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대중 대통령이 예수님 만난 이야기

조회수 : 1,940
작성일 : 2016-05-06 02:47:38
- 하나님을 믿는 것을 후회한 적은 없나. 자신의 신앙관은 어떤가.

=“독재시절 국민들이 무자비하게 탄압당하고 할 때는 ‘정말 하나님의 정의가 있나’라는 생각도 해봤다. 73년 납치됐을 때 물에 던져지기 직전이었다. 당시 하나님을 생각하진 않았다. 그냥 곧 죽는구나라는 생각만 했다.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이 옆에 서있는 것을 봤다. 그래서 내가 예수님에게 ‘살려주십시오. 나는 우리 국민을 위해서 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라고 기도를 했다. 그때 기도도 정치적으로 했다(웃음). 그 순간 펑 소리와 함께 나를 묶었던 정보부 요원들이 비행기다라며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 순간 예수님을 만난 것이다. 그 순간 나는 살아났다. 당시 내가 본 게 예수님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이를 김수환 추기경에게 말했더니 ‘그때 기도를 하고 있었으면 환상일 수도 있는데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런 현상을 경험했다면 정말 예수님일 것이다. 당신의 믿음에 달린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추기경 같은 권위 있는 분이 ‘진짜 예수님을 만났다’고 해줬으면 더 좋았을 텐데 내심 서운했다(웃음). 어쨌든 이를 계기로 신앙이 굳어졌다. 80년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도 이런 신앙 때문에 흔들림이 없었다.”



- 바른 기독교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예수님이 곧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신다고 했다. 이때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하고 그들에게 많이 베푼 사람에게 상을 준다고 했다. 이게 바로 기독교의 정신이고 또 바른 기독교관이라고 생각한다.”
IP : 117.111.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엉터리
    '16.5.6 3:10 AM (73.42.xxx.109)

    어릴적에... 나한테 교회가자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던 사람들...
    아무리 착한일을 많이 해도 안 믿으면 말짱 헛거라고 했다... 그 말에 왠지 모를 반발심 같은게 있었고...
    그래서 교회에 안갔던거 같다...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하고 그들에게 많이 베푼 사람에게 상을 준다고 했다. 이게 바로 기독교의 정신이고 또 바른 기독교관이라고...
    누가 이런 얘기를 나에게 해줬다면 나도 교회에 갔을지도...

  • 2. 김대중 대통령은
    '16.5.6 3:49 AM (93.82.xxx.162)

    천주교 신자였으니 하느님이 바른 표기.

  • 3. 윗님
    '16.5.6 8:38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아무리 착한일을 많이 해도 안 믿으면 말짱 헛거지만 평생 나쁜짓 하고 살아도 죽기 바로 직전에 주님을 영접하고 회개하면 천당간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828 쉑쉑 7 ㅏㅏㅏ 2016/05/06 1,731
554827 결혼18년차 다이아1캐럿 결혼반지팔면 19 ㅇㅇ 2016/05/06 7,381
554826 조언감사합니다. 펑할께요^^ 6 주선자 2016/05/06 825
554825 30평대면 공기청정기 크기를 뭘 골라야 하는지 4 수신자 2016/05/06 4,735
554824 돈 앞에 속물인 것 같은 느낌 14 속물 2016/05/06 4,654
554823 뉴욕에 6세 아이 데려가 할 일이 있을까요? 8 고민 2016/05/06 1,497
554822 밤에 유산균 캡슐 먹고 잤더니 아침에 배가 뒤틀리는데 (더러움 .. 8 건강 2016/05/06 3,722
554821 해운대 할리스 유아만화 강제시청중... 4 ... 2016/05/06 1,094
554820 부산 엄마모시고 식사할 곳 추천해주세요~^^ 4 궁금~ 2016/05/06 965
554819 교대 3대 바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37 교대 2016/05/06 22,390
554818 충주쪽 요양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소소 2016/05/06 992
554817 중1아들때문에 슬프네요 8 슬픔 2016/05/06 2,587
554816 2천원, 3천원 카드결제는 진상아닌가요? 30 궁금 2016/05/06 7,923
554815 T9000 소음 없나요? 4 궁금합니다 2016/05/06 1,884
554814 부산 이기대 조금 짧게 가려면 코스 추천좀 해주심 감사해요 2 뮤뮤 2016/05/06 892
554813 요즘 음식들이 맵고 짜고‥심하네요 9 경기가 나빠.. 2016/05/06 1,617
554812 질좋은 갓김치, 어디서 주문하나요? 5 질문 2016/05/06 1,762
554811 윤상씨 노래인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 3 윤상씨 노래.. 2016/05/06 1,080
554810 부모님하고 볼만한 영화가 없네요 2 ㅜㅜ 2016/05/06 639
554809 서울 시청 앞 5,18 행사와..노무현 재단 행사.. 12 주동식 2016/05/06 1,207
554808 여행박사 2 여름휴가 2016/05/06 1,934
554807 82쿡 좋은 글 추천해 주세요 6 해태 2016/05/06 1,255
554806 빈혈때문에 소간을 쪘는데 냉장고에 며칠 보관이 가능할까요? 6 qls 2016/05/06 3,601
554805 안꾸미는데 예쁘고 여리한 여자 9 싱기 2016/05/06 9,643
554804 인센스같은 스틱형 방향제도 위험할까요? 니모 2016/05/06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