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볼까 싶어 스피닝에 가입 하고 운동 했는데 오늘 같이 날짜에 들어온 회원님이 심하게 다가오는게
넘 부담스러워요. 어제 가입하고 오늘 처음 시작을 했어요. 오늘이 수업 1일차죠.
처음 수업 받으러 갔는데 옆에 있는 여성분도 처음인지 자전거를 안장 높이 같은걸 배우고 있길래
저도 옆에서 따라 배웠어요.
운동 끝나고 옆에 있는 여성분한테 " 처음인데 힘들지 않으세요?라고 묻고 그 여성분도 힘들다고 하시길래 그런가보다
하면서 락카에 옷 갈아 입고 나오려고 하는데 그 여성분도 나중에 락카 들어오시면서 저한테 지금 나가세요 하면서
저한테 같이 가요? 하길래 같은 방향이라 "녜" 하고 같이 버스 타는곳으로 갔어요.
아~ 그 전에 동네가 어디고 버스 타고 다니냐고 묻길래 이야기 했네요.
가면서 마땅히 할 말도 없고 해서 직장이랑 어디 사냐고 간단히 서로 묻구요. 나이는 저보다 4살 어리더라구요.
집에 가는 방향이 반대 방향인데 갑짜기 저를 버스 타는 곳까지 데려다 주신데요?
저는 괜찮다고 괜찮다고 몇번이나 거절했는데 자기는 시간이 남는다고 하면서 같이 가준다고 하더라구요.
버스가 15분 남았는데 제가 버스 탈때까지 기다려줄 기세더라구요.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면서 가라고 했는데 갑짜기 연락처를 묻데요.
월요일날 다음주에는 학원 강사님인데 늦게 끝날수 있다고 하면서 다음주나 쉬는 날 커피 한잔 하자고 하데요.
대답은 안하고 수고했어요 하고 왔는데요.
너무 불편해요. 처음 운동 1시간 했다고 쉬는 날 커피 한잔 하자고 하질 않나?
문득 제가 만만해서 그런가? 바래다 준다고 할때 너무 부담스럽다고 말을 했어야 하는데 저도 당황해서요.
나중에 커피 먹자고 문자 오던가 담주에 월요일날 만나서 또 바래다 주면 너무 부담스럽다고 이야기 하려구요.
원래 소심하고 맘에 약한걸 알고 그런가? 아무튼 부담스럽다고 이야기 하면 될까요?
이런 일 당하면 어떻게 대처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