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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 못하면 병나는 여자

에휴 조회수 : 6,526
작성일 : 2016-04-30 22:42:11
제 아이 친구 엄마중에 만나기만 하면 자식자랑 남편자랑
늘어놓기 일쑤인 여자가 있어요.
너무 듣기 싫어서 가급적 만남을 피하려고 해서 안만나니
이젠 카톡으로 자랑글을 남기는 거에요.
만날 일은 없고 자랑은 하고 싶으니
주말 아침 댓바람부터 미친듯이 글을 올리더라구요.
무슨 대회에서 상을 탔다며 사진과 자랑질을
미친듯이 해대고는 밥살테니 시간비워두라네요.
저는 요즘 개인적으로 좀 안좋은일이 있어서
마음이 매우 심란한 상황인데 그 자랑질에 차마
침묵할 수 없어서 축하 메세지를 보내주었죠.
물론 제 심란한 상황은 알턱이 없겠지만
그래도 주말 아침부터 뭔가 당한 기분이에요.
내가 밥 사줄테니 군말없이 자랑질 들어라
뭐 이런 느낌이랄까요.
물론 그 밥 얻어 먹을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저는 좋은 일일수록 오히려 조용히 넘어가자는 주의라
저런 부류의 사람이 참 이해가 안가요.


IP : 1.237.xxx.2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랑병
    '16.4.30 10:50 PM (223.62.xxx.102)

    저랑 일 문제로 대판 싸운 여자가 몇 년 만에 연락을 했더군요. 미안하다며 다시 친하게 지내자며. 만났더니 자기 자랑하려 그랬던 거예요 ㅎㅎ 자랑할 사람이 없으니 하다하다 저한테까지.
    일종의 정신병이라 생각됩니다.

  • 2.
    '16.4.30 10:55 PM (115.137.xxx.76)

    저도 제 피알 잘 못하고 좋은일도 오히려 조용히 넘기는스타일이라 님 심정 이해는 가네요

  • 3. 좋은 일 있으면
    '16.4.30 10:59 PM (122.46.xxx.157)

    기뻐서 사람들한테 말하고 싶은 마음인 거 인지상정 아닌가요.
    다른 사람들 눈치보느라 좋은 일도 맘껏 기뻐 못하는 게 우리 사회죠.
    오죽하면 사촌이 당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할까요.
    가까운 친척이 땅을 사면 잘된 일이라고 함게 기뻐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슬픈 일 위로보다 기쁜 일 축하 하는 게 더 사람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일을 내 일같이 기뻐하고 축하해주다보면 자신에게도 좋은 일이 생기더라구요.
    전 그런 체험 종종 했어요. 질투하고 시기하면 도리어 더 안좋게 돌아오더라구요.
    그리고 내가 말 안하면 어떻게 상대가 나의 속사정을 다 알겠어요?
    삐딱하게만 보지 마시고 남이 잘되니 밥도 먹고 그 좋은 기운 나도 곁에서 받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축하 메세지 보내셨다니 잘하셨어요.

  • 4. ...
    '16.4.30 11:03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기뻐도 가족 가까운 친구 선에서 해야지 아이 친구 엄마들한테까지 그러는건 인지상정은 아닌거 같네요.

  • 5. ..
    '16.4.30 11:08 PM (118.216.xxx.199) - 삭제된댓글

    그 모습 싫으면 인사도 말고,
    밥도 먹지 말아요.
    자기 감정을 더 존중하세요.
    그 여자 감정과 기분을 더 존중하지 말고.
    그 여자는 진심 축하해주는 줄 알고,
    이런 방식을 계속 써먹을 듯.
    누군가는 끊어줘야 할 것 같은데요.

  • 6. 에휴
    '16.4.30 11:14 PM (1.237.xxx.217)

    열폭이나 시기질투는 아니에요.
    시도 때도 없는 자랑질에 지쳤다고 해야 맞을 것 같아요.
    저는 제 아이가 상을 타든 올백을 맞든
    얘기한 적이 없거든요. 자식 키우는게 다 비슷하지 않나요.
    행여 제 자랑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수도 있고
    낭중지추라고 뛰어난 사람은 누구라도 알아봐주는
    법이니까요. 제 생각은 이렇다는거에요.

  • 7. ...
    '16.4.30 11:33 PM (183.98.xxx.95)

    저도 그런사람 알아서 얼마나 힘들지 알아요~

  • 8. ,,,
    '16.4.30 11:42 PM (118.208.xxx.84)

    빈수레가 요란하다고하죠~ 원래 결핍이 많은사람이 자랑질이 심하더라구요.

