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다 오픈하나요?(돈관리)

흐음 조회수 : 7,075
작성일 : 2016-05-02 02:47:05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어요.
돈관리는 잘하는 사람이 혼자 맡아서 하는게 좋지않나 싶은데
친정엄만 돈 절대 오픈하지 말라고 하네요 남편하고.

이게 먼가? 싶다가도 결혼연차가 오래된 선배이니 뭔가 있나 싶고.
지금은 남편 외벌이고
제가 처녀때 모아놓은 돈은 아직 합치지 않았어요
얼마있다 정도는 아는 상황이고.. 요번에 남편이 합치길 바래서요
(자기명의로) 전 별생각 없었는데 엄마가 극구 말리시네요

이유가 있나요??
IP : 223.62.xxx.209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2 2:48 AM (39.7.xxx.243) - 삭제된댓글

    입장 바꿔보세요
    남편이 그러면 기분 좋을지요

  • 2. 웃기네
    '16.5.2 3:08 AM (112.173.xxx.198)

    마눌 재산 가져올거면 공동명의 해야지 왜 자기 명의로??
    친정엄마 말 들으세요.
    부부는 돌아서면 남입니다.
    같이 살때야 더없이 편한 친구고 동반자지만 사람 앞일은 절대 아무도 모르는 법이에요.
    오래 산 사람 말 들으세요.

  • 3. 재산
    '16.5.2 3:21 AM (112.173.xxx.198)

    합치는것도 부부가 오래 살고 아이들도 어느 정도 크고 서로 완전히 신뢰하는 정도가 되어야 해요.
    그래야 살다 뭔일이 나도 자식들 봐서라도 님 몫을 정상적으로 챙겨주려고 하지 애도 없는 신혼에
    무슨 일 나면 어쩌려구요.
    남자들 이기적인 것들은 지 자식 어미인것도 있고 처가 재산 꿀꺽해도 안내놓으려는 사람들 있어요.
    절대 남자 맘이 여자 맘과 같을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옛말에 남자들 다 도둑놈이란 소리가 그냥 있는 소리가 아니랍니다.
    여자 문제 재산 문제.. 자기 이익 앞에서는 돌아서면 그냥 남이에요.
    오죽하면 로또를 걸려도 아내들은 남편과 함께 와서 찿아가는데
    남편들은 마눌 몰래 와서 간다고 하잖아요.
    아직 신혼이니 남편 다 믿지 마세요.. 절대로!!

  • 4. ..
    '16.5.2 3:21 AM (124.53.xxx.84) - 삭제된댓글

    저희엄마는 비밀이 없어야 한다 하셨는데.
    참 다르네요!

  • 5. 비밀은
    '16.5.2 3:24 AM (112.173.xxx.198)

    없어야 하지만 백프로 믿으면 안됩니다.
    세상에 남자 백프로 믿는 여자가 제일 어리석은 여자에요.
    가슴 치는 여자들 대게가 남자 다 믿어서 그렇죠.

  • 6. 우앙..
    '16.5.2 3:24 AM (223.62.xxx.209)

    어렵네요...

  • 7. ㅎㅎ
    '16.5.2 3:31 AM (112.173.xxx.198)

    어려울 거 없어요
    엄마 말 들음 돼요.
    수십년 살아온 사람들이 보고 겪은 산 증인이니깐요
    님은 남편이 엄마보다 더 좋아 믿고 싶고 믿을거에요.
    하지만 사람은 오래 살아봐야 알아요.
    연애하던 모습만 보고 잛은 결혼생활만 갖고는 다 판단하지 마세요.
    그리고 님 명의 재산이 있어야 시댁이나 남편에게도 당당하고
    행여나 남자가 드럽고 치사한 꼴 보여도 내가 비굴하지 않게돼요.

  • 8. 신뢰
    '16.5.2 3:40 AM (182.226.xxx.58)

    오픈은 하되 계좌가 서로 따로 있음 좋아요.
    믿고 다 오픈하면 뭐 쓰건 말건 믿습니다.
    그리고 따로 계좌가 필요하다 말하면 거기에 대해서 건들지 않더라구요.
    저는 친정부모님 혹시 탈날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 모은다고 했어요.
    남편도 따로 용돈계좌와 시부모님 계좌 만들어줬어요.
    비번 아니까 맘만 먹음 얼마 있는지 다 알죠.
    그래서 서로 캐려 하거나 숨기려 하거나 그런 것 없습니다.

