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중등 남자애들 어버이날 꽃 사나요?

ㅇㅇ 조회수 : 825
작성일 : 2016-05-04 23:42:04
꽃을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남들 하는 정도는 해야지 않나 싶은데 저희 애는 그런거 몰라요
제가 좋은 말로, 꼭 좋은 선물이 아니어도 어버이날이나 엄마아빠 생일에는 카드라도 한 장 쓰고 크리스마스때도 마찬가지다 얘기 했는데
무슨 때 되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요.
저는 그게 부모를 무시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러는걸까 싶어요. 저는 부모노릇 못한것도 없는데...
뭐든지 귀찮고 하기 싫은 애예요.
남자애들도 어버이날 꽃 사들고 다니던데
올해는 어쩌려나 모르겠네요
IP : 110.70.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5 12:29 AM (121.142.xxx.215)

    저 꽃집경력 23년차입니다.
    제 두 아들 꽃사온적 없습니다-_-
    조화 카네이션은 몇번 받아봤어요(초딩때)
    두 아들넘도 어버이날은 힘들답니다^^

  • 2. 울 아들도
    '16.5.5 12:37 AM (125.134.xxx.228)

    그런 거 신경도 안 써요
    저두 어릴 때 아무것도 모르던
    철부지였기에 그러려니 이해합니다...

  • 3. 결혼전
    '16.5.5 12:57 AM (39.118.xxx.112)

    아들들이 생전 그런거 안챙겼다고 시어머님 본인이 잘못 가르쳤다고 얘기하신적이 있어요. 아들들이 뭐든지 부모가 베푸는걸 당연하게만 받는성향이 있어서. . .

    제아들둘중 큰아들이 중등되면서 어물쩡 넘어가길래 얘기했습니다.
    부모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 학원이 너무 늦게끝나 살시간이 없었다고 마음이 없는게 아니라고 하길래 그럼 그다음날 사오라고 했는데. .학교갔다 그냥 왔더라구요. . 집이 학교바로 앞이라 꽃집까지 갔다오기가 귀찮았을 겁니다. . 그날 어버이날 학원 데려다주는길에 꽃집 앞에 차세워주고 사서 밤에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 뭘 이렇게까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ㅠ. . 작은거지만 부모에게 해야할 예의중 하나고 가르쳐주는게 맞다고 생각했지요. . 그이후로 절대 넘어가지 않고 꽃한송이, 초코렛한개라도 때되면 챙겨요. .

  • 4. 반성
    '16.5.5 9:31 AM (49.169.xxx.8)

    저도 제 아이들 잘못 가르친 것 같아요

    물질적으로 아주 풍족하지는 않아도 크게 부족하지 않게 키운 탓일까요
    고학년 두 아이 키우면서 반성하게 되네요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생일은 빚독촉하듯이 갖고 싶은 선물 부모에게 요구하는데 !!!!


    어쩌면 부모에게는 어쩜 그리 성의가 없나 싶어요
    카네이션이야 학교에서 만들 게 하니까 만들어는 오죠

    올해는 선전포고 했습니다
    다른 가족들 (조부모 친척 부모)무조건 받기만 했으니 너희들도 올해부터는 감사와 축하의 마음 준비해라!!!! 가르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아들 아이도 학교에서 접은 카네이션만 덜렁 주더니
    올해는 손편지도 함께 깨알같이 가득 써서 엄마아빠에게 주네요 (어제 미리 받았어요 ^^)
    책 1권도 받을 거예요

    저희 부부는 책 1권씩 기념일 때마다 받기로 했거든요

    자기들도 선물을 준비하고 챙겨보는 정성을 경험해야 ..... 자신들이 받는 선물의 소중함을 알게 되리라 믿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369 인터넷 가입 확인이 안되요 ㅜㅜ 1 ... 2016/07/19 626
577368 설비회사에서 일하다가 얻은 팁 2가지. 3 그냥.. 2016/07/19 2,287
577367 부산, 울산 쪽 부동산 추천바래요^^ 82쿡스 2016/07/19 470
577366 인사안받는 경비아저씨.. 10 인사드려요?.. 2016/07/19 1,650
577365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여성들 머리는 점점 짧아지나요? 13 헤어 2016/07/19 4,131
577364 수능이과수학 1등급이 그렇게 어렵나요? 26 고딩맘 2016/07/19 12,861
577363 3M으로 자동차 전면유리에 썬팅을 했는데요 5 3M 2016/07/19 1,478
577362 여자 자영업 괜찮은 듯 해요 19 ........ 2016/07/19 6,333
577361 푹신하고 큰 베게 추천 부탁드립니다. 2 gag 2016/07/19 953
577360 트럼프가 그렇게 이상한 후보인가요? 11 .. 2016/07/19 2,296
577359 한예슬은 그 사단을 내놓고도 잘나가네요. 6 뻔뻔 2016/07/19 4,350
577358 THAAD의 전자파 논란 - 성주 참외와 관악산 기상 레이더 33 길벗1 2016/07/19 1,568
577357 중국11자 아답터 가져가고,환전도 아리송해요 7 궁금해요 2016/07/19 615
577356 명품백 도와주세요 7 가방고민 2016/07/19 1,861
577355 요즘 제일 부러운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37 여러분들은 2016/07/19 6,989
577354 중1,초6 한국사시험 몇급보는게 좋을까요? 1 한국사 2016/07/19 1,227
577353 맛없는수박처리방법 14 sany 2016/07/19 3,597
577352 거짓말하고 학원 안간아이(초등 저학년)..어떻게 훈육하면 좋을까.. 6 ... 2016/07/19 1,423
577351 차범근 축구교실 반박 기사 나왔네요 4 ㅎㅎ 2016/07/19 2,169
577350 일반적인 암에서 완치 10 ㅇㅇ 2016/07/19 1,814
577349 아이와 단 둘이 가족캠프..음식을 뭐 싸가야할까요? 5 ... 2016/07/19 805
577348 은세공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반짝 2016/07/19 582
577347 조선일보의 이상한 부동산 셈법 - 우병우 민정수석 장인의 건물 .. 9 길벗1 2016/07/19 1,738
577346 (내용 지웠습니다) 21 냉정 2016/07/19 2,860
577345 정봉주 "사드와 함께 일본 자위대가 온다" 10 일리가있어보.. 2016/07/19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