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혼사가 있어서 실로 오랫만에 고속버스로 서울을 가게 되었어요.
내려오는 차표 예약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 말로만 듣던 '고터' 상가 구경 좀 하려 했는데
도대체 그 상가를 어떻게 가야 하는지 몰라서 헤매다가 그냥 왔어요. ㅠㅠ
조그만 매점에서 장사하는 아주머니가 있길래 "여기 상가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했더니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가르쳐 줘서 가봤더니 썰렁 하더라구요.
느낌으로 봐서 2층이나 3층 같던데...
내 구역에선 제법 똑똑한 아짐인데 서울 가서 완전 바보 되었어요.
미리 여기에 물어보고 갈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