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력하는 아이.. 언젠간 빛을 보겠죠?

인생선배님들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16-05-03 18:57:40
초등학교땐 공부에 흥미를 안느끼고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많이 내려놨습니다 .
우리 아이는 공부와는 안맞나보다 하고
대신 여행을 많이 데리고 다녔어요 .
중학교 가서 아이가 열심히 하더라구요 정말 열심히 .
영어도 낮은 레벨로 들어가서 엄청 미친듯이 노력해서
1년만에 최고레벨로 올라갔구요 .
학교에서도 수업시간 엄청나게 열심히 듣고..
저도 너무 놀랄정도로 자세가 바뀌었어요 ~

이번에 중2첫시험 치고 나선 생각보다 점수가 잘 안나와선지
나이가 너무너무 실망을 했어요

안하던 공부를 하려니 암기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고
문제 푸는 스킬도 부족했구요 .
최선 다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니 아이가 내가 머리가 나쁜가봐 다른 아이들은 노는거 같은데 셤을 다 잘봤다고 ㅠ 그말 하는데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요 ..

아이에게 이제 넌 늦게 시작했으니 분명 시간이 걸릴거야
다른 아이들은 노는거 같아도 초딩때 열심히 했었기에 지금 잘나오는 것이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꾸준히 하면 분명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주었는데..

아이 볼때 마다 너무 너무 안쓰러워요 ㅠ

초딩때 억지로라도 논술, 역사 이런거 라도 시킬걸 ..
꼭 제가 잘못 한거 같은 생각도 들고요 ㅠ

인생 선배님들 ... 이제라도 늦진 않은거죠 ?

IP : 211.215.xxx.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3 6:5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초등 때 안시키고 풀어놔서 지금 의지가 생긴 것일 수도 있어요.
    괜히 부정적인 생각 하지 말고 도서관 서점 뒤져서 공신들이 쓴 책들 읽어봐요.

  • 2. ....
    '16.5.3 7:12 PM (1.235.xxx.248)

    아이에게
    이제 넌 늦게 시작했으니 분명 시간이 걸릴거야
    다른 아이들은 노는거 같아도 초딩때 열심히 했었기에 지금 잘나오는 것이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꾸준히 하면 분명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주었는데

    ---------------------------------------------------------

    어머니 이럴때 그냥 아이 믿고 아무렇지 않게 대해주세요
    엄마의 위로속에서 불안감 다 보입니다.
    말로는 아닌거 같지만 엄마가 초조해 하니 아이도 자기가 뭔가 잘 못된거 아닌가 느껴요.

    애가 좀 늦던말던
    그냥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여건에만 신경써주니는게 더 낫습니다.

  • 3. ...
    '16.5.3 7:20 PM (125.137.xxx.106)

    뿌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고등올라가기전까지 너만의 공부방법을 찿아가라고
    용기,격려주세요~~
    설렁설렁 해서는 힘들고
    정말 깊이있게 하지않으면 기타과목 80점 맞기
    힘든거같아요~~
    체력잃지않게 신경써주시고
    힘들어할때 까짓 공부 대수냐!!! 해주세요~~

  • 4. 원글
    '16.5.3 7:59 PM (211.215.xxx.23)

    아이 믿고 아무렇치 않게 ....


    그거네요 ㅠ

  • 5. 돼지귀엽다
    '16.5.3 8:29 PM (220.95.xxx.164)

    대단한 어머니네요..

    조바심 내는건 사람으로서 당연한 감정 같은데

    잘 풀리실 것 같아요. 글에서 느껴져요.

  • 6.
    '16.5.3 9:38 PM (112.170.xxx.224) - 삭제된댓글

    초등때 논술 역사 다 시켰는데
    아무 소용 없더라구요
    수업시간 자고 시험공부 안하니 평균도 안나와요
    돈지랄만 했어요

  • 7. 원글
    '16.5.3 9:46 PM (211.215.xxx.23)

    대단한 어머니 라고 하시니 ㅠㅠ
    정말 대단한 어머니들 많으신데 ..

    전 그냥 인정할 부분은 빨리 인정할려고 하는데
    자식이라 그게 참 안되네요 ㅠ

    자식키우기는 내려놓기 인정하기 이 두가지의 연속인거 같아요

  • 8. 고2
    '16.5.3 9:47 PM (121.165.xxx.230)

    공부가 단기간에 점수 확 오르지 않더라구요..
    꽤 시간이 필요하고, 꾸준한 노력도 필요하더라구요..
    성실하게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힘내라고 격려해주세요.
    그리고 나보다 놀았는데 점수 잘나오는 친구는 알게 모르게 공부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랍니다..
    저희 아이도 중2,3학년때까지 점수 노력대비 안나오더니 고2중간고사 성적이 공부한 만큼 나오더라구요.

