.204.xxx.182)

    앉은키가 작아야 롱다리라는 말이 아직도 이해 안된다는게....이해 안되지만...
    어쨎든 고의성은 없는데 남을 불편하게하는건 맞네요.
    소심해지고 말을 안하게 되는 상황도 이해되구요.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자꾸 사람들과 부딪쳐보고 조금씩이라도 노력해보는게 방법 아닐까요?
    피하는 방법은 더욱 힘들어질뿐일거에요. 님 마음이요.
    일부러 못되게 구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렇게 잘 몰라서 그런 상황이 되는 사람들은 정말 안타까워요ㅠㅠ

  • 4. ㅠㅠ
    '16.5.8 10:16 AM (1.227.xxx.145)

    차라리 장난스럽게 앗 들켰네? ㅎㅎㅎㅎ 이런식으로 넘어가면 좋았을것 같아요 ㅜㅜ

  • 5. ...
    '16.5.8 10:17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무슨 말인지 알아요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하는게 자랑으로 들리는거죠
    이제 아셨으니 앉은키가 작다 이런말 안하면 되는거고
    키가 예쁘게 169인거 물어보니 답한건데 뭐 어때요
    그럼 줄여서 말하나요..

  • 6. ....
    '16.5.8 10:26 AM (221.157.xxx.127)

    예쁜키 165정도던데요 169면 거의 170 인데 여자키 그정도 되는사람 잘 없죠

  • 7. ...
    '16.5.8 10:53 AM (59.28.xxx.145)

    자랑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평상시에 있었을 수도 있고
    말하는 기술이 부족해서 자랑처럼 들렸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저도 가끔 제 의도와는 상관없이 자랑이 되버린 경우
    있는데 아니라고 발뺌하면 더 우스운 사람 되기도 해요.
    어떤 사람은 대놓고 자랑을 늘어놓아도 밉상이 아닌데
    또 어떤 사람은 자랑아닌듯 말해도 묘하게 밉상이 되는건
    말하는 기술과 대화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나이를 먹을수록 이런게 보여서 말하는게 점점 조심스럽기만 하네요.

  • 8. 원글이
    '16.5.15 6:41 PM (211.36.xxx.160)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8754 노안 오기전에 라섹했어요 18 다돌려놔 2016/05/19 4,419
558753 초등4 클라리넷 괜찮나요? 3 클라리 2016/05/19 1,251
558752 두뇌영양공급에 필요한 탄수화물로 믹스커피 설탕 괜찮겠죠? 6 저기요 2016/05/19 1,774
558751 여기 혹시 피아노 고수님들 계신가요? 6 피아노 2016/05/19 1,211
558750 매실고추장이요!! 샬를루 2016/05/19 693
558749 왜 여유있는 집 애들이 공부를 잘하는걸까요 14 ㅇㅇ 2016/05/19 5,705
558748 네이버,다음에 움직이는 음란광고 6 .. 2016/05/19 880
558747 오정연 아나운서 연기 잘하네요 5 모모 2016/05/19 3,866
558746 인터넷 전화 외국에 가져가서 쓸수 있나요? 8 마이마이 2016/05/19 888
558745 전세 재계약해서 살다가 빨리 이사갈 경우 2 전세 2016/05/19 1,108
558744 달라졌어요만 보면 복장터져죽을듯 !! 1 돌겠다 2016/05/19 1,813
558743 당선되고 노래 부르기 바뿌신 김경수 의원 13 김해 2016/05/19 1,850
558742 반복되는 집안일 나는 뭔가 싶고 5 40중반 2016/05/19 1,855
558741 땀이 많은데.. 회색바지 무릴까요? 9 땀땀 2016/05/19 5,704
558740 성북구 동물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6 부탁드립니다.. 2016/05/19 1,207
558739 다같이 못생겨야 속이 시원한 82 28 ... 2016/05/19 4,156
558738 지령이 떨어졌나봐요 8 지령 2016/05/19 1,088
558737 강아지돌봄아르바이트? 16 .... 2016/05/19 1,938
558736 엠팍과 82를 오가며 문재인 열심히 비난하는 사람있네요 15 왜 저럴까요.. 2016/05/19 946
558735 그눔의 비타민이 뭐라고.. 8 비타민 2016/05/19 2,013
558734 드라마 일주일 만에 보니 내용연결이 안돼요 1 .... 2016/05/19 775
558733 시대착오적인 '애견 체험&전시' 동물이 물건인가요.. 12 --- 2016/05/19 845
558732 이번 강남역 사건을 봐도 그렇지요 일반화시키는건 아니지만 1 불안 2016/05/19 750
558731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의과대학 아시는분? 9 마모스 2016/05/19 11,370
558730 고생하는 남친/남편에게 어떻게 힘을 보태주시나요?? 3 화팅 2016/05/19 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