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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십년째 똑같은 스타일 고수하시는 분 계신가요?

지겨워요 조회수 : 3,437
작성일 : 2016-05-02 07:59:45
전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마흔인 지금까지 진짜 똑같아요.

긴 생머리에 면바지나 H라인 면치마에 면남방..
눈화장은 전혀 하지 않고 선크림바르고 파우더 톡톡..
레드계열 립그로스 끝.

20대나 30대 사진을 봐도 별 이질감이 없어요.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항상 하는 말도 같아요..
예나지금이나 넌 변한게 없다고.


타미힐피거나 빈폴쪽 옷보면 꼭 하나씩 사요.
남편은 제가 옷산 줄도 몰라요. 항상 같은 패턴으로만
사니까 저만 알아요 ㅋㅋ 체크의 디테일을..

지금 출근길인데 헤지스 재킷에 흰남방, 타이스카프에
네이비 면바지, 스니커즈에요.

단발도 해보고, 팔랑거리는 옷은 질색이지만 나름 시도도 해봤지만
다시 돌아와요.

50대에도 쭉 이런 스타일 고수하면 어떨까요?
머리숱도 빠질거고 피부탄력도 떨어질텐데 머리모양은
바꿔야겠죠?
약간 대인기피가 있어 미용실은 일년에 한번이나 갈까말까에요..

IP : 223.62.xxx.1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5.2 8:27 AM (110.70.xxx.243)

    말씀하신 스타일은 50대 60대에도 세련되고 과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미국 할머니 스타일^^ 대신 몸매 관리는 필수겠죠ㅎ

  • 2. 딴건 몰라도
    '16.5.2 8:35 AM (114.203.xxx.61)

    피부좋으면 다 용서됩니다;;

  • 3. ㅇㅇ
    '16.5.2 8:52 AM (110.70.xxx.73)

    저도 비슷해요.. 근데 전 머리를 좀 짧은 단발에서 커트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는 게 님이랑 다르네요. 주변 사람들 반응도 거의 똑같네요.
    근데 전 이 스타일이 이제 제가 좀 지겨워요. 근데 다른 머리 스타일은 어울리지도 않고 바꿀 방법이 마땅치가 않네요. 궁여지책으로 화장을 안 하니 좀 밝게 보이려고 머리 염색으로 떼우고 있는데 이제 얼굴색을 커버해 줄 수 있는 화장을 피해갈 수 없겠구나 절감하는 중입니다. ㅠㅠ

  • 4. .......
    '16.5.2 8:55 AM (118.176.xxx.9) - 삭제된댓글

    님 하얗고 마르고 키가 크시겠군요.
    기성복 몸매라 어울리시는거에요.

  • 5. ㅇㅇ
    '16.5.2 8:55 AM (110.70.xxx.73)

    댓글 달고 보니 원글님 닉넴이 "지겨워요"였네요ㅋㅋㅋ

  • 6. 지겨워요
    '16.5.2 9:00 AM (223.62.xxx.111)

    키는 163에 52키로에요.. 얼굴은 그리 하얀 편은 아니구요.
    어제 백화점가니 참 이쁘게 꾸민 분들이 많은데 20년 째 무슨 교복도 아니고 .. 성격이 과감하지가 않아 그런가봐요..

  • 7. ㄷㅈㄷㅈ
    '16.5.2 9:11 AM (110.70.xxx.154)

    타미나 빈폴옷이 키크고 마른분이면 괜찮은데
    좀만 살집있으면 나이들어서는 좀 학생같거나
    심심하거나 답답해보일수있어요

    단정은 해보일듯합니다

    근데 얼굴피부 하얗고 마른분은 예쁠것같아요

  • 8. 접니다
    '16.5.2 9:16 AM (121.141.xxx.154)

    이 옷들이 나름 비쌉니다
    매해 디테일이 달라 나는 사지만
    다른 이들은 모름

    세상에 블라우스 가디건 니트
    이쁜거 천지 삐까리인데 이젠 입어 이쁠 날도 얼마 없겠다싶어 빈폴타미랑 바이바이했어요

    사고도 경직되어있는데 옷까지 그래서 답답해 보이기도해요

  • 9. 냉동인간
    '16.5.2 9:18 AM (175.118.xxx.178)

    그래도 원글님은 양호해요.
    진짜 90년대 스타일로 화장도 그대로인 분들 시간이 멈춘 듯... 심하게 각진 눈썹과 블러셔,섀도우,진한 립스틱..요즘 다시 유행한다지만 정말 어떤 분은 90년대 그대로.

