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집에 이사오니 몸이 죽어나네요.

.. 조회수 : 4,013
작성일 : 2016-05-03 10:11:59
인테리어 싹 하고 이사왔어요.

새집에 와서 행복하고 좋은데
몸은 엉덩이 붙이고 있을 때가 별로 없네요.

깨끗하고 환한 상태 그대로를 지키려다 보니..

원래 로봇청소기 하루한번 돌리던거
무선 청소기 매일 돌리구요.
건식으로 쓰는 화장실 베란다도 매일 돌리고

화장실 쓰고 나면 스크래퍼로 물기 싹 없애고
다쓴 화장솜으로 머리카락 싹 닦아내고

주방 청소는 원래 열심히 했었고

아직 새집 냄새가 나서 일어나면 창문열어 하루종일 환기시키고요.
요즘 미세먼지와 송화가루가 많아 가구 위 하루한번 닦아 주고요.
오늘같이 비오는날 맘놓고 환기할 수 있어 넘 좋아요~ ㅠㅠ

여담으로 요즘 송화가루 정말 장난아니네요..
청소기 돌리고 나면 먼지통이 노래요..
매일 닦아도 걸레도 노랗구요.

이 비가 송화가루랑 미세먼지 싹 씻어날려줬으면..

새 식탁과 의자를 샀는데
ㅎㅎ 10만원대 인조가죽 샀길래 망정이지
고민하던 30만원대 진짜 가죽의자 샀으면
8살 아들 아직도 밥풀과 기름기 묻혀대는데
제 명에 못 살았을 듯요..

그래서 패브릭 원목의자일 땐 거의 안 하던
의자닦기도 매일 하고 있고요 ㅠㅠ

방마다 침대가 있다보니 시트도 매일 정리해 주고
빨래는 거의 이틀에 한번..

30평대에서 40평대로 집도 넓어지고 
이전에 하던 일 3배는 하는 듯 하네요.
아직은 자발적인 거라 괜찮은데
언제까지 이럴 수 있을지는..ㅋㅋ

그래도 싹 치워놓고 커피 한잔 내려서
전망 좋은 내 방 책상에 앉아 비오는 거리를 바라보며
82에 글쓰고 있으니
이런 행복이 또 없네요. ^^



IP : 112.170.xxx.2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3 10:14 AM (175.126.xxx.29)

    다른건 몰라도
    화장실 청소에서 ..
    그냥 물기 좀 있게 쓰면 어떤가요...
    화장실이 상전도 아닌데...

    50넘으면 손목...망가진답디다.
    적당히..

  • 2. ㅎㅎ
    '16.5.3 10:15 AM (112.173.xxx.198)

    집을 모시고 사니 힘드시죠
    발 아래 두고 사세요

  • 3. 축하
    '16.5.3 10:16 AM (1.225.xxx.91)

    그때가 좋을 때죠.
    저도 처음 새 집에 왔을 땐 쓸고 닦고 쓸고 닦고...
    그래도 너무 재밌더니
    한 3년 지나고 나니 이제 적당히 하고 살게 되네요 ㅎㅎ

  • 4. ...
    '16.5.3 10:17 AM (183.99.xxx.161)

    깨끗한 새집 처음엔 좋은데..
    이건뭐 사람이 집에 사는게 아니라 사람이 집을 모시고 사는 것같네요 어느정도 깨끗함만 유지하시고 편안하게 사세요

  • 5. ...
    '16.5.3 10:30 AM (122.40.xxx.85)

    원래 청소 정리는 매일 하는 일 아닌가?

  • 6. ..
    '16.5.3 10:39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습관되면 할 만 합니다.
    저도 젖은 욕실은 극도로 싫어해서
    스크래퍼로 긁고 선풍기까지 틀었었더라지요.

  • 7. .....
    '16.5.3 11:11 AM (218.236.xxx.244)

    저도 제 손목이 더 중요해요. 40대 벌써 손목이 아파서 일주일에 한두번은 파스 달고 사는데...
    정형외과에서도 지금부터 생활습관을 느릿느릿으로 바꾸지 않으면 늙어서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비명 지르게 일어나게 될거라고...ㅡㅡ;;;;

    늙어서 자식들한테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징징거리않고 내손으로 밥 해먹다가 가는게
    제 인생목표네요.

  • 8. ..
    '16.5.3 12:49 PM (112.170.xxx.201)

    원래 청소 별로 안 하는 편이었어요.
    주방은 깨끗이 하는 편이었고
    바닥은 로봇청소기로 땡..잘 닦지도 않았어요.

    욕실은 더러우면 했고요. 가구닦기는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 했는데
    환경이 사람을 바꾸네요..ㅎㅎ

    욕실 바닥까지는 아니고
    바닥은 거의 건식이라 청소기로 하구요.

    세면대 상판이 넓고 하얀 색이라..
    곰팡이 끼지 말라고 자꾸 문지르게 되네요..ㅎ

    지금 2주일 째인데
    저도 한달 두달 지나면 점점 적당히 하고 살게 되겠지요~^^

  • 9. ㅎㅎ
    '16.5.3 12:51 PM (222.107.xxx.182)

    그래도 부럽네요
    좋아서 하는 일이라 아직은 괜찮으실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256 너도 치매 오는데 이혼을 한다니 미쳤다네요 6 2016/05/06 4,630
555255 대만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하나씩 추천들 해주세요. 9 2016/05/06 1,470
555254 종아리 알도 근육인가요? 5 ... 2016/05/06 2,916
555253 남의 댓글 복사하는 사람 소름끼쳐요. 26 .... 2016/05/06 3,608
555252 계속 잘생긴 남자만 만나는 3 글라 2016/05/05 2,808
555251 알고싶다 그것이 2016/05/05 478
555250 드디어 스뎅에 부침개 성공했어요. 13 ;;;;;;.. 2016/05/05 3,436
555249 세입자 실내에서 담배 피는 문제 3 실내흡연 2016/05/05 2,024
555248 목걸이 불량 목걸이 2016/05/05 544
555247 고속터미널에서 상가를 못 찾은 여자 15 으흑 2016/05/05 5,851
555246 너를 놓아줄게 읽어보신분~~ 4 이건또 2016/05/05 1,215
555245 안철수-국민의당, '호남 지지율' 폭락 14 샬랄라 2016/05/05 3,875
555244 지금 비오나요? 지역도요ㅠ 7 아이니 2016/05/05 1,548
555243 시부모님 식사 여행 같이할때 부모님이 돈 내시나요?? 13 .... 2016/05/05 5,320
555242 성장판검사 해 볼 만하나요? 7 고민합니다 2016/05/05 2,250
555241 서울에 제대로인 멕시칸 음식점 있나요 16 david 2016/05/05 2,707
555240 나이스학부모서비스 회원가입 안되네요ㅜㅜ // 2016/05/05 3,970
555239 드라마 ppl인가요?심해도 너무 9 요새 2016/05/05 3,104
555238 사람들의 교양없음에 1 2016/05/05 1,244
555237 고속터미널 꽃집 몇시 문여나요? 4 급해요 2016/05/05 1,978
555236 세월호751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8 bluebe.. 2016/05/05 425
555235 오늘의 tv 로 다시보기 즐겨봤는데 갑자기 안되요 2 .. 2016/05/05 4,649
555234 시아준수팬 계신가요? 17 치즈생쥐 2016/05/05 2,824
555233 ㅈㅅ tv 강적들 보니 1 추천 2016/05/05 1,345
555232 학원강사인 남편덕에 어린이날도 독박육아네요 73 ㅡㅡ 2016/05/05 16,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