  • 9. ...
    '16.4.30 11:46 PM (14.35.xxx.135)

    자랑질..정신병의 일종입니다

  • 10. ...
    '16.5.1 12:24 AM (118.222.xxx.53)

    저정도면 정신병이네요. 맘에 없는 축하도 응답도 하지 마시고 거리를 두는게 좋을거같아요. 저런것도 꼭 받아주는 사람한테 그러더라구요

  • 11. .....
    '16.5.1 12:36 AM (180.230.xxx.144)

    자랑해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은 사람과, 또 시작하네..로 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보통 주위에 잘 되는 사람이 많은 게 좋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주위사람들 잘 되면 기뻐하는 성격인데요.. 차이점을 생각해보니 상대방이 내게 진심일 때는 진심으로 축하하게 되고 내일처럼 기쁜데, 내가 상대방의 자랑 소모품이 되는 경우는 정신병자취급하게 되더군요. 차단하세요.

  • 12. ..
    '16.5.1 1:12 AM (211.215.xxx.195)

    우리 형님이 그래요 별걸 다 자랑질 볼때마다 .. 그래서 복이 나가는거 같아요 다 좋은데 .....모자른거 없이 보이는대 저한테 컴플렉스가 있는지 ...

  • 13. 자랑
    '16.5.1 1:27 AM (223.62.xxx.8)

    관심도 없는데 별 시시콜콜한 것까지 자랑하는 사람들 있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남의 사정 캐내지 않나요?
    자기보다 잘나가는 거 알면 표정 싹 변하고...
    자랑만 하질 않으니 문제에요.
    시기심 많고 어떻게든 끌어내리려 안달을 해 안달을.
    질 나쁜 사람이니 멀리하세요.

  • 14. ...
    '16.5.1 3:58 AM (24.84.xxx.93)

    ㅎㅎ 그런 사람 보면.. 아 저사람은 저런게 자랑거리이구나. 하고 별생각 없이 들어줍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 반응이 "어머 그래요 대단하다" 이런 호들갑이 아니면 본인 상황과 비교되는 제 상황/주변을 질문해요 그럼 사실대로 답해줘요. 그럼 조용히 입을 닫더군요. 보통은 웃으면서 "아 네, 좋으시겠어요" "축하드려요" 하고 받아주는 편. 본인 입장에서 얼마나 기뻤으면 저렇게 말하고 싶을까 싶어서요.

  • 15. 그래서
    '16.5.1 7:13 AM (114.200.xxx.14)

    인생은 잘 나고 봐야 억울하지 않은 것 같아요
    자랑질 해대는 사람들 참 좋겠어요
    자랑 할 게 그리 많으니 복 받은 인생이지요
    만나면 남편자랑 시댁자랑 돈자랑
    남의 입장은 들을 생각이 없고
    주구장창 자기 얘기만 하는 아줌마들도 있어요
    진상들이죠

  • 16. ㅇㅇ
    '16.5.1 7:26 AM (107.3.xxx.60) - 삭제된댓글

    만날때마다 자식자랑
    목소리는 어찌나 쩌렁쩌렁 큰지
    머리가 울려서 닥치라고 하고 싶은 심정.
    질투나 열폭이어 듣기싫은게 아니라
    정말 1도 안부럽고 그냥 지루하고 재미없어서예요
    왜냐! 똑같은 얘기 또하고 또하고 백번하니까
    다 들은 얘긴데 뭘 사골처럼 우려먹으면서
    재방송을 하는지
    심지어 자랑할거리도 못되보이는데 ㅠ
    자꾸 안듣고 딴짓하니 정말로 부럽고 질투나서
    그러는 줄 알더라구요
    그냥 그런 사람 인생이 가련할뿐.

  • 17.
    '16.5.1 12:03 PM (39.118.xxx.147) - 삭제된댓글

    습관적으로 자랑질하는 사람에겐
    축하 메시지 보내지 마세요.
    읽었으외 아무 답변 해주지 않는 게 답입니다.

  • 18.
    '16.5.1 12:03 PM (39.118.xxx.147)

    습관적으로 자랑질하는 사람에겐
    축하 메시지 보내지 마세요.
    읽었으되 아무 답변 해주지 않는 게 답입니다.

  • 19. //
    '16.5.21 8:28 AM (220.71.xxx.152)

    정말 자기 자랑 아니면 할 말이 없는 사람 피곤해요
    어려서부터 그러더니 나이 들어서도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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