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을 잘 가르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잘 가르치고 싶어서 늘 고민해요.
부모님은 그럴거면 교육대학원가서 임용 보라하실 정도로..
지역 강사들 스터디 모임도 가고,
사범대서 하는 유료교습법 강의도 들으러가고 그러는데도
늘 어렵네요.
요즘엔 교육과정 분석하고,
유명인강샘 강의 들으면서 분석하고 따라도 해보는데
늘 부족한게 보이네요.
특히 아이들 눈높이를 못 맞추겠어요.
부모님이 제가 다른걸로 속 상하게 한 적은 있어도
공부로 속상하게 해 본 적은 없다는 소리 하실 정도고.
지금 과목도 초중고대학 까지 쭈욱 즐겨하고 잘 했던지라..
상위권 아이들과는 찰떡같이 맞는데..
안하려고 하는 아이들이나 의지도 없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과는 반대에 계신 부모님 사이의 그 갭때문에
어디를 기준으로 잡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잘하는 아이만 끌고 갈 수 없는거니까요.
한 학생이 새로운 단원을 나가거나 하기 싫을때마다
왜 배워야해요? 라고 묻더라고요.
근데 그럴때면, 나중을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의미가 없어보이겠지만 너가 좋아하는
로봇을 움직이는게 컴퓨터 명령이고.
그 명령을 입력하는 방식은 영어도 한국어도 아니고 숫자고,
그 움직임을 만드는건 방정식과 삼각함수들 같은거라고..
미생을 즐겨봤다던 학생에겐 알파고를 예를 들면서
그 컴퓨터로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데
그 경우의 수를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너가 경우의 수가 뭔지도 알아야겠지 않냐고..
아니면 수학은 논리고 철학이라고.
유명 과학자, 철학가를 예를 들며
그 사람들은 수학자이기도 했다고..
수학을 배우면서 논리력도 키우는거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솔직히 제가 이야기하면서도 중2,고1 정도 되는 아이들이
내가 저렇게 이야기한대도
수학을 배워야하는 이유를 알까? 이해할까? 싶더라고요.
실제로 이야기해도 자기들이 물어놓고 한 귀로 듣고 흘리더라고요.
그리고 하위권의 경우는 본인이 기분 안나쁠 수준으로 자존심 안상할 정도로 동기부여하는것도 조심스럽고 힘들고요..
진짜 어렵네요..
1. dd
'16.5.6 6:47 PM (118.220.xxx.196)미혼이시지요?
저는 아이가 고3입니다.
이제는 아이들, 부모들 마음이 다 이해가 되고, 이제는 제가 하는 소리를 부모님들도, 아이들도 귀담아 들어요. 나이가 있고, 경력이 있고, 다 경험해보고 하는 소리이고, 아이들 마음도 이해가 되기 때문에 그 눈 높이에 맞춰서 얘기가 되거든요.
실제로 그 경험들을 해보시지 않고 얘기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2. ..
'16.5.6 6:51 PM (125.133.xxx.141)예 미혼이에요...ㅠ
미혼인지라 부모님들이 교육때문에 물어보실때도 제가 경험했던 제 삶이 기준이 되니까 뭐라 대답해야할지도 모르겠고요. 동생들이다. 조카들이다.라는 마음으로 돌아오지는 않아도 아이들에게 애정을 담아서 수업하려고 하는데 미혼이고 제가 공감능력도 부족한 편이라서 늘 부족한게 스스로도 느껴져요ㅠ3. ...
'16.5.6 6:54 PM (116.33.xxx.29)저도 강사인데요.
상위권 아이들과는 죽이 맞는다면 실력 자체는 전혀 부족함이 없으실것 같아요..
하지만, 공부 하기 싫어하는 '보통의, 평범한, 정상적인' 아이들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해요.
동기부여라는 것도 전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생각해요.
진도를 나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들의 머릿속에 오늘 배운걸 적어도 하나는 입력해야 하죠.
반복이 답입니다.
물론 전 과외가 메인이라 여러명을 대상으로 하는 강사랑 또 다른 입장이긴 한데.
