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뭐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제가 만든거 객관적으로 그렇게 나쁜편은 아니에요.
감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거의 레시피 보고 하는거에다가 , 대부분 집밥 만들때는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드니까 기본이상의 맛이지요.
다만 좀 건강한 맛이랄까. 음식점에서 먹는 것처럼 확 입안에 퍼지는 풍미 같은건 별로 없다는 거 인정해요.
예를들어 돼지고기김치찌개나, 갈비탕, 감자탕, 닭갈비 등등은 밖에서 먹는거랑 집에서 먹는거랑 똑같을 수가 없죠..
그래서인지 남편은 외식을 좋아해요.
시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밥 보다 외식을 더 좋아하죠.
저희 시어머니 손맛 좋으신데도요.
외식 함께하는게 편하고 좋을때도 많아요.
근데 저희가 외국에 살고 있거든요.
사실 한국이 물가가 비싸니 어쩌니 해도, 미국이나 영국만 하진 않거든요. 여기는 정말 살인적이에요. 특히 미국은 밥먹으면 팁까지 꼭 줘야하니, 밖에나와서 고기라도 구울라치면 사인가족 백몇십불은 우습게 깨져요 한끼에.ㅇ..
저는 그게 넘 아까워서 어떻게든지 집에서 맛잇게 간단하게 먹으려고 하는데
남편은 그게 그렇게 싫은가봐요.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면서도 밖에서 먹고 싶어해요.
내가 만든음식이 그렇게 형편없나 싶기도하고....
답답도 하네요..
나가봐야 거의 한국식당 가거든요.ㅠㅠ
에효....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