  • 9. 원글
    '16.5.3 10:02 PM (211.215.xxx.23)

    고2님 고맙습니다
    꾸준히 성실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는거 믿을께요
    고2님 아드님도 꼭 좋은결과 있길 바래요 ~~~

  • 10. 공부방법도 중요해요
    '16.5.3 10:45 PM (218.38.xxx.123) - 삭제된댓글

    기본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가 돼 있는데도
    성적이 안나오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 학생들이 머리가 나빠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모르더라구요.

    주변에 공부 잘한 사람들에게 진단을 한번 받아보세요
    교과서를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접근하고 있는지
    문제풀이 방식은 어떤지
    반복은 어떻게 하고있는지 등등

    아마 아직 공부 잘하는 방식에 접근하지 못해서 시행착오를 겪고있을 확률이 높아요.
    본인이 스스로 깨우치면 가장 좋겠지만
    옆에서 부모님이 이런 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 11. ..
    '16.5.4 9:06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괜찮은 아이입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공부하는게 힘들면 과외라도 붙여줄까?
    지나가는듯 물어보시고 원하면 괴외 시켜주세요.
    처음엔 속도가 안나는듯 하지만 가속도 붙으면 확 올라갑니다.
    태도가 이쁜 아이는 빛을 발합니다. ^^ 그리 늦지 않은 시기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663 원룸에 기본으로 들어간 책상이나 장롱빼는 것 세입자가 내야하나요.. 12 ... 2016/05/07 4,527
555662 종편 민영삼=호남인들의 심리 대변자 5 민영삼 2016/05/07 818
555661 옷가게에서 옷하나사는데 뭐그리 오래걸리냐고 핀잔들었어요 4 손님 2016/05/07 2,697
555660 두릅이 많아요 4 모모 2016/05/07 1,814
555659 아들아이 겨드랑이 털나고 얼마나 더 클까요?? 7 ******.. 2016/05/07 2,965
555658 노대통령 서거 7주기 토크콘서트, 5/14(토)오후4시30분 서.. 7 오월 2016/05/07 993
555657 그놈의밥....을 영어로 뭐라해야할까요.. 9 000 2016/05/07 2,948
555656 특발성 폐섬유화증 의심된다고 큰병원가라고 하네요 2 눈물나요 2016/05/07 4,042
555655 어버이날 할머니 챙기시나요? 5 .. 2016/05/07 1,777
555654 안정환 이혜원은 뭔가 아직 신혼부부 같은느낌 드지 않나요..??.. 23 ... 2016/05/07 22,129
555653 40대 중반 주름..ㅠ 3 ggbe 2016/05/07 3,345
555652 밥 먹듯이 책을 읽었던 여자 손혜원 2 손혜원 2016/05/07 2,336
555651 외국으로 이직하신분 어떻게 하셨나요? 6 dd 2016/05/07 1,259
555650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 횡령재판 계속 연기.. 5 나라꼴개판 2016/05/07 1,063
555649 외국에서 직장 생활 잘하기.... 4 푸념 2016/05/07 1,225
555648 요즘은 여자대학생들은 통금시간이란게 없나요? 8 2016/05/07 4,274
555647 아파트 근저당확인 하려면 4 제목없음 2016/05/07 3,133
555646 오페라 마술피리와 카르멘 중에서 골라주세요 6 2016/05/07 873
555645 아이에게조차 관용 없는 사회 81 지팡이소년 2016/05/07 15,344
555644 40대 이상 82님들,,,해외 여행, 누구와 갈 때 제일 재밌나.. 43 여행 2016/05/07 5,061
555643 실내자전거 아파트에서 타면 어떤가요? 5 2016/05/07 2,504
555642 대부도 토막살인자 얼굴 공개 어떻게 생각하세요? 43 국정화반대 2016/05/07 6,446
555641 부산의 "겐츠"라는 빵 브랜드 있잖아요 2 곧 간 2016/05/07 2,017
555640 환불할까요? 6 Dd 2016/05/07 1,391
555639 부산인데요 국제시장쪽 노점음식 늦게 까지 하나요? 3 부산 2016/05/07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