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 14년차 회사원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이 저에게 생활비로 매월 380만원씩 주고 있고,
제 월소득은 500만원 정도 입니다.
남편 월 소득은 저와 비슷한 것 같은데,
저에게 생활비 주고 남는 돈은 시댁 용돈, 본인 용돈, 보험료 등으로 쓰고
남는 돈은 전혀 없다고 하네요.
맞벌이 임에도 불구하고, 가사분담은 거의 되지 않아서, 거의 9:1 정도로 제가 전담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남편은 갖가지 회사 모임, 친구 모임으로 저녁 술약속이 많고,
요리는 할 줄 모른다, 세탁기 작동법 모르겠다, 식기세척기 사용법 모르겠다,
깨끗한데 청소는 뭐하러 하냐, 아이 공부는 혼자 알아서 하게 내버려둬라.....
늘 이런 식이네요
똑같이 회사 다니는데 너무한거 아니냐... 라고 제가 말하니
이 남자가 말하길, 자기가 매달 생활비를 내고 있는데, 집안일 까지 해야하냐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
두 사람 월급 모아서, 그동안 적금 붓고, 아파트도 장만하고 했는데,
그럼, 아파트랑 적금이랑 모두 제꺼고, 남편 빈 몸으로 내쫒아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