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일1식 시작했는데 머리가 아파요...

두통 조회수 : 9,243
작성일 : 2016-05-03 21:09:47
최근에 휴가 다녀와서 살이 쪘어요.
이미 그 전에 조금씩 붙은 살도 있고 아기낳고 정리 못한 살이 무려 7킬로그람이라 
무엇보다 위를 좀 비워줘야 할 것 같아 일요일 저녁부터 3일 단식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하루 넘어가니 정말 힘들어서 그만 월요일에 저녁은 먹는 1일 1식으로 전환했어요 ㅠㅠ
대신 밥을 아주 조금 먹고 양배추랑 당근, 샐러드를 주로 먹었거든요. 계속 그렇게 먹을 예정인데...
무엇보다 두통이 생겼어요.
제가 원래 조금씩 머리가 아파오다 심하게 진행되면 구토하는 두통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두통은 그 편두통과는 증세가 다르네요.
머리 뒷부분을 묵직하게 짓누르는 느낌이에요...
뒤통수에 뭐가 달린 것 처럼 조여오고 어깨도 덩달아 긴장되는 것 같아요.

이것도 혹시 탄수화물 부족 현상인 걸까요??
사실 1일 1식도 못 지키겠어서 방금 바나나 반개와 설탕이 최소한으로 들어간 맛차라떼 230ml를 먹고 마셨습니다;;;;
1일1식 주창자 나구모 박사도 정 배고프면 통밀쿠키 이런 정도는 괜찮다..고 본 기억이 나서요^^;;
평소에 이 정도 간식은 먹는 취급도 안 하며 먹고 살았는데
지금은 저 정도도 벌벌 떨며 먹으니 제가 그동안 얼마나 X먹고 살았는지 알겠어요 ㅠㅠ

참, 몸무게는 화요일 아침에 재보니 700그람이 빠져있었어요. 
뭐 수분이겠지만...정말 가득가득했던 배가 조금은 들어간 걸 보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이 두통 혹시 명현반응 이런 걸까요?? 
IP : 62.167.xxx.22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냐넌
    '16.5.3 9:12 PM (121.164.xxx.155)

    저혈당증세에요
    그럴때 꿀물이나 시럽넉넉히넣은 아메리카노 마시면 괜찮아져요

  • 2. ...
    '16.5.3 9:13 PM (210.2.xxx.247)

    저도 1일 1식 중인데
    탄수화물 부족이신거 같아요, 저는 머리 안아파요
    한끼 먹을때 밥 양을 조금 더 늘려보세요 ^^
    찐고구마도 드시고요

  • 3. 제경우
    '16.5.3 9:15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레몬디톡스 1주일 했는데요
    (시누한테 추천받고, 그자리에서 주문^^;)
    처음 이틀간 두통이 말도 못해서 짜증 짜증을 냈는데
    삼일째부터 거짓말처럼 머리링 몸이 날아갈 것 같더라구요.
    뾰루지도 날랑말랑 하더니 피부도 너무 환해지고요.
    마치고 검색해보고 알았어요 명현현상이란 게 있다고;;
    원글님도 적응기간이라 그렇지 싶어요. 좀만 버텨(?) 보시면 머리도 몸도 가벼워지지 않을까요.
    원래 그만큼만 먹고 사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ㅎㅎ

  • 4. ...
    '16.5.3 9:17 PM (182.211.xxx.113) - 삭제된댓글

    꿀 시럽 이런건 당장엔 효과보지만
    저혈당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어요
    평생 1식 할거아니면
    하루한끼만 일반식 밥 반공기로 줄여먹고
    밀가루 단거 짠거 국물 먹지마시고
    두끼는 바나나 고구마 오이 토마토 닭가슴살 삶은계란 견과류 각종과일 배고플때 이런거 드세요
    가공식품은 일절.드시지마시고요
    살이 안빠질 수가 없어요
    몸 망가트리는 다이어트 하시는분들 보면 안타까워서 한 자 적고가요

  • 5. 원글
    '16.5.3 9:18 PM (62.167.xxx.226)

    네, 식사 때 외에는 수시로 옛날에 다이어트 한다고 사다놓은 효소물을 마시고는 있는데...이게 부족한 걸까요 ㅠㅠ

    247 님은 얼마나 하셨어요?? 전 단식 대신 오래가자 하는 마음으로도 1일 1식 전환한건데. 밥은 좀 늘리면 계속 먹을까 무서워서 못 늘리겠더라구요...고구마 감자의 전성시대가 올 것 같네요 ㅋ

  • 6.
    '16.5.3 9:20 PM (1.127.xxx.248)

    명현은 무슨말씀을..
    뇌세포가 영양분이 안들어 오니 굶어죽어 머리가 아픈 거에요.
    그러다 치매옵니다
    잠은 안오시구요?

