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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국어과외는 어디서 구하나요?

고1맘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16-04-29 12:31:04
고1남자아이입니다.
오늘 국어시험보고와서는 저를 보자마자
통곡을 하네요
수학은 워낙 잘하는데
국어는..
공부안한친구들은 90점도 받는데
자기는 열심히 했는데도
50점받았답니다.
학교에서는
우울했는데
엄마얼굴보자마자
울음이 터졌다네요
휴~~
국어과외를 시켜야겠죠?
과외선생님은 어디서 어떻게 구하는게 좋을까요
여기는 용산남영역부근입니다ㅠㅠ
IP : 118.33.xxx.20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4.29 12:34 PM (118.33.xxx.203)

    한참 울고나더니
    죄송하다네요
    면목이 없다고..
    저는 성적가지고 뭐라않하는 맘인데..
    성실한 아이라 열심히 하는아이에게
    제가 뭐라하나요.
    아이가 속상하고 상처받을까봐 걱정이고
    본인이 더 속상할텐데
    그와중에 엄마걱정하는걸 보니
    너무 안타깝네요~~

  • 2.
    '16.4.29 12:40 PM (1.239.xxx.146)

    안타깝네요.국어가 오히려 영.수 보다 점수 올리기 어려운거 같더라구요.두아이 입시를 겪어보니... 어려서부터 책많이 읽고 독후감도 잘썼던 큰아이는 고등학교때 국어점수가 잘 안나오고 책하고 거리가 먼 작은아이는 오히려 수능에서 1등급 맞고..글을읽고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야 한다고 그러더군요.신문 시설이라도 꾸준이 읽으라고 하는게 어떨지...

  • 3. ...
    '16.4.29 1:01 PM (114.204.xxx.212)

    국어는 올리기가 어려워요
    초등때부터 글읽기, 어휘력, 이해력 여러가지가 필요해서요
    주변 국어 잘하는 아이나 엄마에게 물어보세요
    중학교땐 논술이나 속독으로 다지고 , 고등부턴 과외로
    저도 소개 받아서 하고ㅜ있어요

  • 4. 입시
    '16.4.29 1:56 PM (220.71.xxx.152)

    원글님 국어는 범위가 무척 넓어요
    아이의 모의고사 시험지를 보시고 어느 분야가 약한지 먼저 파악하신 다음에 선생님을 구하세요
    문법이 약하면 문법 전공한 선생님을
    고전문학이 약하면 고전문학 전공한 선생님을 구하세요.
    그리고 비문학은 국어선생님으로부터 배울 것이 없습니다.
    비문학은 배경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비문학분야 이과생들이 더 잘봅니다. 이과 배경지식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런 말씀 드려도 결국엔 이상한 학원에 보내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국어 성적이 안오르는 건 못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파악이 안되어서 그래요.

  • 5. 위에 입시님..ㅜㅜ
    '16.4.29 2:24 PM (210.183.xxx.241)

    문법을 전공한 선생님과
    고전문학을 전공한 선생님이라니요.... 국어의 문법과 고전문학이 별개로 존재하는 학교가 있나요?

    그리고 비문학이 국어선생님께 배울 게 없다는 것도 말이 안되네요.
    수능 지문에는 인문학 경제학 과학 다 나옵니다.
    국어선생님들이 문과라서 과학 지문에 약한 경향은 있지만
    그것 또한 독해력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비문학은 배경지식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풀 수 있어야합니다.
    독서 파트는 배경지식을 묻는 게 아니라
    문장이해력을 묻는 겁니다.

    그리고 국어 점수가 낮은 아이들은
    어떤 부분이 더 취약한 경향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국어 이해력이 낮거나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수학 점수 높이려고 아이 성적 분석해서
    미적분 전공한 선생님 찾고
    확통 전공한 선생님 찾고.. 이런 게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국어도 파트 별 전공 선생님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국어 또한 수학처럼 한 파트만 공부해서 되는 게 아닙니다.
    고등 문법도 대단한 게 아니라
    중학교 때부터 배워온 문법들이 좀더 깊이있게 나오는 정도입니다.

