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밥먹는데 주인이 해준 얘기가...

무섭 조회수 : 7,237
작성일 : 2016-05-08 00:14:23
아가씨 여기 언제부터 살았어요? 계약 더 이상 하지 마세요

이러길래 왜그러냐고 했더니

오피스텔 들어오면 복도에서 기분 이상하지 않냐고

어두워서 그렇지 괜찮다고 했더니

여기 살곳이 못된다고 투신 자살자도 여러명 봤고
성매매하는 여자들 많이 사는데
왠만하면 옮기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말 듣고 너무 오싹했어요.
사실 작년에 여기 들어오고 나서
회사일도 힘들고 해서
옥상올라가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
결국 회사는 여름에 그만두기로 맘먹고
다니는 중이라 자살 충동은 안들어요 이젠...
퇴사하고 결혼해서 어차피 이사 나갈건데...
일년넘게 살면서도
근무시간이 넘 길고 잠잘때만 집에 있어서
빌딩에서 그런 사건을 보질 못했는데..
하루라도 빨리 나가야겠죠?
너무 소름돋아요...ㅠ
IP : 218.209.xxx.1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당장 옮겨요
    '16.5.8 12:19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이런 거 미신이라고 하는 사람 있겠지만,,,뛰어내리는 생각 자꾸 든다고 하니까 써요
    실제로 제 친구도 어떤 오피스텔에서 삶을 마감했어요
    그럴 애 아니었어요 괴로운 일이 있긴 있었지만,,,

    님 목숨이 제일 중요하고 소중해요 돈보다
    그냥 내일 당장 다른 데 알아보고 미리 계약하고 몸 옮겨가고.. 이번달 말에 보증금이랑 받아서 옮기세요..

  • 2. 그식당주인말이
    '16.5.8 12:20 AM (220.118.xxx.68)

    사실이면 은인이네요

  • 3. ..
    '16.5.8 12:23 AM (115.140.xxx.182)

    그 말이 신빙성이 있건 없건 님은 이제 찝찝해서 그 집에 사는게 불편할꺼예요
    길게 생각 말고 이사하세요

  • 4. ..
    '16.5.8 12:27 AM (114.204.xxx.212)

    오피스텔에 자살자가ㅡ많긴한가봐요ㅜ
    친구가 매매했는데 첫 입주자가 자살했대요

  • 5. ...
    '16.5.8 12:30 AM (124.59.xxx.15)

    몰랐으면 모를까 일단 안 이상 어떻게 살아요-_-;
    밤에 읽으니까 넘 무섭네요
    82에서 납량특집으로 릴레이로 올라왔던 얘기들보다 더 오싹한게

  • 6. oops
    '16.5.8 12:35 AM (121.175.xxx.133)

    자살하는 분이 일일 40명, 그러니까 한 학급 전체인원쯤 되는 생명이 매일 자살하는 나라입니다.
    거기에 실질적으로 삶의 최소한의 기본적 의욕마저 상실한 정신적 폐인까지 합하면 얼마나 많은 생명이 죽어나가고 있을까요?


    이젠 너무 흔한 우리그늘이라서 언론의 토막뉴스거리조차 되지 않을 정도죠....ㅠㅠ
    젊은이들이 비명처럼 외쳐대는 헬조선... 헬조선... 정말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들 있는 걸까요?

  • 7. 죄송한데
    '16.5.8 12:38 AM (115.21.xxx.176) - 삭제된댓글

    제목 앞에 무서운 얘기라고 좀 달아주세요.
    전 무서운 얘기 너무 싫어해서
    이런거 들으면 며칠동안 악몽에 시달려서..
    괜히 클릭했다가 멘붕이네요. 죄송해요.

  • 8. ㅠㅠ
    '16.5.8 4:41 AM (5.254.xxx.30)

    살인이나 자살사건 있었던 거 아닌가요?

    신혼 때 어떤 아파트에 살았는데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자꾸 저더러 전세계약 언제 끝나냐고 다른 데 이사 안 가고 살 거냐고 빨리 넓혀서 이사가는게 낫지 않겠냐고 말하시는 거예요. 좀 귀찮다 싶을 정도로요.