  • 9. 저도 오픈 반대
    '16.5.2 3:57 AM (175.195.xxx.168)

    나중에 필요할 때가 있을꺼에요.. 지금 합치면 흐지부지 없어져서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어질꺼에요..
    저도 맞벌이 때 비상금 만들어 놨었는데 (몇 백) 급할 때 깼더니.. 무척 아쉽네요..그 때 안 깼어도 다른 방법이 있긴했는데 조금 손해볼 것 같아서 주머니 돈이 쌈짓돈이라고 생각하고 합쳤는데 몇 만원 손해보고 걍 갖구 있을 껄..다시는 못 모으겠어요.ㅎㅎ

  • 10.
    '16.5.2 3:57 AM (222.235.xxx.155)

    전 결혼할때 가져온거ᆢ오픈했어요
    먼저 결혼한 친구는 오픈하는거 말렸어요
    입장바꿔 내남편이 그러면 나도 싫을것같아서ᆢ
    친구말 들을걸 그랬어요 다경험에서 나온 지혜인데ᆢ
    결국 결혼4년만에ᆢ집사는데 보태네요 공동명의긴해요
    웃긴건ᆢ제 남편은 돈문제로 절 속였어요 ㅎㅎ
    전 ᆢ사기결혼이라고 합니다ᆢ

  • 11. 음..
    '16.5.2 3:59 AM (182.208.xxx.57)

    오픈하기 싫으면
    남편 월급은 남편이 알아서 관리하는거죠.
    남편 입장에서도 환영하지 않을까요?
    요즘 이혼율이 높으니
    자기가 번 돈은 각자 알아서 관리하는게 뒤탈이 없긴 해요.

  • 12. ...
    '16.5.2 6:19 AM (121.165.xxx.106)

    으픈하지 마세요 21년차 아줌마네요

  • 13. 일부러 로긴
    '16.5.2 6:26 AM (220.79.xxx.179) - 삭제된댓글

    28년차 부부 사이 아주아주 좋은 아즘마예요
    되도록 오픈하지 마세요
    남편도 알고 있다니 일부는 노출 시켜도
    일부는 절대 노출시키지 마세요
    다 살다보면 남편 모르게 쓰일데가 있어요
    엄마 말씀 들으세요

  • 14. ...
    '16.5.2 6:35 AM (119.75.xxx.190)

    오픈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반대

  • 15. 남녀 바뀌면
    '16.5.2 6:36 AM (39.7.xxx.124)

    남자는 나노단위 가루가 되게 까였을듯.

  • 16. 냐항항항
    '16.5.2 6:52 AM (90.195.xxx.130)

    전 아직 결혼전인데 결혼할때 돈관리 얘기를 했엇는데, 서로 월급통장 합치기로 했고, 그런데 남자친구가 기존에 자기가 모아둔 돈은 안 합치겠단 식으로 얘기 했어요. 전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고요, 친정에서 나올 돈도 없고~ 그래서 fair 한거 같아서 그렇게 하자 했고요.. 만일 제가 따로 모아둔 재산이 있었다면 저 역시 공개할 필요가 없다는거죠. 하지만 남친의 연봉 수령액이 저보다 두세배 많은데 월급통장 합쳐서 쓴다하니 그것만으로 전 감사할 뿐이죠..

  • 17. 결혼
    '16.5.2 6:53 AM (211.36.xxx.2)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이 여자가 불리하기ㅠ때문에 님이든 친정이든 돈있는거 오픈하지 않는게 젤 좋아요.
    돈이 사람가지고 놉니다.
    외벌이니 월급이나 투명하게 하고 결혼전 번것은 혼수 하시고 남은거 집얻을때 보탰음 님꺼니 냅두세요
    부부도 남이라 뒤통수를 시댁으든 남편이든 사는동안 맞아요.

  • 18. ....
    '16.5.2 7:08 AM (110.70.xxx.33)

    결혼하고 얼마안돼 친정에서 해준 고가의 아파트를
    공동명의 하자더군요.
    시댁어른들이 시키신거에요
    부모님이 상속을 앞당겨서 해주신건데
    공동명의는 안된다 했고 정 하고싶으면
    시댁에서 남편앞으로 명의내준 시골집을
    공동명의하면 , 아파트도 공동명의하겠다고 했더니
    그 놈의 공동명의 소리가 쏙 들어갑디다.

    아무리 부부사이라도
    남의것은 내것, 내것은 내것으로 갖고싶은 사람들이
    있으니, 결혼전부터 갖고있던 돈이나 재산은
    웬만하면 합치지않았으면 해요.

