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의 구차한 변명.."사적 대화 보도 부적절"

... 조회수 : 891
작성일 : 2016-05-03 07:35:10

朴대통령 발언 수위 높이다 논란되자 "사적 대화"
평론가들 "공인·대선주자로서 적절치 않아"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이종희 인턴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례적으로 언론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단순히 사적으로 한 대화인데 보도가 되거나, 앞뒤 문맥을 자르고 보도해 진의가 왜곡된 채 시중에 알려지고 있다는 데 대한 강한 반발이었다. 그간 총선 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언론이 안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해 왔지만 그 때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그다. 오히려 언론과 살갑게 지내려 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지만 정작 총선이 끝나니까 안 대표의 대(對) 언론 대응이 조금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안 대표의 태도 변화에 앞서 언론이 그를 주목하는 방식은 당연히 이전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이전에는 단순히 동선을 따라다니며 주요 발언을 보도하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그의 한마디 한마디를 집중해 보도하고 있다. 그만큼 제3당의 대표가 우리 정치에 중요한 자리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 대표는 자신의 지위 격상은 생각 않고 언론의 보도 관행을 탓하고 있다. 주요 정치인의 일반적 행태와는 적잖은 거리감이 있는 것이다.

안 대표는 최근 당직자들과의 토론 자리에서 '교육부 무용론(無用論)'을 언급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1일에는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이란 순방을 떠난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하면서 "왜 불참을 한 것이냐"는 다소 생뚱맞은 지적을 내놓았다. 앞서 박 대통령이 양적완화 방침을 밝히자 "박 대통령이 양적완화가 뭔지도 모를 것 같다"는 조롱섞인 말을 던지기도 했으며, 같은 자리에서 "경제도 모르면서 고집만 세다"는 비난을 내놓았다.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신율 교수는 "정치인에게 사적 발언은 없다"며 "공인으로서 이야기한다는 것은 어떻게든 기사화될 것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디에서 이야기를 했건 비공개적으로 얘기했건 공개적으로 얘기했던 (보도를) 각오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 교수는 이어 "(정치인의 발언을) 사적·공적 발언으로 나눈다면 대통령도 사적 분야와 공적 분야가 있느냐"며 "더구나 대선에 뜻을 두고 있는 정치인으로서 그런 식의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이준한 교수 역시 안 대표의 '교육부 폐지' 발언과 관련, "교육부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은 적지 않다"며 "그런 것들을 선거운동을 하면서 (발언)하면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이자 강력한 주자 중 한 사람으로서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울러 "언론을 탓하기 전에 자신이 신중해야 하는 것"이라며 "공인인데 '이건 쓸 것', '저건 안 쓸 것'이 아니라 다 쓸거라고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게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다, 더 훈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imzero@newsis.com
IP : 175.223.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3 7:54 AM (203.226.xxx.99) - 삭제된댓글

    기자 웃기네.
    도대체 뭐가 '구차한'변명이라는건데? 딱 적절한 워딩인데.
    그리고 안철수 말내용 자체에 뭐가 잘못이있나요?
    자기들끼리 사적인 대화에서박근혜 양적완화 모를거라는말,교육부없애야되지안냐는말, 교육쪽있는 사람들은 다들 하는 소리고.완전 맞는말만 했는데?
    진짜 안스러워보이니까 이런 깔 깜냥도 안되는 기사거리는 갖고오지마셈.

  • 2. 안타
    '16.5.3 11:04 AM (180.66.xxx.3)

    깝네요.
    이제 서서히 포장지가 벗겨지려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4366 이런 가맹점주 어떻게 해야하나요? 1 2016/05/05 661
554365 국내선 비행기도 기내에 액체류 반입 안되나요 ? 2 ```` 2016/05/05 1,584
554364 늦되거나 지능 낮고 공부가 떨어지는 아이들을 키우시는 분들께 드.. 30 자녀교육은 .. 2016/05/05 7,870
554363 싸움의 기술(대화의기술)이 필요합니다. 12 오늘밤 2016/05/05 3,950
554362 다들 멀리만 가니 서울 시내 도로가 텅 비었다네요 8 ㅎㅎ 2016/05/05 2,481
554361 초등학교 여름방학 몇일부터에요? 1 2016/05/05 700
554360 트로피 박스 처분 어떻게. . .? 1 . . 2016/05/05 731
554359 요즘 애들은 다리가 어쩜 저리 이쁠까ㅡ 35 ㅜㅜ 2016/05/05 17,348
554358 롯데야구 보시는분 계시죠? 12 우울모드 2016/05/05 1,260
554357 대학병원에서...주치의 불친절하고 맘에 안들땐.... 병원 2016/05/05 1,364
554356 고학년인데 추리소설,판타지소설만 읽어요 5 길잃음 2016/05/05 1,122
554355 피클과 장아찌의 차이점이 뭔가요 14 저니 2016/05/05 4,114
554354 공부 나름 잘하는 고2들 지금 뭐하나요? 7 .. 2016/05/05 2,481
554353 보건대 작업치료학과가 전망이 어떨까요? 6 딸부자 2016/05/05 2,241
554352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대중탕 2016/05/05 482
554351 시아버지가 너무 싫어요 15 ㅡㅡ 2016/05/05 8,224
554350 영화..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 마지막 장면에 3 ... 2016/05/05 1,879
554349 조상묘가 어쨌다고 맨날... 8 묘자리 2016/05/05 2,396
554348 고추장아찌 고추 쫑쫑 썰어서 담으면 안되나요 5 .. 2016/05/05 1,445
554347 부산숙소좀 알려주세요..급.. 4 ㅜㅜ 2016/05/05 1,576
554346 대체 파리 북역은 안전한 시간대가 언제인가요? 6 주민분들~ 2016/05/05 2,071
554345 손혜원 페이스북 txt 29 치유 2016/05/05 3,272
554344 한국 롤렉스 가격 아시는분요~ 6 어제롤렉스녀.. 2016/05/05 3,351
554343 옆가게에서 저희 창고에 쓰레기를 버려놨네요 1 ㅇㅇ 2016/05/05 1,041
554342 락스로 세탁조 청소해보신 분 계세요? 5 123 2016/05/05 3,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