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아들이 OMR 작성 실수를 해왔네요

괜찮아쓰담쓰담 조회수 : 2,306
작성일 : 2016-05-04 16:58:39
오늘 수학 시험이었는데 OMR 카드 작성을 잘못했대요.ㅠㅠ
먼저 푼 문제는 다 체크를 해놓고
남겨놓은 문제들을 푼 뒤에 OMR 카드 빈 자리에 채워넣는데
번호를 바꿔서 체크했다네요.ㅠㅠ
제대로 체크했으면 90점대 초반일 텐데
실수를 해버리는 바람에 70점대 초반이 나왔대요. 
가채점이라 서술형 풀이과정에서 감점이 된다면 더 내려가겠죠.
풀 죽은 목소리로 전화를 했길래 
중1 첫 시험에서 실수해서 불행 중 다행이라며
앞으로 실수하지 않게 조심하면 된다고 다독여줬는데요.
아이한테는 그렇게 말했지만 전화 끊고 너무 속이 상하네요.
외고나 국제고에 가고 싶다는 아이지만 입시제도가 워낙 갈팡질팡해서 자사고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요즘은 B가 하나라도 있으면 무조건 탈락이라고 하니...
아이에게는 내색하지 않으려고 아이 오기 전에 혼자 애써 마인드콘트롤 중이에요.
길게 보자. 앞으로 잘하면 된다. 속으로 계속 되뇌고 있어요.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이 안 되는 입시제도가 원망스럽고 아이들이 안쓰럽네요.

IP : 114.204.xxx.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6.5.4 5:08 PM (112.154.xxx.98)

    시험감독 갔는데 중2여학생 10분 남기고 몇번이나 카드 교체해서 너무 안쓰러웠어요
    거의 울듯 하던데..중1 첫시험에 실수 했으니 거울 삼아 앞으론 큰실수 안할겁니다

    그리고 수행 기말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면 a맞을 기회 있어요 다른과목 아니고 수학이고 특목고를 염두해 둔다면
    더욱 열심히 해서 꼭 a되도록 힘쓰라 하세요

    큰시험에서는 실수 앞으론 안할겁니다

  • 2. ..
    '16.5.4 5:08 PM (223.62.xxx.31)

    중1은 성적은 특목고 자사고 입시에 안들어가니 지금 그런 실수를 하는 것도 경험이라고 다독여주세요..본인이 제일 속상하겠지요ㅠㅠ 열심히 준비했을텐데요

  • 3. ....
    '16.5.4 5:08 PM (221.157.xxx.127)

    외고는 영어성적만 봄요

  • 4. 오늘
    '16.5.4 5:09 PM (183.96.xxx.129)

    오늘 시험감독 들어가보니까 카드 바꾸는 애들이 다섯명쯤 있었고 시험 끝나기 5분전에 예비종 울리기까 선생님이 빨리 마킹 다 했는지 확인하라 그러고 종 딱 울리니까 일절 손 더 못대게 하고 칼같이 카드 거두더군요

  • 5. ...
    '16.5.4 6:03 PM (221.157.xxx.127)

    근데 가채점인데 바꿔체크한걸 애가 어찌아는건가요~? 기채점과 결과가 다를때나 알 수 있는부분 같은데

  • 6. 괜찮아쓰담쓰담
    '16.5.4 6:17 PM (114.204.xxx.17)

    마지막에 잘못 체크한 걸 알았는데 바로 종이 울려서 답안지 바꿔달라는 말도 못했대요.
    잘못 체크한 답안지를 그냥 낸 거죠.
    선생님한테 얘기라도 해보지 그랬냐고 했더니 당연히 안 될 줄 알고 말도 못했대요.
    아이 성격이 좀 고지식해요.