    여자도 남자 결혼전 재산은 노터치하고
    남자도 여자 결혼전 재산은 노터치해야죠.

  • 19. 공평
    '16.5.2 7:31 AM (1.233.xxx.136)

    그냥 공평하게 서로 돈관리하세요

  • 20. ..
    '16.5.2 7:34 A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

    전 결혼할때 (18년 전) 시집 전 번돈 오픈했고 (6천만원정도 있었어요)
    아기 애기때집 이사가기 전 5천만원 남편한데 맡겼거든요.(그건 둘이 번 돈 저축한 거)
    당연한 얘기지만 그땐 신혼이니 남편 마냥 이뻐 보일때고
    제가 결혼식 장소나 신혼여행지등 모든 걸 남편뜻에 다 따라줬어요.
    돈도 남편이 갖고 있으라고 먼저 주고요.(그땐 모든 걸 다 줘도 안 아깝다 생각했죠)

    자...이제 부턴 제 얘기 단디 들으세요.^^
    막상 집 이사갈 무렵 되니 남편 얼굴 어두운 게 보이더군요.
    남편입으로도 아니고 혹시나 들린 은행에서 남편 주민번호 넣고 대출가능 금액 알아보다
    (지금 같음 개인정보 강화로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그 당시엔 가능했어요)
    직원이 흘리는 말로 이미 다른데 있네요.라고 얘기하더군요.

    알.고.보.니
    주식으로 진즉에 5천만원은 공중으로 사라지고
    본인 딴엔 조바심에 몇 개의 마이너스 통장에
    갖고 있는 카드들로 미친듯이 돌려막기를 해서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
    날린 돈 빼고 빚만 8천이더군요.

    그런데 그런 간큰 짓을 한게 제가 결혼 전 벌어놨던 돈 믿고 그런게 컸더라고요.
    뭐 말할 필요없이 뒷통수 맞은 기분이고 충격 상당했죠.

    남편 예상대로 제 결혼 전 돈은 말끔히 사라지고 딱 길거리에 나 앉지 않을 만큼
    깔끔하게 말아먹었습니다. 그나마 젊을때라서 다 털고 일어섰지 지금 그랬음 답 안나왔을겁니다.

    어머니 말씀 들으세요.
    님 남편분 성향이 아직 어떤지 파악할 순 없잖아요.
    그 이후 십 수년간 철저히 제 통제하에 수입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 다른 건 몰라도
    돈 관리는 철저한 사람이거든요.

  • 21. ..
    '16.5.2 7:35 A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

    전 결혼할때 (18년 전) 시집 전 번돈 오픈했고 (6천만원정도 있었어요)
    아기 애기때집 이사가기 전 5천만원 남편한데 맡겼거든요.(그건 둘이 번 돈 저축한 거)
    당연한 얘기지만 그땐 신혼이니 남편 마냥 이뻐 보일때고
    제가 결혼식 장소나 신혼여행지등 모든 걸 남편뜻에 다 따라줬어요.
    돈도 남편이 갖고 있으라고 먼저 주고요.(그땐 모든 걸 다 줘도 안 아깝다 생각했죠)

    자...이제 부턴 제 얘기 단디 들으세요.^^
    막상 집 이사갈 무렵 되니 남편 얼굴 어두운 게 보이더군요.
    남편입으로도 아니고 혹시나 들린 은행에서 남편 주민번호 넣고 대출가능 금액 알아보다
    (지금 같음 개인정보 강화로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그 당시엔 가능했어요)
    직원이 흘리는 말로 이미 다른데 있네요.라고 얘기하더군요.

    알.고.보.니
    주식으로 진즉에 5천만원은 공중으로 사라지고
    본인 딴엔 조바심에 몇 개의 마이너스 통장에
    갖고 있는 카드들로 미친듯이 돌려막기를 해서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
    날린 돈 빼고 빚만 8천이더군요.

    그런데 그런 간큰 짓을 한게 제가 결혼 전 벌어놨던 돈 믿고 그런게 컸더라고요.
    뭐 말할 필요없이 뒷통수 맞은 기분이고 충격 상당했죠.

    남편 예상대로 제 결혼 전 돈은 말끔히 사라지고 딱 길거리에 나 앉지 않을 만큼
    깔끔하게 말아먹었습니다. 그나마 젊을때라서 다 털고 일어섰지 지금 그랬음 답 안나왔을겁니다.