  • 6.
    '16.4.29 4:17 PM (220.84.xxx.12)

    국어내신때문이라면 학교근처 학원이 제일 좋더라는이야기를 들었어요
    학교 국어쌤도여러 분이시고 수업에서 제출하기때문에
    보통 여러 아이의 필기와 기출문제로 예상문제를 뽑아서 가르친다고하네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 근처 학원이좋다고 하네요

    저희는 동네학원을 보내는데 성적이 나오는 거 보고 학원을 옮길까하고 있어요
    저희 아인 모읜 잘 나오는데 내신이 안 나와서 이번 학기부터 다녀요

  • 7. 헐ㄹㄹㄹ
    '16.4.29 4:56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오히려 성적 나쁜 아이일수록 비문학 연습하면 비약적으로 상승해요. 뭘 모르시는 말씀

    오히려 문학 파트가 타고난 아이들이 있고 약간의 감이 필요하지 비문학이야말로 연습하고 읽는 방법을 터득하고 나면 답이 손들고있죠.
    배경지식은 무슨. 수능 출제위원들이 바보가 아니에요 배경지식 알면 다 맞추게 내질 않고, 제시문에서 핵심을 놓치지 않고 읽느냐는 테스트하는게 수능 비문학이에요

    그런데 어느 파트가 약한지 알면 정말 원글님 아드님에게 도움될 거예요. 전형적인 문과 타입인 애들은 가만 놔둬서 거의 다맞고 알아서 혹은 감으로 잘 하는데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제시문 읽는 법을 먼저 배워야죠.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정보와 중요하지 않은 정보 가려 읽는 법을요.

  • 8. 원글
    '16.4.29 4:58 PM (175.223.xxx.164)

    댓글과 조언들 모두감사합니다.
    근처에 학원이 없네요ㅠ
    용산학군이 별로라고 듣긴했어도
    이정도인줄은 몰랐어요.
    간혹 있어도 초등생위주밖에 없으니 막막하네요

  • 9. 헐ㄹㄹㄹ
    '16.4.29 4:58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드님이 국어 중에서 어떤 게 싫고 어렵냐고 한 번 물어봐서 답 주세요. 저 건강상의 이유로 이제 수업은 안하지만 이제까지 점수 비약적으로 올려와서 나름 인기국어쌤이었어요. 제가 도와드리는 데까지 도와드릴게요. 그걸 토대로 과외나 학원을 알아보세요

    그리고 수능 내신 다 국어영어는 2학년 1학기까진 끝내놔야돼요. 그후엔 과외 학원없이 유지만 하는가고 사탐 과탐 수학에 올인해야 하거든요

  • 10. 대치동에
    '16.4.29 5:04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좋은 선생님들이랑 제시문 분석하는 학원 있는데
    원글님이 이번들 발품 팔면서 상담 한 번 해 보세요
    상담 하다보면 아이에게 필요한 학원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 11. 대치동에
    '16.4.29 5:05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이번들-> 이번에. 폰이라 오타가 많네요

  • 12. ㅇㅇ
    '16.4.29 6:33 PM (58.231.xxx.36)

    배경지식보다는 빨리읽고 파악하고 요구하는 답찾기인데
    스톱워치두고 시중 문제집 다 풀어보면되는건데
    채점까지 본인이..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작업이예요
    이 물리적인 시간을 줄여주는게 사교육 쌤이구요
    올해만 1학년만 감각을키우고 시간투자하면 될듯한데요
    수학을 잘한다니 좋겠어요..

  • 13. 원글맘
    '16.4.29 8:36 PM (125.187.xxx.185)

    진심어린댓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반에서 2,3등하던 애가,
    중학교때는 90점밑으로는 안내려간애라 쇼크였나봐요.
    글의 요점이 뭔지도 모르고 낱말뜻도 이해를 못하는거같아요.
    그냥 수학하듯이 이해않고 외우니 그게 되나요ㅠㅠ
    중학교때는 제가 봐주기도 했고 자습서도 보고 암기도 해서
    잘나왔었는데
    역시 고등오니 실력이 드러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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