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뉴욕 거주 중인데 렌트 기한보다 빨리 집을 비우게 되서요.
어차피 내야 할 렌트비라 엄마가 저한테 아이 데리고 셋이 가서 1~2주 정도 뉴욕에 머무르는 게 어떻냐고 제안하시네요.
저는 뉴욕은 초행길은 아니고 10년 전에 혼자 여행 간 적은 있어요.
항공권, 숙소가 단번에 해결되서 찬스인 건 맞는데 막상 하는 일 접고 아이까지 데리고 가는 게 잘하는 일인가 싶네요.
6세 아이 데리고 할 일이 뭐가 있을까요? -.-;;;;
한창 공주에 빠져있는 활발하고 평범한 여자아이에요 ㅋㅋ
동생 집은 뉴욕에서 괜찮은 동네이구요. 센트럴 파크 가기도 편하고 웬만한 시내 다니기에 불편함은 없는 데에요.
괜히 유치원 잘 다니고 있는 애 데려갔다가 보채고 재미없고 심심해하다가 저도 스트레스만 만땅 받고 오는 거 아닌지 걱정되기도 해서 아직 고민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