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기 손으로 얻은 거 말고 저절로 주어진 거만 최고라 생각하는 분들

ddddd 조회수 : 1,097
작성일 : 2016-05-04 09:58:28
82에서 참 자주 보는 말들이

여자는 어쩌고 저쩌고 해도 결국

얼굴 예쁜 게 최고예요
친정이 잘 사는 게 최고예요
남편 잘 만나는 게 최고예요

이런 식의 말들이요.

이게 사실이니 어쩌겠냐, 식으로 말들을 하시지만 결국 무슨 이야기가 나와도 저런 결론으로 끝나는 거 볼 때마다 참 씁쓸합니다.

예쁜 얼굴, 잘 사는 부모님 이건 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 나는 것들이죠. 본인이 노력으로 어떻게 하기 어려운 것들.
(또 여기는 성형해서 예뻐진 건 안 쳐주잖아요? ㅎㅎ)

남편 잘 만나는 거, 그게 그나마 노력으로 어떻게 되는 거라고 치더라도
결국 내가 스스로 얻는 게 아니라 남편이 잘나서 나는 옆에 있기만 해도 자동으로 주어지는 것들이라는 거...


전업 이야기하려는 건 아닌데, 메인에 전업 분란 일으키는 글에서 왜 불로소득만 높게 치느냐 하는 덧글을 봤는데 정말 공감이 되더라고요.

태어날 때부터 예쁜 얼굴, 원래 잘 사는 친정, 잘난 남편...
이런 결국 내가 스스로 얻은 능력이 아니라 주어진 것들만 최고로 생각하는 거

여자는 자기 손으로 일궈서 얻을 필요 없고, 그냥 원래 공주처럼 태어나서, 좋은 남편과 부모님이 다 해주는 거 받고 사는 게 최고다 이런 거 같아서 솔직히 씁쓸하네요.

여기는 보면 최고의 자랑거리가 우리 친정 잘 살아서 건물 남겨준다. 나 얼굴 예뻐서 남편 잘 만났다 이거잖아요.
그게 자랑거리로 여겨지는 거 자체가...
아무리 익명이라고 해도 참 좀 그렇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물론 여기 오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진 않겠죠.
모든 걸 이미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 난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편하게만 살고 싶은 마음... 뭐 그런 거 없는 사람 있겠나요. 하지만 그걸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심지어 현실이 그런데 뭐 하고 긍정까지 하는 게 과연 옳은지는...

제 손으로는 아무것도 일구지 않고 공주처럼 타고나고 절로 주어지는 것들만 누리면서 살아가는 것을 최고로 여기는 삶이라는 게... 좀 슬프지 않나요.
IP : 218.152.xxx.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6.5.4 10:20 AM (223.62.xxx.145)

    살다보니 그게 맞는말인데

  • 2. 자기손으로
    '16.5.4 10:55 AM (121.162.xxx.93)

    노력해서 얻기도 힘들고 귀찮???으니
    마냥 그런 글이나 써대는거죠 뭐
    그러려니~~~~~~

  • 3. ...
    '16.5.4 11:52 AM (223.62.xxx.22)

    자기 힘으로 성취하며 사는 사람들이 자게 들어와서 글 남길 여유가 있겠습니까?

    제 손으로 일굴 능력도 의지도 없고 시간은 많은 사람들이 내가 비록 학교 다닐 때 공부는 못했지만 공부 잘하고 외모 떨어지는 니들보다 더 잘살고 있어! 라고 스스로 위안하는 사람들이 주로 글을 쓰다보니 여성의 지위와 사고방식이 조선시대에서 단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것처럼 보일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100 감짜기 냉장고에서 드릴 소리가 납니다 1 은편 2016/05/03 2,316
555099 사교육 글 삭제했네요? 뭐지뭐지 2016/05/03 1,143
555098 혹시 동네변호사 조들호 보시는 분 5 연속극 광 2016/05/03 2,639
555097 평소에 우울기질이 강한 제가 싫어요 4 .. 2016/05/03 2,442
555096 의사가 다른병원도 둘러보고 오라고 할때.. 5 질문 2016/05/03 2,426
555095 16년만에 가전 싹 바꾸고.. 25 .. 2016/05/03 6,598
555094 프리랜서 웹사이트 수정작업 해 주실분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6 봄비 2016/05/03 1,039
555093 더민주는 종편, 새누리, 국민의 당이 주장하는 반대로 가면 성공.. 5 ..... 2016/05/03 891
555092 푸르덴* 건강보험 어떤지 가입하신 분 답변 부탁드려요 6 보험 2016/05/03 943
555091 뱃속에 둘째 생길때 즈음 첫째가 엄마 껌딱지가 된다는 말이 맞나.. 5 과연 2016/05/03 2,278
555090 지금까지 알던 솜사탕은,,솜사탕이 아니었어요 2 .. 2016/05/03 1,829
555089 남편이 정말 미웠던 날 27 .. 2016/05/03 7,824
555088 늦저녁에 모르는번호가 계속오길래 에휴 2016/05/03 1,384
555087 휜다리 교정벨트 효과있을까요?(사진첨부) 2 .. 2016/05/03 2,377
555086 "창의력도 대치동서 배워야"..밤늦도록 학원 .. 말세 2016/05/03 1,235
555085 모성애없는 제가 문제였어요,, 5 ㅇㅇ 2016/05/03 2,432
555084 연속극 뭐 보세요 14 ** 2016/05/03 2,251
555083 애가 말 시키는것도 넘 힘들어요 2 몸이아프니 2016/05/03 1,622
555082 내진 설계된 고층 아파트인데 강풍에 흔들려요 5 alice 2016/05/03 5,378
555081 참게탕, 제첩국 다 중국산이군요 6 ........ 2016/05/03 1,860
555080 40대초반 손목시계좀 봐주세요 2 벼리 2016/05/03 1,790
555079 (오마베) 시부모에게 솔직한 마음표현 어디까지 하나요? 2 m@a@t 2016/05/03 1,748
555078 면세점 이용 하실분들 마스크팩 추천 1 맥주 한잔에.. 2016/05/03 4,549
555077 혹시 발등핏줄 제거술 받으신 분 있나요? haha 2016/05/03 1,255
555076 40대중반인데 정말 아프네요~ 10 아프니까 4.. 2016/05/03 4,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