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중학생 딸 친구관계에 저희 부부까지 같이 휘둘리네요

중1딸 조회수 : 4,397
작성일 : 2016-05-04 09:04:49

오늘 현장학습 가는데

같이 가는 친구들이 어젯밤에 카톡하니 아무도 갈이가 없네요

가기싫다 나 안간다고하면서 혼자 짜증이 나 방에 들어앉아서 안 나와요

남편은 아무 말없다가 밤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학교 안간다는말에 내상을 입은듯....혼자 우리딸 어쩌지 하며 걱정하네요

전 남편을 위로하면서 괜찮아 또 저러다 말어 했지만

저도 친구가 없나...우리딸 왕따인가 걱정에 잠을 자는둥마는둥

아침에 제가 회사가기전에 태워주겠다 했더니

밤새 다른친구들을 포섭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네요

우리만 밤새 속앓이만 징하게 했어요...

에휴....먼저 출근해서 상황 모르는 남편보고 그렇게 갔다고 얘기해주면서

우리 좀 무덤덤해지자 그랬네요

 

IP : 115.22.xxx.1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4 9:13 AM (49.142.xxx.181)

    내가 낳은 자식이잖아요 아직 어리고..
    아이가 속상해하면 부모맘이 편치 않죠 당연히..
    무덤덤할수가 있나요. 본능적인건데요. 누군가 안좋은 일이 생기면
    그 여파가 미치는게 가족이에요. 어쩔수 없는 운명공동체..

  • 2. 그러게요
    '16.5.4 9:16 AM (115.22.xxx.148)

    말은 무덤덤해지자 했지만...아마도 잘 안되겠지요...
    에휴 빨리 세월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 3. ..
    '16.5.4 9:17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고등 졸업할때까지 이런일 겪었네요.
    어쩌겠어요. 소중한 딸인데...
    당연 같이 아파하며 해결해야 할 일이구요.

  • 4. ..
    '16.5.4 9:18 AM (183.101.xxx.235)

    딸키우면서 자주 있는일이네요.
    애들이랑 안좋은 일 실컷 얘기해서 엄마만 잠못자게 해놓고 담날 본인은 태연하게 그애들이랑 놀고있고..
    이제 그려려니해요.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구요.

  • 5. 우리 부부가
    '16.5.4 9:20 AM (115.22.xxx.148)

    예민한게 했더니 다들 그런일을 겪으셨네요...괜히 위로가 ^^
    저도 어제 남편보고 우리 일희일비하지말고 살자 했어요

  • 6.
    '16.5.4 9:38 AM (175.223.xxx.233)

    전 초1 부터 경험했어요
    잘 이겨내고 아이도 저도 조금은 무덤덤하지만
    또 그러면 가슴이 찢어질꺼 같아요.

  • 7. ㅇㅇ
    '16.5.4 9:50 AM (211.184.xxx.184)

    저희는 이사도 안갈려고 했었어요. 초등 3학년때 다른 아이들 학원다니고 우리아이와 절친인 친구 한 명만 있을 때, 전학가면 친구사귀기 힘들다고, 그 친구랑 헤어지기 싫다고 그래서 그럼 전학하지 말고 집 줄여서 그 동네에 남을까...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어요.
    아이 일에 휘둘리는건 부모라면 당연하죠. 뭐... 어렵겠지만 중심잡으려고 노력하면서 사는 거죠. 부모도 사람이라 실수도 하고 그러겠지만요.
    부모라고 전부 다 완벽한 신은 아니잖아요.

  • 8. ..
    '16.5.4 10:15 AM (114.204.xxx.212)

    초4 쯤부턴 친구 관계는 본인이 알아서 한다고 하대요
    엄마 속상해ㅡ하는거 싫다고요
    그냥 푸념하는거 정도만 들어주고 겉으론 티 안내요

  • 9. 한숨
    '16.5.4 10:21 AM (118.36.xxx.112)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고학년 아이 친구문제로 남편이랑 저랑 잠을 못 잤네요
    오늘 가서 잘 지내고 오려는지 조마조마하고 가슴이 타들어가네요
    언제쯤 끝이 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203 사춘기딸 정말 징글징글 하게 말 안듣네요. 4 ... 2016/05/24 1,813
560202 북콘서트에 가려고 하는데 처음이라 질문 드려요 2016/05/24 340
560201 저도 가스렌지 닦고 돈들어와요~~ 12 케이트 2016/05/24 2,961
560200 폐경 전/후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 무엇인가요? 7 폐경? 2016/05/24 3,345
560199 티파니 은목걸이 어디서 팔아야할까요 2 .... 2016/05/24 2,189
560198 공항동 배달반찬 추천.. 배달반찬 2016/05/24 570
560197 개가 너무 무서워요. 어떻게 해야 나아질까요? 18 몽망이 2016/05/24 2,574
560196 조현병이면 주변사람 미치게 만들꺼 같은데 2 ㅇㅇ 2016/05/24 2,631
560195 이게 맞는 표현인가요? 1 궁금 2016/05/24 438
560194 하 육아는 언제 끝나나요... 15 마키에 2016/05/24 2,944
560193 은세척.. 싸게 해주는데 없나요?? 7 .... 2016/05/24 1,572
560192 수입차 금융자회사 근무조건 등 알고싶어요 워킹선배님들.. 2016/05/24 399
560191 오전에 주무시는분 계신가요? 5 ㅠㅠ 2016/05/24 1,558
560190 부모부양은 가족책임 90%→32% 2 ... 2016/05/24 1,322
560189 감자칼 어떤 모양이 더 잘되나요 4 즈유 2016/05/24 1,014
560188 청약 잘 아시는분. 도움 부탁드려요. 2 .. 2016/05/24 977
560187 프린터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5 기대 2016/05/24 1,466
560186 초보가 지금 서울역까지 운전해 가는건 완전 무리일까요..?? 17 ,, 2016/05/24 2,446
560185 헬스요... 하루 단위로 끊을 수 있나요? 6 .. 2016/05/24 1,649
560184 어제 봉하에서 정청래 인터뷰 영상 12 영상 2016/05/24 1,147
560183 애들용 맵지않은 떡볶이 만들려면... 5 냠냠 2016/05/24 1,070
560182 만나기 힘든 소개팅남... 7 ㅇㅇㅇ 2016/05/24 3,828
560181 안철수의 기회주의적 심리. 18 안철수 2016/05/24 1,613
560180 비 오네요. 친정 엄마 생각 3 2016/05/24 1,604
560179 돌선물 티파니 은수저, 아님 금반지요? 20 2016/05/24 7,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