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마베) 시부모에게 솔직한 마음표현 어디까지 하나요?

m@a@t 조회수 : 1,527
작성일 : 2016-05-03 21:19:09
요즘 시부모님에게 어디까지 마음을 표현해야하나가 관심사인데
오마이베이비에 정시아와 사강이 나오더라구요

1. 사강 시어머니가 문어를 사와서 사강 집에 두고 놓다가 문어와 담근 물이 바닥에 떨어져서 흥건해졌어요
(대본일거같아요 굳이 식탁위에서 그렇게 문어포장을 오픈할 이유가 없는데 산 문어가 움직일거 누가봐도 뻔한데)
그리고 다음컷이 사강은 거실에 앉아서 가족과 해산물보고있고 시엄마가 그 바닥 닦는 컷이 나오구요
저라면 속으로는 '일을 만드시네' 했어도
제가 한다고하거나 옆에서 안절부절할거같은데
따로 거실에 가족과 나와있더라구요
물론 사강 잘못은 0%도 없지만요
괜히 내가 거들어야 될거같은 기분

2. 정시아네가 팔공산 미나리캐러갔는데
거기 미나리 농사하는 부부가 있었어요
정지아는 저녁을 하기위해 부엌으로 갔고
미나리 농사 아내분이 같이 옆에 있었는데
정시아가
"백집사는 그냥 밥솥에 밥하면 되지 굳이 가마솥밥을 해서 애들 배고픈데 두시간 기다리게 한다고" 하니까
그 아내분이 "가마솥 밥이 맛있지" 라고 했나?
그랬더니 정시아가 웃으면서
"혹시 백집사 측근이세요?"이렇게 대답하고,
그 아내분이 재료 손질 순서가 잘못되었다고 지청구 하니까
정시아가
"아 여기 백집사 한분 더 계시네요 " 이렇게 웃으면서
대답했거든요.

이거 보면서 정시아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뭔가 시어머니와의 대화가 오버랩됐는데
저라면 그냥 네네 . 아 그럼 재료순서를 바꿀까요?
이렇게 했을거 같은데
제가 그동안 정말 저자세로 살아온게 아닌지
저렇게 웃으면서 표현 하면 되는데
뭐가 무서워서 숙이고 아무말도 못한건지 느끼게됐어요
저도 저런 표현 좀 배우고 싶네요
IP : 14.42.xxx.1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5.3 9:25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정시아가 사랑스럽기는 한데 타인의 말이나 표정에 민감하게 반응해요
    그려려니하는게 없이 반박하거나 변명하거나 그러더라구요
    정시아한테 말실수라도 하면 쉽게 풀릴성격은 아닐듯

  • 2. .....
    '16.5.3 9:31 PM (116.41.xxx.111)

    시집 식구들과의 대화에서 제 감정 최대한 안드러냅니다. 어자피 내가 한말 그자리에서는 웃고 넘어가도 나중에 토달면서 되새김질 하실 성품들이라서. 그냥 너무 이상한 소리하거나 안한말을 했다거나 안한 행동에 대해서 다른 말하면 바로 정정합니다...갈수록 이상한 소리를 많이하는 시댁이라서요.
    시댁식구하고 잘 맞는 사람도 있는데...우리는 너무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만난 경우라서...내가 시어머니한테 일일히 다 지적할수도 없고..시어머니 잔소리도 듣기 섫어서..그냥 적당히 시간 떄우고 옵니다..넘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711 아니,,, 밥을 얼마나 많이들 드시려고 오이지를 준비하시나요? 7 ㅎㅎㅎ 2016/06/22 4,186
568710 스프레이 통 버리는법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ㅠㅠ!! 5 .. 2016/06/22 5,758
568709 코수술 6 여직원 2016/06/22 1,454
568708 할머니상 치르고나서... 6 부고 2016/06/22 4,168
568707 집 매매할시 송금 어떤방법으로하시나요? 3 송금 2016/06/22 1,558
568706 해외체류중인 상태에서 여행자보험들려면? 2 누베앤 2016/06/22 1,025
568705 보험회사에 면접 복장 질문. ..... 2016/06/22 644
568704 중형에서 대형suv...운전 잘 할 수 있을까요? 16 ... 2016/06/22 2,480
568703 버락 오바마씨..우리는 당신들의 노예가 아닙니다. 11 성난민중 2016/06/22 1,659
568702 옷 수선 잘하는 곳 가면요 5 dd 2016/06/22 1,370
568701 돈으로 할 수 없는 게 뭐가 있을까요? 18 돈만세 2016/06/22 3,082
568700 일산에 조용히 책만 읽는 카페 없나요? 8 2016/06/22 1,695
568699 부추넣고 밥을 해도 될까요 6 우엉밥 2016/06/22 1,496
568698 시어머니 육아간섭... 16 휴우 2016/06/22 4,287
568697 여윳돈으로 소형아파트 매매하고 싶어서요 34 긴 장마 2016/06/22 9,010
568696 연봉설명좀 해주세요 6 ㅜㅜ 2016/06/22 1,127
568695 니 자로 시작하는 말 어떤게 있나요 44 아프다 2016/06/22 9,115
568694 일기예보가 안맞네요 8 우산 2016/06/22 1,813
568693 미세먼지 수치 현재 인천과 서울이 가장 높음 3 ㅜㅜ 2016/06/22 1,043
568692 두려움 때문에 회사를 못그만두고 9 ㅇㅇ 2016/06/22 2,237
568691 (질문) 남편명의 시부모님께 빌려주면 무슨 문제가 생기나요? 10 새댁 2016/06/22 1,713
568690 암보험 2천만원 보장이면 정확히 2천만 원 입금되나요. 7 . 2016/06/22 2,455
568689 옥시 뉴스 어디갔니? 국민연금, 지난해 '옥시·SK케미칼' 등에.. 3 옥수수 말고.. 2016/06/22 552
568688 이재명“위안부 유네스코’ 예산삭감.朴정부는 부활한 조선총독부인가.. 3 ㄹㄹ 2016/06/22 736
568687 70대 할머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 2016/06/22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