    어머니 말씀 들으세요.
    님 남편분 성향이 아직 어떤지 파악할 순 없잖아요.
    그 이후 십 수년간 철저히 제 통제하에 수입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 다른 건 몰라도
    돈 관리는 철저한 사람이거든요.

    남자든 여자든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님 결혼 전 벌은 돈 오픈도 마시고 그걸 남편 명의로 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 22. 피해망상증녀
    '16.5.2 7:43 AM (125.180.xxx.190)

    남자들 다 도둑놈이라는 옛말은 없는데?
    참 가관이네요
    남녀가 바뀌었으면 댓글들이 어땠을지...
    자기 재산 오픈 안 할 거면 남자 재산이나 월급도 알려고 하지 말고 집값 반반 생활비 반반 하시길...

  • 23. ..
    '16.5.2 7:43 A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

    전 결혼할때 (18년 전) 시집 전 번돈 오픈했고 (6천만원정도 있었어요)
    딸아이 애기 때 전세집 이사가기 전 5천만원 남편한데 맡겼거든요.(그건 둘이 번 돈 저축한 거)
    당연한 얘기지만 그땐 신혼이니 남편 마냥 이뻐 보일때고
    제가 결혼식 장소나 신혼여행지등 모든 걸 남편뜻에 다 따라줬어요.
    돈도 남편이 갖고 있으라고 먼저 주고요.(그땐 모든 걸 다 줘도 안 아깝다 생각했죠)

    자...이제 부턴 제 얘기 단디 들으세요.^^
    막상 집 이사갈 무렵 가까워 오니 살짝 남편 얼굴 어두운 모습이 보이더군요.
    남편입으로도 아니고 혹시나 집살까싶어 들린 은행에서 남편 주민번호 넣고 대출가능 금액 알아보다
    (지금 같음 개인정보 강화로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그 당시엔 가능했어요)
    직원이 흘리는 말로 이미 다른데들 있네요.라고 얘기하더군요.
    (천만원이상 대출은 다른 은행에서도 검색가능했다고 함)

    알.고.보.니
    주식으로 진즉에 5천만원은 공중으로 사라지고
    본인 딴엔 조바심에 몇 개의 마이너스 통장에
    갖고 있는 카드들로 미친듯이 돌려막기를 해서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
    날린 돈 빼고 빚만 8천이더군요.

    그런데 그런 간큰 짓을 한게 제가 결혼 전 벌어놨던 돈 믿고 그런게 컸더라고요.
    뭐 말할 필요없이 뒷통수 맞은 기분이고 충격 상당했죠.

    남편 예상대로 제 결혼 전 돈은 말끔히 사라지고 딱 길거리에 나 앉지 않을 만큼
    깔끔하게 말아먹었습니다. 그나마 젊을때라서 다 털고 일어섰지 지금 그랬음 답 안나왔을겁니다.

    어머니 말씀 들으세요.
    님 남편분 성향이 아직 어떤지 파악할 순 없잖아요.
    그 이후 십 수년간 철저히 제 통제하에 수입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 다른 건 몰라도
    돈 관리는 철저한 사람이거든요.

    남자든 여자든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님 결혼 전 벌은 돈 오픈도 마시고 그걸 남편 명의로 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 24. ..
    '16.5.2 7:56 AM (211.110.xxx.107) - 삭제된댓글

    전 결혼할때 (18년 전) 시집 전 번돈 오픈했고 (6천만원정도 있었어요)
    딸아이 애기 때 전세집 이사가기 전 5천만원 남편한데 맡겼거든요.(그건 둘이 번 돈 저축한 거)
    당연한 얘기지만 그땐 신혼이니 남편 마냥 이뻐 보일때고
    제가 결혼식 장소나 신혼여행지등 모든 걸 남편뜻에 다 따라줬어요.
    돈도 남편이 갖고 있으라고 먼저 주고요.(그땐 모든 걸 다 줘도 안 아깝다 생각했죠)

    자...이제 부턴 제 얘기 단디 들으세요.^^
    막상 집 이사갈 무렵 가까워 오니 살짝 남편 얼굴 어두운 모습이 보이더군요.
    남편입으로도 아니고 혹시나 집살까싶어 들린 은행에서 남편 주민번호 넣고 대출가능 금액 알아보다
    (지금 같음 개인정보 강화로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그 당시엔 가능했어요)
    직원이 흘리는 말로 이미 다른데들 있네요.라고 얘기하더군요.
    (천만원이상 대출은 다른 은행에서도 검색가능했다고 함)

    알.고.보.니
    주식으로 진즉에 5천만원은 공중으로 사라지고
    본인 딴엔 조바심에 몇 개의 마이너스 통장에
    갖고 있는 카드들로 미친듯이 돌려막기를 해서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
    날린 돈 빼고 빚만 8천이더군요.

