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헬스장 가서 근력과 유산소 운동한지 6개월 됐어요.
워낙 저질 체력에 두부살이에요. 온 몸이 진짜 말랑말랑 -.-;;
몸이 약하고 예민하기도 하고 이유 없이 너무 아픈데가 많아서 운동을 시작했거든요.
지금도 안 아프다 할 수는 없지만 처음보다는 조금 좋아졌죠.
일주일에 4-5일은 운동을 하고
근력운동 위주로 하고 있어요.
트레드 밀은 이틀에 한 번 딱 20분 하는데 3분 걷고 2분 뛰는 식으로 짧게. 트레드 밀 안 하는 날은 로잉머신 20분.
물론 식이조절을 안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어쩜 살이 100그램도 안 빠졌을 뿐 아니라
뱃살도 안 들어가나 몰라요.
말랐을 때도 원래 배는 나왔었어요. 그래서 얼른 안 빠질거라는 건 알지만 복근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빠져야 하는 거 아닌가요?
너무 변화가 없으니 운동할 맛이 안 나요.
팔뚝과 허벅지에 근육이 약간 생기긴 했어요.
하지만 눈에 확 띌 정도는 아니고 저만 알아보는 수준이고 살도 안 빠지니 남편이 도대체 운동을 제대로 하는 거냐고 타박을...
PT 받을 형편은 아니고, 유투브 보고 트레이너한테 물어가면서 제 체력에 맞는 수준으로 하고 있는데
너무 강도가 약한건가, 제대로 하는건가 의심이 들어요.
사실 죽을만큼 힘들게 운동하지는 않아요. 일단 체력이 안되고 일도 해야 하니 운동만 죽도록 할수는 없고.
저도 느긋하고 길게 보고 운동을 시작하긴 했는데
들인 시간에 비해 변화가 별로 없으니까 기운이 빠지네요. 남편이 타박하니 약도 오르고.
2개월만 운동하면 근육이 생기는데 왜 안 생기냐고.
여자들은 원래 잘 안 생기고 게다가 나는 워낙 근육이 없던 체형 아니냐 했더니 그래도 6개월이면 근육질이 될 만한데 변화가 없으니 운동 너무 대충하는거 아니냐고. -.-
트레이너한테 물어봐도 자기가 개인적으로 봐주는 거 아니니까 그냥 근력운동이나 열심히 하라는 말만 반복해요.
운동으로 근육 만드신 분들, 얼마나 오래, 어느 강도로 하셨나요?
조급해하는 건 아니고 기간에 대한 감을 좀 잡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