아이들의 입장에서 서는게 쉽지 않으면 고등부 or 상위권만 타겟으로 잡는게 오히려 더 효율적일수도 있어요.4. 본인이 발전해야죠.
'16.5.6 7:06 PM (106.248.xxx.5)시사문화에 관한 초특급 평론 글들을 읽어보세요.
http://nabers.co.kr/bbs/board.php?bo_table=board30
자녀에게 가장 소중한 교육공간은 지성이 넘치는 부모와의 저녁식탁입니다.5. 그림속의꿈
'16.5.6 7:09 PM (114.201.xxx.24)부모 특히 아버지가 좋은 모범이 되어야해요.
6. 재능
'16.5.6 7:27 PM (122.36.xxx.241)학력수준과 가르치는 능력은 좀 다르더라구여 님은 상위권 학생 위주로 상대해서 교육하시는게 좋아요 타고난 느력으로 이해력고자들 쏙쏙 들어오게 설명 잘하는 강사분들 타고난 재능이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07556 | 영어 전문 문법용어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5 | 교환 | 2016/10/17 | 534 |
607555 | 미니세탁기 써보신분 계세요? 6 | . . | 2016/10/17 | 2,094 |
607554 | 노트 7 가지고 미국 절대 가지 마세요. 8 | 주의 | 2016/10/17 | 3,436 |
607553 | 70년후반 서울공고 진학 15 | 학력 | 2016/10/17 | 3,191 |
607552 | 아이들 적금 추천 부탁해요 2 | .. | 2016/10/17 | 1,067 |
607551 | 박원순 "판문점 총질 사주한 새누리당이 그래선 안돼&q.. 1 | 샬랄라 | 2016/10/17 | 644 |
607550 | 이대가 곧 순실의 딸 문제에 대해 해명한다네요 5 | ..... | 2016/10/17 | 1,145 |
607549 | 과자사는 부부하니 생각나서... 11 | ryumin.. | 2016/10/17 | 4,670 |
607548 | 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요 8 | 친구가 너무.. | 2016/10/17 | 2,891 |
607547 | 침 맞고 멍이 들 수 있나요? 6 | ㅇㅇ | 2016/10/17 | 6,240 |
607546 | CO2 레이저 자국 언제 없어지나요? 1 | 샤베트맘 | 2016/10/17 | 1,895 |
607545 | 서울이 최고라하지만 삶의질은 아니죠 35 | 서울서울서울.. | 2016/10/17 | 6,614 |
607544 | 거실 뷰 어느쪽을 선호하세요? 11 | 선호 | 2016/10/17 | 1,748 |
607543 | 이대생 대자보로 사과를 요구했네요 9 | 정유라 교수.. | 2016/10/17 | 1,352 |
607542 | 수신논술하고, 적성 준비 | 수시 | 2016/10/17 | 427 |
607541 | 장어 고아서 먹는법 알고 싶습니다 2 | .... | 2016/10/17 | 1,875 |
607540 | 딸들하고 박효신콘서트 다녀왔어요 16 | 음 | 2016/10/17 | 1,724 |
607539 | 전세안고 매매시 부동산 중개보수 3 | 부동산 | 2016/10/17 | 1,529 |
607538 | 오프라인 명품 감정 업체 추천 부탁 드립니다. 1 | 궁그미 | 2016/10/17 | 471 |
607537 | 이재명 "방위비리 저질러 북한 이롭게 하는 자가 진짜 .. 15 | 샬랄라 | 2016/10/17 | 1,041 |
607536 | 얼굴이 기름기 돌면...루스 파우더 써야 하나요? 3 | ㅇㅇ | 2016/10/17 | 1,056 |
607535 | MRI 관련 조언 구해요. 4 | happy | 2016/10/17 | 1,860 |
607534 | 빵집에서 알바 해보신분~ 18 | 쟤시켜알바 | 2016/10/17 | 5,879 |
607533 | 초등학교3학년 도덕교과서 표지그림 아려주실분 계신가요? 2 | 도덕 | 2016/10/17 | 793 |
607532 | 마른 고추는 소량으로 살수 있는 곳 없을까요 5 | 구색 | 2016/10/17 | 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