    그런데 그런 간큰 짓을 한게 제가 결혼 전 벌어놨던 돈 믿고 그런게 컸더라고요.
    뭐 말할 필요없이 뒷통수 맞은 기분이고 충격 상당했죠.

    남편 예상대로 제 결혼 전 돈은 말끔히 사라지고 딱 길거리에 나 앉지 않을 만큼
    깔끔하게 말아먹었습니다. 그나마 젊을때라서 다 털고 일어섰지 지금 그랬음 답 안나왔을겁니다.

    어머니 말씀 들으세요.
    님 남편분 성향이 아직 어떤지 파악할 순 없잖아요.
    그 이후 십 수년간 철저히 제 통제하에 수입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 다른 건 몰라도
    돈 관리는 철저한 사람이거든요.

    반대로 남초 사이트에서 어떤 남자분이 연봉이 상당한 축에 들었는데
    (거기서 농담으로 자게이 평균연봉이 1억이라고 얘길하는데 그 보다 위였습니다.)
    7년 동안 부인이 단 1원도 저축을 하지않더라고 믿고 맡겼으므로 확인 한 번 안했는데
    인생이 허무하단 댓글을 본 적이 있거든요.
    본인은 용돈도 적게 받으며 알뜰하게 살았는데 부인은 펑펑 쓰고 그랬더군요.

    남자든 여자든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님 결혼 전 벌은 돈 오픈도 마시고 그걸 남편 명의로 지금 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결혼 연차 지나고 어느 정도 세월 지나 다음에 해도 늦지 않아요.

  • 25. ..
    '16.5.2 8:00 AM (211.110.xxx.107)

    전 결혼할때 (18년 전) 시집 전 번돈 오픈했고 (6천만원정도 있었어요)
    딸아이 애기 때 전세집 이사가기 전 5천만원 남편한데 맡겼거든요.(그건 둘이 번 돈 저축한 거)
    당연한 얘기지만 그땐 신혼이니 남편 마냥 이뻐 보일때고
    제가 결혼식 장소나 신혼여행지등 모든 걸 남편뜻에 다 따라줬어요.
    돈도 남편이 갖고 있으라고 먼저 주고요.(그땐 모든 걸 다 줘도 안 아깝다 생각했죠)

    자...이제 부턴 제 얘기 단디 들으세요.^^
    막상 집 이사갈 무렵 가까워 오니 살짝 남편 얼굴 어두운 모습이 보이더군요.
    남편입으로도 아니고 혹시나 집살까싶어 들린 은행에서 남편 주민번호 넣고 대출가능 금액 알아보다
    (지금 같음 개인정보 강화로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그 당시엔 가능했어요)
    직원이 흘리는 말로 이미 다른데들 있네요.라고 얘기하더군요.
    (천만원이상 대출은 다른 은행에서도 검색가능했다고 함)

    알.고.보.니
    주식으로 진즉에 5천만원은 공중으로 사라지고
    본인 딴엔 조바심에 몇 개의 마이너스 통장에
    갖고 있는 카드들로 미친듯이 돌려막기를 해서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
    날린 돈 빼고 빚만 8천이더군요.

    그런데 그런 간큰 짓을 한게 제가 결혼 전 벌어놨던 돈 믿고 그런게 컸더라고요.
    뭐 말할 필요없이 뒷통수 맞은 기분이고 충격 상당했죠.

    남편 예상대로 제 결혼 전 돈은 말끔히 사라지고 딱 길거리에 나 앉지 않을 만큼
    깔끔하게 말아먹었습니다. 그나마 젊을때라서 다 털고 일어섰지 지금 그랬음 답 안나왔을겁니다.

    어머니 말씀 들으세요.
    님 남편분 성향이 아직 어떤지 파악할 순 없잖아요.
    저도 제 남편이 그런 사람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 이후 십 수년간 철저히 제 통제하에 수입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 다른 건 몰라도
    돈 관리는 철저한 사람이거든요.