    그러다 남편 직장 땜에 이사가게 됐는데요, 이사 나가는 날, 아주머니가 말씀해주셨어요. 저희집에서 저희 살기 5년 전에 어떤 남자가 죽었다고. 근데 집주인이 속이고 세를 줬대요. 경비아저씨와 관리사무소한테도 입단속 시키고. 아주머니 본인도 잘릴까봐 아무말 못하셨대요. 게다가 살고 있는 사람한테 말하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러셨대요. 어쩐지 다른 덴 수리가 잘 안 되어있는데 유독 한 방은 칠이랑 장판이랑 다 너무 잘 되어 있었어요.

    저희 직전에 살던 사람이나 그 전 사람들이 기간 못 채우고 이혼이나 질병, 해고 등으로 안 좋게 돼서 나갔다는 건 저도 집 보러 갔을 때 알고 있었어요. 근데 저희더러 정신력이 강가보라고, 기간 다 채우고 나가는 사람은 저희밖에 없다시는 거예요.

  • 9. ...............
    '16.5.8 8:48 AM (175.112.xxx.180)

    그런데 5년이나 지나서도 세입자들한테 고지해야하는거예요? 그건 좀 아닌듯하네요.

  • 10. 무소유
    '16.5.8 2:53 PM (219.254.xxx.28) - 삭제된댓글

    그럼,, 그런 집은 계속 방치해야 하는 걸까요? 알면 모를까 모르고 아무일 없이 사는 사람도 있는데,
    주인 잘못도 아니고요.

  • 11. ...
    '16.5.9 10:34 AM (175.207.xxx.213)

    오피스텔이 대부분 타워형으로 되어있고 가운데가 높은 난간정도로 허술하게 되어있어요. 게다가 대부분 고층이잖아요. 고층 빌딩이나 아파트 등은 뛰어 내리지 못하도록 장치가 잘 되어있느데, 제가 가본 오피스텔은 하나같이 중앙이 뚫려 있고 난간이 허술하고, 관리 하는 사람도 없어서 마음만 먹으면 뛰어 내릴 수 있겠다 싶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141 길에서 넘어졌는데 도와주신분들께 인사못했어요 5 오뚝이 2016/05/08 1,742
555140 식당에서 밥먹는데 주인이 해준 얘기가... 9 무섭 2016/05/08 7,237
555139 리액션 대화 도중 언제 해야 하나요? 6 리액션 2016/05/07 1,206
555138 인생이 참 재미있는것 같아요 1 .. 2016/05/07 2,750
555137 급~아이방 침대 매트리스 종류~도와주세요!! 5 ..... 2016/05/07 1,964
555136 남자친구 집에 초대받았는데요 3 ㅜㅜ 2016/05/07 3,757
555135 남편에게 대꾸할 방법 171 ... 2016/05/07 20,374
555134 이 엄마 뭐죠? 3 dma 2016/05/07 2,410
555133 육아스타일 안맞는 친구..제가 유난떠는건가요? 4 .... 2016/05/07 2,302
555132 남들 의식되고 남의말에 위축되는것 고치는법 있나요? 5 ... 2016/05/07 2,363
555131 정신적 바람과 육체적 바람중에 16 ㅇㅇ 2016/05/07 13,040
555130 홈쇼핑 브래지어 괜찮은가요? 10 ... 2016/05/07 7,318
555129 견과류 뭐 젤 좋아하세요? 22 싱글뒹굴 2016/05/07 4,000
555128 슬픈 감정과 가슴통증 12 원글이 2016/05/07 3,390
555127 대화가 잘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4 대화가 잘 .. 2016/05/07 1,824
555126 화장실 청소를 못하겠어요. 5 비위.. 2016/05/07 3,530
555125 하나마나한 얘기들,,,,, 22 drawer.. 2016/05/07 6,920
555124 가톨릭 신자분들..성지 추천해주세요! 8 서울 2016/05/07 1,265
555123 오늘 제사 모셨습니다 34 어이 상실 2016/05/07 6,044
555122 페북 댓글에... just the tip of the icebe.. 000 2016/05/07 760
555121 버스에서 뒤에 앉은사람들이 왜 제옆자리 창문을 여는걸까요 6 2016/05/07 2,181
555120 남원칼 같은 대장간에서 만든거 쓰기 편하던가요? 4 2016/05/07 2,776
555119 근데 쉐프의 기준이 뭔가요? 15 너도 나도 .. 2016/05/07 3,107
555118 100% 마 자켓 - 집에서 울샴푸로 세탁해도 될까요? 7 세탁 2016/05/07 14,129
555117 예단비와 신랑측 처신에 대해 선배맘들의 고견을듣고싶어요 10 초보 시모 2016/05/07 3,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