  • 7. 괜찮아쓰담쓰담
    '16.5.4 6:19 PM (114.204.xxx.17)

    기말, 수행에 최선을 다해보자고 했어요.
    시험 보느라 수고했으니 저녁은 맛있는 거 사줘야겠네요.
    위로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8. 사과
    '16.5.4 7:08 PM (58.121.xxx.239) - 삭제된댓글

    그래도 1학년때 실수해봐서 다행이예요.

    우리 큰애도(고3) 중 1때 국어를 답안지 밀려써서 60점대 받았는데
    이후로 절대 실수 안하더라고요.

  • 9. 엄마역할이 중요.
    '16.5.4 7:36 PM (211.207.xxx.100)

    100세 인생에 그게 뭐라고..
    수업료 치뤘으니....앞으로 그런실수 안할겁니다.

  • 10. 시험감독 가보니
    '16.5.4 11:00 PM (211.112.xxx.26)

    2분남았을때 알림종 울리고
    omr카드 교환 안된다고 방송나와요
    시간도 엄격하게 지켜지고요
    말해봤자 이미 소용없었을거예요
    중1이니 자사고는 성적 안들어갈꺼예요
    외고는 영어만 보고요
    좋은경험했다 미리 실수해봤으니 이젠 잘 할일만
    남은거다 생각하시고 위로해주세요

  • 11. 그런실수
    '16.5.5 11:03 AM (211.243.xxx.128)

    많이합니다 어떤애는 서술형을 시험지에풀고 답지에 옮기질 못해서 15점 날아간 애도있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034 취업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가요? 콜센터요. 3 .. 2016/06/23 2,860
569033 일본식 김초밥 맛있게 하는 데 알려주세요 서울 강남 2016/06/23 546
569032 상간녀는 그 자식도 싫다고 하지만 막상... 64 2016/06/23 9,994
569031 지하철9호선 또는1호선 잘아시는분 노선좀 봐주세요 6 촉박 2016/06/23 815
569030 원룸 전세 빌트인- 제가 까다로운 세입자인가요? 3 2016/06/23 2,270
569029 고2여학생 가을에 입을 건데 어떤지요?? 3 ww 2016/06/23 768
569028 2억으로 서울인근 전세로 살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11 2016/06/23 2,654
569027 딸 둘키우는데요. 5 어머 2016/06/23 1,580
569026 한강 물빛광장 가보신분?? 2 ^^ 2016/06/23 617
569025 같이산 선물 생색내는 사람 3 ㅇㅇ 2016/06/23 1,264
569024 부동산 집값 그냥 제생각입니다. 45 2016/06/23 9,737
569023 경상도 사투리는 억양의 문제가 아니죠 19 오브도 2016/06/23 4,653
569022 매트리스 냄새관련 질문드려요. .. 2016/06/23 474
569021 도둑은 도둑일 뿐... 어느 나라 선박도 가리지 않겠다 ..... 2016/06/23 512
569020 다른 가족과 여행 가는데 경비 계산은 어떻게 하나요? 22 외동맘 2016/06/23 3,843
569019 르꼬끄 매장 살만한거 1 에휴 2016/06/23 633
569018 모처럼 세탁조청소 하고 빨래했는데... 4 어휴 2016/06/23 2,739
569017 편애 받는 사람은 편애 받는다는거 몰라요? 11 ... 2016/06/23 2,387
569016 부동산 전문가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3 kj 2016/06/23 934
569015 걷는거 힘들어하는 사람은 안계세요? 8 왜지 2016/06/23 1,458
569014 밑에 회사에 거지가 있다는 글.. 9 호롤롤로 2016/06/23 2,068
569013 드럼세탁기 수도물 매번 틀고잠그나요 12 2016/06/23 5,497
569012 낚싯줄?우레탄줄로 비즈만들때 딱맞게 2 요령 알려주.. 2016/06/23 560
569011 초등 영어학원~너무 어려워요~~ 2 아... 2016/06/23 1,841
569010 평소에 삼다수먹다가 제주희오라는걸 샀는데.. 3 생수 2016/06/23 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