    반대로 남초 사이트에서 어떤 남자분이 연봉이 상당한 축에 들었는데
    (거기서 농담으로 자게이 평균연봉이 1억이라고 얘길하는데 그 보다 위였습니다.)
    7년 동안 부인이 단 1원도 저축을 하지않았다고 하더군요.
    믿고 맡겼으므로 그 동안 확인 한 번 안했는데 혹시나해서 7년만에 알아보니
    그 상황이더라는....인생이 허무하단 댓글을 본 적이 있거든요.
    본인은 용돈도 적게 받으며 알뜰하게 살았는데 부인은 펑펑 쓰고 그랬더군요.

    남자든 여자든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님 결혼 전 벌은 돈 오픈도 마시고 그걸 남편 명의로 지금 하는 건 말이 안됩니다.
    결혼 연차 지나고 어느 정도 세월 지나 다음에 해도 늦지 않아요.

  • 26. 남자들은
    '16.5.2 8:03 AM (203.128.xxx.50) - 삭제된댓글

    여윳돈 있는줄 알면 딴짓을 하려고 하는
    습성이 있어요 ㅋ
    그래서 미연에 방지 차원인거죠

    여자 역시도 개념없는 사람은 빚을 내서라도
    쓰고 보고요

    두사람 다 제정신이면 오픈이 문제되지 않지만
    어느한쪽이 삐딱하다 싶으면 잘해야해요

    그리고
    아무리 친정엄마라도 내집 금전적인 얘기는
    안하는게 좋아요

  • 27. 우째
    '16.5.2 8:13 AM (223.62.xxx.209)

    무서운 얘기들로 가득합니다 ㅠ ㅠ
    82님들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말 돌려서 잘 해보려구요

  • 28. 부부는
    '16.5.2 8:25 AM (73.225.xxx.150) - 삭제된댓글

    서로 신뢰할때 그 관계가 돈독해진다고 믿어요. 단, 문제는 그 신뢰라는 것이 상호 이해와 동의하에 이루어졌어야한다는 것이구요.
    가정경영과 관련되어 신뢰라는 말이 오갈때 소비성향이나 중요한 경제적 결정들을 어떻게 이루어갈지 충분히 대화하고 논의해서 두분이 동의된 것이 있는가 그리고 동의된 것을 서로 절대적으로 지키겠다고 약속했는가가 시작점이라고 봐요.

    위의 .. 님과 유사한 경험을 저도 했어요. 사실 결혼전에도 남편 소비성향이 그닥 계획적이지 않고 감정적 소비성향이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전 그 반대였구요. 남편은 자신을 위한 소비가 아니고 가족이나 애인을 위한 소비이니 자신이 문제있다 보지 않았구요. 그 탓에 결혼해서 보니 남편이 빚이 있더라구요. 그것도 제게 말 안해줬었는데 이해 안되는 것들이 있어서 찾다가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결혼전에 모아놨던 돈으로 일단 갚으면서 농담조로 이런 식으로 감추는 것은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었어요. 그리곤 한 일년지나 보니 그 돈 만회하기 위해 더 큰 빚을 지고 돈을 꿔 주식투자를 하고 있더라구요. 게다가 손해봤구....저도 윗님 말씀처럼 세상에 다시 없이 성실하고 저에게 뭐든 더 해주고 싶어하는 남편이 절 속이고 저럴 줄 몰랐어서 정말 화도 안났어요. 제게 털어놓고 자신이 가진 신용카드 다 들고와서 자진 반납하겠다는데... 정말 기가 막혔었어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직 서로 경제관련 성향을 모르시니 공동명의든 한사람 명의든으로 하기전에 충분히 그런 부분에 대해 대화부터 해보셔야하지 싶어요.

    전, 사실 원글님 결혼 전 모은 돈을 알려주실 필요 없었다 보고 그걸 남편 명의로 왜 바꿔야하는지가 전 이해되지는 않아요. 혹 남편분이 원글님보다 경제관념이 더 철저하셔서 더 잘 관리(투자포함)하실꺼라 생각하시는 거라면 두분이 충분히 먼저 대화해보셔야지 싶어요.

    전 현재는 완전 오픈 상태이지만..남편은 제가 다 알아서 해주길 바래요. 전 양가에 들어가는 돈 전 완전히 다 알리고 하는데 대부분의 지출 결정을 제가 하고 남편은 그런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적 없어요.

  • 29. 남녀평등과 무관
    '16.5.2 8:41 AM (223.131.xxx.17) - 삭제된댓글

    확률적으로 주식투자 폭망, 동업 폭망, 투자사기 폭망, 지인 돈 빌려주기
    이런 사고에 남자가 노출될 확률이 높아서 남자에게 맡기기 전에 신중해지는 거에요.