  • 7. 원글
    '16.5.3 9:22 PM (62.167.xxx.226)

    104 님은 효과 보셨군요. 몸도 적응기간이 필요할 테니 조금만 참자 생각은 하는데 어렵네요...레몬디톡스도 거의 단식이나 다름없는데 해내신 거 대단하세요 저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113님 그런건가요? 수시로 효소물을 먹고 있는데도 두통이 있는 거라서요. 네..먹는 거 워낙 좋아하는 저라 평생은 못 할 것 같은데..저렇게 조금씩 건강하게 먹는 습관을 들여볼게요. 조언 감사합니다.

  • 8. ...
    '16.5.3 9:22 PM (210.2.xxx.247)

    저 부르셨나요? ^^
    한달째고요 5kg 빠졌어요
    운동은 평소에 하던거 계속 하는 편이고요
    걷기, 자전거
    대신 한끼는 먹고싶은 거 배부르다 싶을 정도로 먹어요
    폭식은 아니고요

  • 9. 원글
    '16.5.3 9:25 PM (62.167.xxx.226)

    248 님 제가 궁금한 건 정말 소식하면서도 건강히 사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 분들의 뇌는 그럼 이미 소식에 적응이 되어서 그렇단 말씀이신가요? 저도 그렇게 제 뇌를 적응시킬 수 없을까요;;

    247님 경험담 감사합니다. 평생 할 자신은 없지만 여튼 당분간은 지속하려고 합니다. 평소에 얼마나 가벼이 먹을 것들을 생각했는지 아는 계기도 되구요. 저도 딱 그만큼만 빠지면 소원이 없겠네요..

  • 10. ...
    '16.5.3 9:26 PM (210.2.xxx.247)

    아 그리고 덧붙여
    한끼 드실 때 영양 잘 생각해서 먹어야 돼요
    두부나 고기같은 단백질도 꼭 드시고
    풀만 먹지 마시고요, 화이팅!! ^^

  • 11. ...
    '16.5.3 9:31 PM (223.62.xxx.202)

    꿀 시럽 이런건 당장엔 효과보지만
    저혈당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어요
    평생 1식 할거아니면
    하루한끼만 일반식 밥 반공기로 줄여먹고
    밀가루 단거 짠거 국물 먹지마시고
    두끼는 바나나 고구마 오이 토마토 닭가슴살 삶은계란 견과류 각종과일 배고플때 이런거 드세요
    가공식품은 일절.드시지마시고요
    살이 안빠질 수가 없어요
    몸 망가트리는 다이어트 하시는분들 보면 안타까워서 한 자 적고가요

    /////////
    굉장히 쉬운 다이어트처럼 써놓으셨는데 이게 젤 힘들죠. ㅎㅎ
    그릭 요거트 먹다가 뿜었어요.
    이것저것 따지고 챙겨먹으면서 하느니 그냥 1일 1식이 편해요. 1일 1식해서 건강 좋아지고 살 빠진 영국 의사 책 봤는데 과학적 근거도 있고요.

  • 12. ..
    '16.5.3 9:38 PM (211.243.xxx.39)

    원글님, 저도 1일 1식 가끔 나쁘지않다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살빼시려면 이렇게 빼지 마시고
    그냥 현미밥 해드세요. 그러면 살 잘 안찝니다.
    그대신 현미밥 많이 드시지는 마시구요 한공기만 드시면 되어요.
    치즈 육류 과자 설탕많이든 디저트 특히 케익등 안드시고 군것질안하면 살 찌고싶어도 안쪄요.
    닭고기는 드셔도 되구요
    두부나 두유는 단백질급원으로 드셔도 좋아요
    그리고 매일 30분이상 걷거나 운동하시구요.

  • 13. 아구구
    '16.5.3 9:47 PM (1.127.xxx.55)

    고구마 감자 다 살로 가요,
    헬스장 가서 역기 들으셔야 근육조직이 찢어지면서 온몸이 아프고 그러면서 새근육 만들면 근육이 칼로리 소비해줘요
    몸무게 연연 마시고 근력운동 하세요

  • 14.
    '16.5.3 10:13 PM (211.205.xxx.107)

    저도ㅣ일ㅣ식해요
    하루 한끼만 밥 든든히먹고
    나머지는 당분들어간 음식 야채
    고기 먹고 걷기 한시간해용
    삼개월 지나니깟 서서히 눈에보이게 살이빠지기 시작합니다

  • 15. 맥스
    '16.5.3 10:46 PM (122.42.xxx.64)

    제가 3일 단식 정말 많이 해봤거든요.
    그래서 좀 잘 아는 편인데.....

    단식하면 두통은 거의 빠지지 않고 시작되는거 같아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짐......
    처음만 그럼.

    그 나름의 위기를 넘기면 어느 순간 두통은 사라지고...
    물만 좀 많이 마시고 하다보면...
    몸도 가벼워지고...
    특히 소변 보면서 냄새가 많이 난다거나 거품이 많이 생긴다거나...
    이런 등등의 과정을 지나고 나면 좀 달라지죠.

    단식의 가장 중요한 효과중 하나가...
    몸안의 염증제거에 최고라는 점.
    진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같은게 있는 분들은..
    무조건 3일 단식 이상해보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어요.

    대부분의 염증은 단식하면 통증이 확 줄어듭니다.
    진짜 엄청나게.....놀라울 정도로....

