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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구에는
용서의 의자가 하나 놓여 있다
의자에 앉기만 하면 누구나
용서할 수 있고 용서받을 수 있는
절대고독의 의자 하나
쌩떽쥐뻬리의 어린 왕자가 해질녘
어느 작은 별에 앉아 있던 의자도 아니고
법정 스님이 오대산 오두막에 홀로 살면서
손수 만드신 못생긴 나무의자도 아닌
못이 툭 튀어나와 살짝 엉덩이를 들고 앉아야 하는
앉을 때마다 삐걱삐걱 눈물의 소리가 나는
작은 의자 하나
누군가가 만들어 놓고
다른 별로 떠났다
- 정호승, ≪용서의 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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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3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6/05/02/201605039292.jpg
2016년 5월 3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5/02/catn_4iRC1t.jpg
2016년 5월 3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42194.html
2016년 5월 3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574a7d57b5be4d3d8c0bc90ae6eb80f5
위에 있건 아래에 있건 양심의 가격은 모두 똑같다. 사장님이 미쳤어요 찌라시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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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지 말아야 한다. 넘어진다. 다친다.
홀로 서야 한다. 홀로 서는 건 외로운 게 아니라 주체가 되는 첫 단계일 뿐이다.
- 변상규, ˝때로는 마음도 체한다˝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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