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을내려놓아야하나요......

ㅠㅠ 조회수 : 6,265
작성일 : 2016-05-07 21:25:09
중딩ᆞ대딩 딸래미둘이있어요
둘다 엄마에대한 생각이 어떤지
엄마의 자리가 지들 금전적으로 필요할때만 엄마이고ㅠ
같은말 두번만 물어봐도 소리지른고 전에했는데 또 물어본다는식으로 ~단어하나 잘못말해도 그뜻을알고 이야기하냐고 둘다 따지듯 하고 ㅠㅠ 정말 내가 아이들을 어떻게 키웠나하는 후회도하네요
휴~~~
정말이지 모두내려놓고 싶네요
지들은 엄마 잔소리라 하지만 사실 직장에서 돌아와서 말할시간은 별로없는데 대회만 할려면 그런식으로 결국 내가 서운해서 싸움이되어버리네요ㅠ
50 초반인 엄마와 중2 사춘기딸 대학ㅣ학년 딸
핸폰때문에 항상 싸움이 나요
분신처럼 둘 다~~
지들 신경안쓰고 금전적으로 모두끊고도 싶은데~~
그래서 엄마의 위신을 높은 치사한 생각도 해요
너무 화나서 내가 너희를 잘못키웠구나 하고 소리지르고
갑갑해서 운동하러 나왔는데 왜이리 힘이 빠지는지 눈물이 나고
우울해지네요ㅠㅠ
아이들을 내려놓아야 할까요?
말하기가 이젠두려워요 ㅠㅠ
또 싸울까봐서요ㅠ
IP : 223.62.xxx.11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7 9:33 PM (59.15.xxx.86)

    하나는 스스로 다 컸다고 생각해서 그렇고
    하나는 사춘기 반항하느라고 그런 것 같네요.
    게다가 엄마의 갱년기가 겹치면 완전 최악이죠.
    원글님 댁이 그 경우인듯요.
    큰 애는 마음에서 내려놓고 참견 간섭 마시고
    사춘기 작은 애는 그냥 건드리질 마세요.
    우리 남편이...시류에 맞춰 살래요.
    우리 애들은 이제 다 20대 중반이에요.
    학교만 졸업하면...알아서 독립하라고 했어요.

  • 2. @@
    '16.5.7 9:39 PM (59.16.xxx.26)

    제심정을 쓰신줄~
    큰애는쫌낫고 대1이요
    둘째딸고2아주정을 무섭게떼네요
    낼모레시험인데공부전혀안합니다
    학교잘가는걸로감사하구요
    창피해서말도 못해요진짜
    매일매일친구들과놀아요
    제자식이맞는지 아닌지 의심스럽고
    언제 철드나 기다리는데
    걱정을하다하다 지치고
    제 머릿속이수세미에요ㅠ

  • 3. @@
    '16.5.7 9:41 PM (59.16.xxx.26)

    그런데요
    고2는사춘기인가요?
    다큰건가요?
    누가좀알려주세요

  • 4. ...
    '16.5.7 9:51 PM (59.15.xxx.86)

    사춘기...어렵죠.
    지랄 총량의 법칙에 의거해서
    저희 큰 딸은 중고딩 때 얌전히 지나가더니
    대학 들어가서 심각하게 반항을...ㅠㅠ
    때가 따로 없더이다....

  • 5. ㅇㅇ
    '16.5.7 9:53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내려놓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아버지 저 남동생 모두 겉으로는 평소 무심하고
    용건없는 대화 거의 없음, 아님 농담따먹기 간혹
    이런 식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지내는데
    엄마만 안달복달 사랑하는 이들을 통제하고 싶어하시고
    우린 할말도 없는 깊은(!) 대화를 원하시고
    관심의 표현으로 건네는 말들도 정말 코드 안맞고 ㅠㅠ
    아무튼 몹시 불편한 소녀감성 엄마셨어요.
    근디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엄마가 대범해지셨더라구요?
    하고자 하는 일들은 별 참견 없이 응원해 주시고
    (사소한 거라도요.)
    각자 할 일 할 땐 엄마도 할 일 하고
    간혹 농담따먹기할 땐 같이 하고요.
    그 때 엄마 갱년기가 끝난 건지
    그즈음 집에 큰(나쁜) 일을 겪고 엄마가 대범해진 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내 어릴 때 친정엄마랑 비슷해서
    자식 입장에서 한번 써봤어요. 청소년 자녀는 몰라도
    대학생은 그냥 두세요.
    부모에게 무심하다고 싸가지없다고 용돈주지 말란 건
    용돈이 부모랑 대화해주는 대가로 주는 건감요.
    마음을 좀 대범하게 쿨하게 먹는 게 그 뜻이라면
    좀 내려놔도 될 것 같아요.
    내가 하도 말 안듣는 자식이어서
    애초에 착한 자식에 대한 기대가 없어 그런지
    우리 애들은 아직 별 문제 없네요.
    원글댁 애들이랑 같은데 엄마인 제가 다르게 받아들이는 걸수도 있고요.