  • 10. ****
    '16.5.2 9:23 AM (125.131.xxx.30)

    스타일도 생각도 똑 같은 분 지금 이란 가 계시죠

  • 11. 바꾸시고 싶으세요?
    '16.5.2 9:32 AM (100.37.xxx.20)

    겁이 많으신거 같아요.

    뭔가 바꿨다가 실패할거 같은 두려움?
    남들의 시선을 끌까봐 두려운 마음? 그런거 강해서...
    그냥 아무도 나에게 시선을 두지 않게끔,
    변화를 가지지 않고, 공연히 스타일 바꿔봤다가 낭패스러울거 걱정되니까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
    20대에 그런 스타일로 입으셨으면 엄청 청순하고 이쁘다... 손예진이나 심은하 스타일이셨을거 같은데요.

    만약 바꾸시고 싶으시면,
    젊을때 모범생 느낌의 연예인이 지금 원글 나이가 되어서 입는 옷 스타일, 헤어 스타일을 한번쯤 따라 해보시면 어떨까요?

  • 12. 안타깝다
    '16.5.2 12:13 PM (175.194.xxx.214)

    원글님같은 스타일의 제 친구 있는데요... 키도 165인데...
    어찌 그리 답답하게 입는지... 안타깝고 제가 좀 아깝고 그래요.. 오지랖이지요?
    아무거나 걸쳐도 되는 조건인데...말이죠..
    사고를 좀 활짝 열어보심 어떨까요..ㅎㅎ

  • 13. 그럼
    '16.5.2 12:27 PM (1.246.xxx.85)

    날씬하셔서 아무거나 입어도 잘 어울릴 보통체격이시네요~
    그 스타일 그대로 유지되는거보니 몸매도 변함이 없으신가봐요 부럽네요
    확 튀거나 화려한 스타일이 아니라 50대도 60대도 괜찮으실꺼같아요

  • 14. 더 늦기전에 바꾸세요
    '16.5.2 1:02 PM (211.36.xxx.72)

    이쁜옷이 얼마나 많은데..

    글보니 심리적인 문제에 기인한것 같은데 이번에 과감하게 바꿔보세요..
    저정도 키 체중이면40대에도 이쁘게 멋스럽게 소화되는 옷들 많아요

  • 15. 제발
    '16.5.2 1:29 PM (1.225.xxx.49)

    스타일도 생각도 똑같은분 지금 이란 가 계시죠222

  • 16. 지겨워요
    '16.5.2 1:44 PM (223.62.xxx.111)

    맞아요.. 심리적인 문제가 크죠. 낯선 사람들이 말걸고 쳐다보는데 싫어서 미용실도 잘 못갈 정도에요.

    몸매는 조금만 쪄도 저 옷들이 안맞기 때문에 체중관리 엄청 신경씁니다. 시어머니가 항상 칙칙하게 입고 다니니 애도 그렇다고.. 저희 딸도 제 영향을 받았는지 꽃무늬나 치마 질색하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원피스는 자주 입습니다.
    주말이라도 한번 바꿔봐야겠어요...

  • 17. 저도
    '16.5.2 3:41 PM (183.98.xxx.33)

    제목보고 이란 떠올렸네요

    뭐 인간이란 늘 자기 스타일이 있는 법이지만 저건 너무 한정되어 있는 거 같군요

  • 18. 저는
    '16.5.2 5:13 PM (59.8.xxx.198) - 삭제된댓글

    20대부터 50대인 지금까지 비슷하네요
    늘 청바지에 티, 조끼나 잠바
    어짜다 모임 있어야 다른 정장 입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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