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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미니멀리즘으로 산 후기

Jd 조회수 : 8,564
작성일 : 2016-04-30 20:15:14
지금 해외 그것도 매우 인구밀도 높고 집 좁은 도시에서 세식구 살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짐을 컨테이너로 가져와서 이 좁은 집에 살면서 본의 아니게 심플하게 살고 있어요.

먼저 지난 이년간 살면서 참다참다 버린 것들이요
원목 커피테이블. 길이가 2미터 폭이 90cm정도 되요.
한국에서는 30평대 살아서 티비랑 소파 사이에 두고 잘 썼어요. 여기서는 거실이 좁아서 쓰다가 엄청나게 갑갑해진 거실 공간때문에 지난주에 버렸더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잠깐씩 물마시던거 올릴때 불편하고요 책보고 던져둘곳이 없어 불편해요.
장점은 모든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두는 습관이 생겨서 집이 오히려 깔끔해진다는 것..

가로세로 1.8미터정도되는 한샘에서 산 두꺼운 러그.
거실 한쪽에 깔다가 이것마저 버렸어요. 장점. 청소가 너무 편해요. 단 겨울에 바닥이 차서 그냥 얇은 러그 작은걸로 바꿨어요.

아이 자전거 일년에 두번 탈까말까해서 아깝지만 바렸고요.
실내사이클 거의 옷걸이로 쓰던거 정리..
책 다시 들추지않는 소설, 요리책 이런류 버리고.

신발장이 좁아터져서 이년이상 안신는 신발 싹다 버려서 이제는 제건 운동화 2, 스니커즈1, 구두 2, 샌달1로 버팁니다.애거는 운동화 2, 크록스 2, 샌달1. 남편것도 오래된 운동화 다 버렸어요. 신발장 이제 공간이 남아돌아요.

옷도 과감히 정리.
청바지가 엄청 많았는데 그중 2년이상 안입는 것 버렸고 티쪼가리.. 낡은 스웨터, 산지 10년되서 유행지난 트렌치코트 등등 아이옷 중 꼬질한 것들, 모두 버렸어요. 오리터정도되는 봉투로 5-6개는 나왔어요.

주장에 찌들은 타파통, 안쓰는 베이킹 틀들, 유리병들 버렸고요. 이제 찬장안에 착착 용도별로 간소하게 자리잡고 있어요.

이렇게 단순하게 해놓고 사니까 정리가 쉽고요
집이 엄청 깨끗하지는 않지만 나름 콘도처럼 물건이 거의 나와있지 않게 되요.

참 이불이 마지막으로 남았어요.
매우 두꺼운 담요랑 산지 6년-7년 된 얇아진 오리털 이불....
버리고 싶은데 손님올때 써야할 것 같아 못 버리고 있네요..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니 드는 생각이
한국에서 이십평대 살아도 공간이 충분하겠구나 싶습니다.

IP : 112.119.xxx.10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30 8:2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집이 작으면 아예 손님을 안 불러야 할 걸요.
    손님을 위한 식기나 이불이 차지하는 공간이 상당하거든요.
    온다 해도 옴짝달짝 하기 어렵고.

  • 2. Jd
    '16.4.30 8:23 PM (112.119.xxx.106)

    그러게요. 버려야겠어요.
    그럼 작은 방 수납장 두곳이 휑 비어요!

  • 3. 살글배
    '16.4.30 8:24 PM (72.81.xxx.85)

    이런 글 좋아요! 집이 작아도 깔끔하고 좋을 것 같아요

  • 4. 미니멀리즘으로 살고 싶은데
    '16.4.30 8:38 PM (59.9.xxx.28)

    가족도 없고 좀 더 심플하게 살고싶어 현재의 40평대 집에서 20평대로 이사할 예정인데 전 오랜 세월을 함께 했던 책상이나 책 (많이 버렸으나 끝까지 지키고 싶은 그러나 다시 보게 되지도 않는 책들) 같은 정든 물건들을 버리지 못해요. 이게 딜레머에요.
    비담 보니까 필요한것과 좋아하는것중에서 필요한 것만 남기고 좋아하는것은 버리라는 미니말리즘 수칙이 있던데 좋아하는걸 어찌 버릴수 있을까요.

  • 5. ///
    '16.4.30 8:52 PM (1.224.xxx.99)

    이불도 버리세요...
    제가 이번에 이사오면서 처리한것들과 비슷합니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지금도 물건에 치여살고있어요.

    제가 버리고픈 물건...피아노....근데 이거 버리면 가끔씩 띵땅거리는 제가 아쉬어요.
    책장의 책들과 책장 자체.......이것도 추억의 물건들이 결집되어서 못버려요...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추려대었어요.

  • 6. 화분 버리고
    '16.4.30 9:14 PM (110.70.xxx.246)

    묵은 멸치 버렸는데 더 버릴걸 찾아봐야겠네요.
    다음에 쓰겠지하고 두었던건 어따피 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묵나물도 다 해먹고 , 안먹는 차 종류도 다 버려야겠어요.

  • 7. ..
    '16.4.30 9:21 PM (118.216.xxx.199) - 삭제된댓글

    오리터정도되는 봉투로 5-6개..
    이 정도는 많이 나온 것은 아니라는..

  • 8. ..
    '16.4.30 9:22 PM (118.216.xxx.199) - 삭제된댓글

    오리터정도되는 봉투로 5-6개..
    이 정도는 많이 나온 것은 아니라는..

    저도 안 신는 신발들 버릴까 말까 고민중..
    옷도요.. 즐겨입던 옷인데 좀 작아진 옷들..
    주방에도 꽤 있어요. 안 쓰는 물병들.. 세척솔, 기타 과하게 개수가 중복되는 것들.

  • 9. Jj
    '16.4.30 9:22 PM (112.119.xxx.106)

    옷만요. 원래 옷은 많은편이 아니었어요.
    그외에 한 이주동안 지속적으로 버렸어요.

  • 10. ㅎㅎ
    '16.4.30 10:53 PM (119.67.xxx.218)

    50리터 이니였나요? 5리터는 스웨터 하나 넣으면 땡일듯요 저도 요즘 정리 미니멀라이프에 빠졌는데 물건버리고나면
    상쾌한기분드는게 중독성이 강하네요

  • 11. ...
    '16.4.30 11:49 PM (31.0.xxx.164)

    근데 저도 너무 버리고 나니 손님들이
    왔을때 좀 그렇더라구요..거실이 휑한 느낌...
    너무 볼품 없게 느껴지네요... 제가 인테리어에
    안목이 없긴해요...

  • 12. ..
    '16.5.1 1:01 AM (118.216.xxx.199) - 삭제된댓글

    5리터를 50리터로 알아들었어요..ㅋㅋ

  • 13. Jd
    '16.5.1 11:49 AM (120.88.xxx.117)

    아 ㅋㅋㅋ 그런가봐요.
    그냥 큰 비닐봉지 ㅋㅋ 오리터면.. 한국서 음식물쓰레기봉투네요 ㅋㅋ

  • 14. Jd
    '16.5.1 11:50 AM (120.88.xxx.117)

    저는 휑한게 좋더라고요.
    그러다보니 큰집살려고 아둥바둥 댈 필요가 없구나 하는 깨달음까지 왔어요.
    마지막 남은 책들은 정말 갖다 버리지도 못하고 있어요. 근데 책은 자주 꺼내서 보기때문에 그냥 두려고요. 온가조구챠구다 합쳐서 500권은 훨씬 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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