  • 6. ㅇㅇ
    '16.5.7 9:54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다시 보니 용돈주지 말란 말씀은 안보이네요.
    다른 데서 본 게 마음에 남아 제가 착각했나봐요.

  • 7. ㅠㅠ
    '16.5.7 9:59 PM (223.62.xxx.113)

    맞어요~
    윗님이 말했듯이 최악인거 같아요ㅠ
    시험인데 공부는 뒷전이고 중딩딸래민겨우학원숙제만 하면서도 힘들다고 이렇게공부해봤냐고~~
    정말 기도않자요~엄마시대에 아침5시에일어나서 정독도서관 갔다고하면 그시대 안살아봐서 모른데요ㅠ
    공부 너~~~무 안해요 한마디하면 지가알아서한다고
    상관말라고하고~~ 미칩니다~
    그래도82라도있어서 위로가 되네요

  • 8. ㅁㅁ
    '16.5.7 10:05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즈음이면 될성부른애는 이미 알아서 할시기입니다
    그러니 괜스레 사이만 나빠지지마시고
    기본만 챙기세요

    자식이란게 놓고싶다고 놔지는 관계도 아니구요
    부딪힘을 최소로 지내다보면
    이놈들이 엄마맘 헤아릴날도 오지않을까요

  • 9. ㅠㅠ
    '16.5.7 10:12 PM (223.62.xxx.113)

    ㅇㅇ님
    우리가족을 얘기는줄알았어요ㅠ
    그렇게 자꾸만 본의아니게 계속이어지니
    난 내나름데로 아이들한데 더신경써야겠다고
    그게 사랑인것처럼요~

  • 10. 어어
    '16.5.7 10:17 PM (114.199.xxx.156)

    원글님ᆢ요즘 엄마들 하소연글 자주올라오네요
    딴건 몰라도 내새끼와의 일은 누구에게도 하소연하기 싫어서 더 복장터지는거 같네요
    우리 다 같이현명하게 어려움을 헤쳐가봐요
    저도자주 나의 이십대 때 부모생각 요만치도 안했던 기억 떠올리면서 애들에대한 거리감을 확인해요
    나만 짝사랑하는거 맞나봐요 애들한테는ᆢ
    제가 엄청쿨한척 가짜노력 꽤했는데
    애들은 지네 불만만 얘기하고 자기 고통만 얘기해요ᆢ
    제가 요즘드는 생각은
    공부하고 못하고를떠나. 혹은. 부모가 각별히 잘해주지 않아도
    부모생각하고 애틋한 자녀들은 ᆢ음 ᆢ뭐랄까
    그리태어난 애들 아닐까해요
    그런 다정한 자식 둔것도 부모복이란거죠
    여기까지가내복인가보다 그동안 큰 속 안썩고 커준거 감사하자 하고
    다정하고 소통잘되고 내맘 알아주는 자식과의 관계에 대한
    헛된 희망을 버리는게
    모두가 편한길아닐까 그런생각도

  • 11. 전문가가
    '16.5.7 10:19 PM (114.204.xxx.212)

    27살까지 사춘기라고 해서ㅡ다들 기함했어요
    결혼해야 철 드나봐요
    그냥 밥이나 주고 돈 대주며 니 갈길 헤쳐나가라 하는게 맞나봐요
    초등때까지나 귀여운 자식이죠
    도움 청할때나 도와 주고요

  • 12.
    '16.5.7 10:21 PM (121.168.xxx.86)