  • 30. ..
    '16.5.2 8:44 AM (5.254.xxx.115) - 삭제된댓글

    원글 결혼할 때 원글은 혼수, 신랑은 집 마련했을 거 같네요. 혹시 3천 대 3억인가요? 만약 원글이 결혼 전 모아놓은 돈을 결혼할 때 집값 포함하여 반반 했으면, 지금 원글이 가지고 있는 돈은 거의 없었을 텐데 말이죠.
    총 결혼비용을 적게 부담함에 따라 어쩌면 당연히 남아있을 결혼 전 모아놓은 원글 돈을 합치지 않고 비자금조로 가지고 있을려고 하는 거 같은데, 앞으로 남편 비자금에도 관심 끄세요.

  • 31. 남녀평등과 무관
    '16.5.2 8:45 AM (223.131.xxx.17)

    확률적으로 주식투자 폭망, 동업 및 투자사기 폭망, 지인 돈 빌려주기
    이런 사고에 남자가 노출될 확률이 높아서 남자에게 오픈하기 전에 신중해지는 거에요.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돈 좀 생겼다고 지인들에게 술 쏘고 2차3차 책임진다~~ 아는 형이니까 돈 빌려준다
    의리 뭐 이런차원으로 어깨에 힘들어가는 경우는 드물지요 (사기, 허영 캐릭터 여자들제외)

    그리고 남자든 여자든 결혼전에 모은 돈 (결혼 비용에 사용 하는 거 제외) 구지 오픈 필요 없어요.

  • 32. ..
    '16.5.2 8:45 AM (5.254.xxx.175) - 삭제된댓글

    원글 결혼할 때 원글은 혼수, 신랑은 집 마련했을 거 같네요. 혹시 3천 대 3억인가요? 만약 원글이 결혼 전 모아놓은 돈을 결혼할 때 집값 포함하여 반반 했으면, 지금 원글이 가지고 있는 돈은 거의 없었을 텐데 말이죠.
    총 결혼비용 중에서 원글이 적게 부담함에 따라 어쩌면 당연히 남아있을 결혼 전 모아놓은 원글 돈을 합치지 않고 비자금조로 가지고 있을려고 하는 거 같은데, 앞으로 남편 비자금에도 관심 끄세요.

  • 33. ㅇㅇ
    '16.5.2 8:48 AM (49.142.xxx.181)

    여자 재산 오픈 안할거면 남편이 딱 생활비의 절반만 내놓고 월급 전체는 공개하지 않아도 아무말 마셔야죠?

  • 34. ㅁㅁ
    '16.5.2 9:27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나도 여자지만 진짜 모순덩어리
    내건 오픈안하고 외벌이남편건 내가 관리한다?
    칼 안든 도둑인가요?

  • 35. ㅡㄴㅂ
    '16.5.2 9:52 AM (39.7.xxx.166)

    남자는 다 도둑이라는 건 나이차 나는 결혼에서
    부럽다는 의미로 쓰이지 문자 그대로 도둑이라는 건
    딸 있는 재혼은 선물이란 말처럼 처음 들어요.
    업소녀들이나 지껄일 지들 맘대로 만든 옛말인듯?

  • 36. ㅡㄴㅂ
    '16.5.2 10:01 AM (39.7.xxx.166)

    남친의 결혼 전 돈 시모가 안준다 파르르
    재산상황 남편이 안 알려준다 파르르
    남친이 동생 좀 비싼 선물 사줬다 파르르
    심지어 사귄지 한 두달이라면서 ㅎ
    부부는 공동경제다 여기에서 귀아프게 들었지 말입니다?
    아, 여자니까 그렇군요? 여자니까! 깔깔

  • 37. ..........
    '16.5.2 10:36 AM (121.188.xxx.142)

    오픈 안하면 남편이 더 좋죠.

    외벌이라면서요?

    설마 남편 돈은 오픈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닐테고..그건 너무 염치가 없는 행동이니까요..

  • 38. 엄마말
    '16.5.2 11:09 AM (122.42.xxx.141)

    들어요. 간단하죠.

    여자들이 이중잣대쓴다 하지만
    돈문제에 남자들이 얼마나 잔인하고
    냉혹한지 몰라요.

    서태지이지아 이혼할때봐요.
    남자들은 죄다 서태지편이었어요.

    여자가 약아봤자에요.

