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생존자와 어린 유가족들의 육성을 담은

하오더 조회수 : 508
작성일 : 2016-05-02 14:52:34

살아남은 아이들의 소원, "밖으로 나가자" 소리치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04538&dable=30....


<다시 봄이 올 거예요>는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잇는 또 하나의 세월호 참사 기록이다. 이전 책에서 유가족인 희생 학생

부모님들을 인터뷰했다면, 이번에는 사고 당시 10대였거나 20대 초반이었던 생존 학생들과 어린 유가족들을 인터뷰했다.

 생존자들과 형제자매들은 사고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인터뷰에 참가한 생존자는 11명, 유가족은 15명이

었다.

 
생존자들은 이제 스무 살이 되었고, 사고 당시 초등학생, 중학생이던 형제자매들은 이제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었다.

몇몇은   생의 가장 화려한 20대 초반의 시기를 동생을 잃은 슬픔과 함께 보내야 했다.



'버스 타고 집에 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제 명찰을 보시더니 "세윤이는 몇 학년이야?" 물었어요. 거짓말할 수도 있었는데,

학년마다 명찰 색이 달라서, 제가 사실대로 말해버렸어요. "그럼 세윤이 수학여행 갔어?" 멍청하게 막 다 대답을 했죠.

 "그럼 세윤이 그 배 탔겠네?"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라고요. 너무 밉고 뭔가 창피하고 울고 싶고. 사람들 다 있는데서

솔직히 말하기 싫잖아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울었어요. 집에 오는 내내.' - 62쪽 반세윤, 세월호 당시 단원고 2학년


매해 다시 봄이 올 것이다. 언젠가는 진짜 봄이. 우리 모두의 바람 위에.



마음 아프지만  우리 아이들이 직접 쓴 이야기들 ... 꼭 읽어주길 바래요,,,,




IP : 183.96.xxx.2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6.5.2 5:01 PM (183.99.xxx.190)

    너무 가슴아파요.
    정말 역사에 전무후무한 참사같아요.
    자식을 묻고 어찌 사는지요.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782 [육아글]8개월 아기 발달이 느린것 같은데요ㅜㅜ 17 행복하고싶다.. 2016/06/12 5,985
565781 운동화 브랜드 잘 아시는 분? 1 운동화 브랜.. 2016/06/12 729
565780 발가락 물집은 왜 생기는 건가요? 5 fhk 2016/06/12 1,709
565779 유통기한 좀 ...읽어주세요~ 2 Soho 2016/06/12 531
565778 보통 시댁에서 집값 일체 안보태주면 26 2016/06/12 7,827
565777 히알루론산 먹음 피부톤 밝아지나요? 7 say785.. 2016/06/12 5,630
565776 법인카드도 사용가능지역이 있나요? 8 ... 2016/06/12 1,506
565775 광화문 단식 2 ... 2016/06/12 496
565774 김혜수.고현정 참 대단해 보여요 11 40대여배우.. 2016/06/12 6,931
565773 뇌출혈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콜레스테롤이 높나요? 6 콜레스테롤 2016/06/12 3,622
565772 마음이 너무 힘든데요 15 .... 2016/06/12 3,474
565771 고1아들 2 사과 2016/06/12 1,492
565770 콩나물 어디것이 맛있나요? 5 요리초보 2016/06/12 1,199
565769 요즘 너무 보석이 눈에 들어와요 9 2016/06/12 3,370
565768 해외한번 나가면 면세점별로 다 적립금 받고 4 000 2016/06/12 1,492
565767 아마씨도 gmo 제품 일까요? 1 ........ 2016/06/12 1,689
565766 꿈해몽 과심있는 분들 조언 해몽 부탁드려요 2 암튼 2016/06/12 1,095
565765 디마프 질문이에요 5 모르겠어욤 2016/06/12 2,001
565764 냉장고에서 1년된 김치요~~ 2 ....? 2016/06/12 1,198
565763 전세계 테러 암살,구데타 배후가 미국이라네요 9 진정한악의축.. 2016/06/12 1,890
565762 문과 이과중 어디가 사교육비 많이 드나요? 5 사교육 천만.. 2016/06/12 1,539
565761 이보다 더 사랑할수 없다고 할만큼 사랑하는거는?? 1 asdfg 2016/06/12 1,012
565760 유니클로 매장가보고 후줄근해서 놀랐어요.. 55 ㅇㅇ 2016/06/12 20,697
565759 친정엄마의 이상?행동 그냥 이해해야하나요? 7 .. 2016/06/12 2,750
565758 교회에서 봉사를 하는데요 5 .... 2016/06/12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