    저도 딸때문에 몇년동안 아파했는데 내려놓으니 좀 낫네요 내려놓으세요

  • 13.
    '16.5.7 10:25 PM (121.168.xxx.86)

    제딸도 엄마한테 돈얘기할때만 말해요 평상시엔 하숙생같아요 5분도 엄마랑 대화하려고 하질않아요

  • 14. ㅠㅠ
    '16.5.7 10:44 PM (223.62.xxx.113)

    다들 그렇군요~~~
    나만 속상하고 애타고 짝사랑하고 감정속이고 잘해주고
    뒤돌아서 혼잣말로 막~욕하고 ㅁㅊㄴ 이렇게요~~
    욕이라도해야 나 자신을내가 위로가되요
    내려놓아야지요~~~그게 정석이지요?
    에효~~~~

  • 15.
    '16.5.7 11:25 PM (125.185.xxx.178)

    엄마는 피곤하고 아이들은 사춘기라
    한마디에 욱해서 말다툼하게 되더라고요.
    여기는 갱년기 두명에 사춘기 두명있네요.ㅋ

    공부를 잘 하고 얼굴이 이쁜것도 능력이지만
    말은 이쁘게 하는것도 능력이다.
    마음을 어떻게 말로 하느냐가 그사람의 능력이다.
    서로간에 말을 조심스럽게 하는것도 큰 능력이다. . .

  • 16. 그게
    '16.5.8 10:5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내려놓으려면 이혼을 하거나 엄마가 가출을 하거나 해야지,
    한 집에 살면서 쉽지 않아요.
    이혼해서 아빠한테 떠넘기는 게 제일 쉬운 방법이죠.
    20살 넘었으면 땡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328 말 수가 적은 사람은 18 ㄱㄱ 2016/06/20 6,806
568327 학원에서 대체 아이성적을 어떻게 알까요? 9 학원 2016/06/20 2,103
568326 제여동생 이기적인거 맞을까요? 1 ㅇㅇ 2016/06/20 1,049
568325 디마프~사연없는 노년은 없는건가요?? 7 루비 2016/06/20 2,937
568324 더치페이는 손해다라고 여기는 지인 5 2016/06/20 2,706
568323 사모님 호칭에 충격이... ㅠ 16 2016/06/20 7,192
568322 나이 42세에도 사무직 면접보러 오라네요. 9 .. 2016/06/20 4,479
568321 소비 욕망이 많이 사라지는 건 왜 그런걸까요? 4 dddd 2016/06/20 2,517
568320 칼럼] 위안부 합의금 110억 원과 '욱일대수장'(旭日大綬章) .. 조국. 어디.. 2016/06/20 521
568319 놀이터에서 세살짜리 애기를 보다 눈물이 났어요 8 2016/06/20 3,211
568318 qm5 중고 스포티지 새차 뭐가 나을지? 2 중고차 2016/06/20 919
568317 일하는데 아이가 전화해서 울고 불고 하면... 2 000 2016/06/20 1,170
568316 마이코플라즈마 성병인가요 6 아... 2016/06/20 17,364
568315 시부모님이랑 전화 할 때마다 스트레스 5 ㅇㅇㅇ 2016/06/20 1,978
568314 양도세 계산해주실분 계실까요? 4 계산 2016/06/20 1,115
568313 오락가락 안철수, 거듭된 입장 변경으로 비난 자초 4 안빠컴온 2016/06/20 1,095
568312 하나은행 인터넷 뱅킹이 안되네요.. ..` 2016/06/20 849
568311 베란다 내부에 실외기 놓으신 분 14 ... 2016/06/20 8,318
568310 인스타 13 6erty 2016/06/20 3,073
568309 두팔 깁스하니 화장실이며 식사갖 아예 불가능해요 10 2016/06/20 2,119
568308 고3 기숙학원 보내보신분 5 기숙학원 2016/06/20 1,831
568307 남편은 집에 잡아 앉혔는데요. 12 불쌍한 남편.. 2016/06/20 5,787
568306 부산에서 장례치르는데 서울에서 오시는경우.. 2 부의 2016/06/20 1,025
568305 아파트옆 도로개통 반대 4 ... 2016/06/20 903
568304 사고 직전부터 20분간 블랙박스영상이 없네요. 7 너뭐세요 2016/06/20 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