  • 39. 마른여자
    '16.5.2 9:04 PM (182.230.xxx.71)

    흠...어렵다

  • 40. ^^
    '16.5.2 11:20 PM (124.111.xxx.52)

    신혼에 벌써 돈을 남편명의로 합치자고 하다니... 신뢰가 막 가지는 않네요. 신혼일때, 아내가 눈에 콩깍지가 쒸어있는 상태일때를 노려서 돈을 남편명의로 합치자고 하는 그런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예요.
    제 경우엔 결혼하고 십년쯤 됐을때, 시어머니께서 돈을 남편명의로 합치라고 막 강요했었어요. 남편은 아~무 생각없고요. 어머니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그게 옳은 거겠지... 이런 남편이예요. 시어머니는 완전 여우9단이시라... 제가 못 당하거든요. 그래서 합치긴 했는데... 다 합치진 않았어요. 제가 결혼전에 통장이 두개 있었기에, 그 중 적은 액수것 하나만 합치고, 나머진... 남편도 모르게... 잘 해놨어요. 만약 제가 신혼초에 다 오픈했었다면, 그래서 통장이 두 개 인걸 남편이 알고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죠. 물론, 전 지금 남편과 잘 지내고있어요. 앞으로도 남편과 행복하게 잘 지내고싶고요. 그렇게되도록 노력하고있고요. 그렇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까... " 다 오픈"하고싶지는 않아요. 유비무환이잖아요!!!
    시어머니는 감당하기 힘들지만... 저도 바보는 아닌지라, 시어머니보면서 많이 배우면서 조금씩 성장하고있어요. 여우9단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가~를 시어머니로부터 배워요. ^^ 시어머니께로부터 배우면서 진짜 ' 다 오픈' 하지는 말아야겠다 싶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263 아 이이제이 이작가마저ㅋㅋㅋ 정치 팟캐와 영원히 결별했습니다. 17 RED-DI.. 2016/05/02 3,598
553262 근데 박사는 거의다 계약직 아닌가요? 4 dd 2016/05/02 1,514
553261 50대에 인생을 바꿀수 있을까요 9 ㅇㅇ 2016/05/02 4,048
553260 옥시는 앞으로도 지켜봐야 해요 1 ;;;;;;.. 2016/05/02 594
553259 원어민 과외 한시간에 보통 얼마 하나요? 5 영어공부 2016/05/02 1,749
553258 편의점 가서 이것저것 샀는데요... 3 ... 2016/05/02 1,268
553257 미니멀은 고사하고 자꾸 새로 살것들만 생겨요 @_@ 5 15년차 2016/05/02 2,470
553256 이명박 대통령 보고 싶어서... 8 2016/05/02 1,825
553255 베란다 천장이 축축하고 페인트가 벗겨집니다 5 궁금해요 2016/05/02 1,858
553254 레이저 알러지 있으면 점,기미,주근깨 어떻게 안되나요? ㅇㅇ 2016/05/02 1,343
553253 국민연금, 주부도 연금 받을수 있다고해서 4 아침부터 2016/05/02 2,645
553252 GE냉장고온도(-5,6도고장인가요) 3 푸른바다 2016/05/02 879
553251 치매 초기 아버지 병원에 모시고 갈 방법 없을까요? 9 속상해 2016/05/02 2,906
553250 헬렌카민스키 모자 추천해주세요 5 ipp 2016/05/02 2,579
553249 커피를 잘못샀어요 9 커피 2016/05/02 1,496
553248 (펌) '아방궁' 견문록 7 마르코폴로 2016/05/02 1,535
553247 시댁메뉴얼있음 좋겠어요 1 2016/05/02 816
553246 아무데나 들어가서 옷살수있으려면.....사이즈가 66이면 되나요.. 6 dd 2016/05/02 1,608
553245 집 팔기.. 도와주세요 4 질문 2016/05/02 1,721
553244 학교 바자회 놀거리(게임) 좋은 아이디어 좀 제발 추천 해주세요.. 3 꽁꽁 2016/05/02 710
553243 오늘 처음으로 강아지 임보해요 14 .... 2016/05/02 2,775
553242 이사갈집에 리모델링 하려면 짐들은 어째야 하나요 4 크린 2016/05/02 1,389
553241 통영갈까했는데 방이없네요 4 연휴에 2016/05/02 1,764
553240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1 고슴도치 2016/05/02 882
553239 브랜드옷과 인터넷 쇼핑몰옷 가격차이 2 반품 2016/05/02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