    특히 단식했더니 어떤 안좋은 부분이 더 안좋아 졌다거나.
    또는 전혀 존재하지도 않았던 어떤 문제가 생겼다면..
    이건 대박임....
    조금만 더 참으면 다 때려잡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문제는 굶는다는게 쉽지 않다는거죠.
    저도 여지껏 4.5일 단식밖에는 못해봤네요.
    꿈은 1주일 단식인데....

  • 16.
    '16.5.3 11:37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물부족 현상입니다 물드세요

  • 17. 원글
    '16.5.4 3:53 AM (62.167.xxx.226)

    247 님 응원 감사해요! 고기는 휴가지에서 하도 먹어서 당분간 풀밭을 거닐려고요...하지만 다시 먹기는 할 거예요ㅋ

    39님 제 문제를 정확히 아셨네요. 각종 군것질요...식사 후 디저트 습관을 버리지 못해 이 지경이 됐어요 ㅠㅠ 유제품도 좋아하고요...이게 해가 갈수록 살이 되더라고요 첨엔 몰랐는데. 저는 원래 현미밥 먹고 싱겁게 먹는 주의였는데 디저트는 포기가 안 돼서;;;;

    55 님 운동 조언 감사한데요...껌딱지 아기가 있고 남편 출퇴근이 불규칙하여 운동을 끊을 수가 없네요. 저도 개인 피티란걸 받아보고 싶어요...대신 집에서 스트레칭이라도 시작하려고 동영상을 보고 있답니다.

  • 18. 원글
    '16.5.4 3:59 AM (62.167.xxx.226)

    107 님도 하시는 중이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계시네요^^ 덕분에 저도 힘을 얻어갑니다

    64님 저도 옛날에 3일간 효소단식 한 번 해봤거든요, 그 때도 두통에 힘들었는데 하고나니 뭔가 정화되는 느낌에 살도 덤으로 빠져서 간만에 시도했던 건데 실패를 ㅠㅠ 그거라도 자주 하시는게 어디예요...일주일 단식 정말 어떤 분들이 하시는 건지 존경스럽습니다...저도 확실히 저녁을 먹고 나면 두통이 아주 가벼워진 느낌이거든요. 이걸 견디기가 힘드네요.

    210 님 물은 정말 자주 마시고 있답니다^^; 배고프니 효소 물이나 그냥 물이나 차를 계속 마시고 있게 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811 평소에 우울기질이 강한 제가 싫어요 4 .. 2016/05/03 2,209
553810 의사가 다른병원도 둘러보고 오라고 할때.. 5 질문 2016/05/03 2,188
553809 16년만에 가전 싹 바꾸고.. 26 .. 2016/05/03 6,366
553808 프리랜서 웹사이트 수정작업 해 주실분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6 봄비 2016/05/03 814
553807 더민주는 종편, 새누리, 국민의 당이 주장하는 반대로 가면 성공.. 5 ..... 2016/05/03 712
553806 푸르덴* 건강보험 어떤지 가입하신 분 답변 부탁드려요 6 보험 2016/05/03 753
553805 뱃속에 둘째 생길때 즈음 첫째가 엄마 껌딱지가 된다는 말이 맞나.. 5 과연 2016/05/03 1,546
553804 지금까지 알던 솜사탕은,,솜사탕이 아니었어요 2 .. 2016/05/03 1,619
553803 남편이 정말 미웠던 날 27 .. 2016/05/03 7,597
553802 늦저녁에 모르는번호가 계속오길래 에휴 2016/05/03 1,173
553801 휜다리 교정벨트 효과있을까요?(사진첨부) 2 .. 2016/05/03 2,152
553800 "창의력도 대치동서 배워야"..밤늦도록 학원 .. 말세 2016/05/03 1,005
553799 모성애없는 제가 문제였어요,, 5 ㅇㅇ 2016/05/03 2,199
553798 생활복을 왜 이러는걸까요 6 하복 2016/05/03 2,178
553797 연속극 뭐 보세요 14 ** 2016/05/03 2,043
553796 애가 말 시키는것도 넘 힘들어요 2 몸이아프니 2016/05/03 1,384
553795 내진 설계된 고층 아파트인데 강풍에 흔들려요 6 alice 2016/05/03 5,087
553794 참게탕, 제첩국 다 중국산이군요 6 ........ 2016/05/03 1,628
553793 40대초반 손목시계좀 봐주세요 2 벼리 2016/05/03 1,571
553792 (오마베) 시부모에게 솔직한 마음표현 어디까지 하나요? 2 m@a@t 2016/05/03 1,527
553791 면세점 이용 하실분들 마스크팩 추천 1 맥주 한잔에.. 2016/05/03 4,309
553790 너무 어려서는 책 너무 많이 읽히지 마세요 12 진실 2016/05/03 7,724
553789 혹시 발등핏줄 제거술 받으신 분 있나요? haha 2016/05/03 1,034
553788 40대중반인데 정말 아프네요~ 10 아프니까 4.. 2016/05/03 4,707
553787 1일1식 시작했는데 머리가 아파요... 16 두통 2016/05/03 9,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