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탈북녀들 나오는 프로 안보다가 모란봉 클럽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웃기고 잼있더라구요..
그이후로 몇몇 프로를 보다가 보니 탈북녀들에 대한 선입견도 바뀌고 특히 탈북자 전체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없어진거
같습니다..
일단 못배우고 맨날 어디서 사고나 치고.. 이런 분들로 생각했는데...
뭐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 나가서도 샌다고.. 북한에 있을때 사고 치던 부류나 못배우고 상식이하의 삶을 살았던 분들은
여기서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하고.. 어디던지 사고뭉치들은 있는법이니까.. 여기 한국도 예외는 아니지요..
하지만 나름 북에서 잘 교육받고 젊잖은 집안에서 집안교육을 잘 받은 티가 나는 사람들은 다른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모란봉 클럽의 이유미씨의 팬입니다.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한달 평균 26대씩 파는 대단한분이죠. 세일즈 하는거 소개된 프로가 있었는데.. 정말 일 잘하시고
같이 근무하는 남자직원들도 정말 영리하고 핵심만 딱딱짚어가며 일하는 선수라고 칭찬하던데..
열심히 사시고 성공해 나가시는 모습 정말 보기 좋더라구요. 음식도 잘하시고.. 왜이렇게 말을 웃기게 하시는지..^^
같이 넘어오신 어머님은 북한 함경도에서 의과대학/약학대학을 졸업하시고 4개 국어를 하시는 재원이시더군요.
라이센스가 2개..의사와 약사면허.. 북한꺼라 남한에선 못써먹지만..
저도 영업직에 있어봐서 알지만 한달에 차량을 20대 이상 파는 A급 영맨은 흔치 않습니다.
그분 일하는 프로 보면서 고객대하는 걸 보니까 그럴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영업 잘하시더군요.
방송으로 유명해지면 더 잘 하시겠지요..
모란봉 클럽을 즐겨보는데..거기 나오는 다른 출연자분들중 한유미씨 함경도 사투리가 너무 귀엽고 또 너무 이쁘시고..
한서희씨도 원래 이쁘신분인데 요즘 더 이뻐지신거 같더군요. 이분은 남한에서 정말 좋은 사업가 출신 남자분 만나서 행복한 가정 이루시고 잘 사시는거 같고..
남남북녀 시즌 2에 나오는 한예진씨나 북한 금수저 라는 이향미님도 이쁘시고 매력이 넘치시는분들이 많네요..
최근에 탈북패턴이 바뀐게 이제는 거기서 잘 사는 사람들만 넘어온다는것도 놀라웠습니다.
예전엔 못사는 사람들만 넘어오는줄 알았는데.. 지금 탈북하려면 대략 인당 1500-2000만원정도 든다는데..
이게 북한사람들에겐 엄청난 돈이거든요..
그돈을 마련할수 있는 사람들만 넘어오는겁니다.
과거엔 일단 도강으로 탈북한뒤 중국에서 결혼못하는 중국인 남자에게 팔려가거나 유흥업소/식당등에 취업해서 돈을 벌어 제3국으로 나갈 브로커비용을 마련한뒤 넘어오는 형태여서 몇년씩 걸려서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요즘은 돈만있으면 바로 몽골이나 동남아 국경을 통해 길어야 2-3달안에 입국하는 패턴으로 탈북패턴이 바뀐것도 프로를 보면서 알았네요.
탈북이유가 북한에서 먹고사는것은 크게 걱정할일이 없는 사람들인데.. 자녀의 미래를 생각하면 도저히 북한이라는 나라에선 미래가 없다라고 생각되어 자녀교육을 위해 탈북했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것도 정말 놀라웠습니다.
탈북자라고 다 같은 탈북자는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엘리트층의 탈북이 자꾸 느는 요즘 정말 통일이 머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빨리 통일이 되어 그분들 헤어졌던 가족도 다시 만나고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