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지하철을 탔는데. .
비어있는 자리에 잽싸게 자기 가방 던져놓고, 자신은 맞은편의 임산부 보호석에 착석..
아마도 몇정거장 후에 탈 동행자의 자리를 확보 하시는듯,
뒤 따라 탄 저와 주위사람들 황당해 함.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 가방 주워서 아줌마 무릎에 살포시 얹어 준 뒤 자리에 앉으니...
증오의 표정으로 뭐라고 중얼거리는데 잘 안들림.
나 맞은 편에 앉아 조용히 썩소 날려줌.
주위사람들 키득키득. ....
아... 증말...
진상한테는 똑같이 진상짓으로 대응하는게 최선이긴 하지만
기분은 그닥...
하지만 멍청하게 가방 얹어진 자리 앞에 그냥 서 있는게
더 이상하잖아요?
1. ...
'16.4.29 12:27 PM (58.230.xxx.110)멋지세요...
잘하셨어요...짝짝짝2. 익명
'16.4.29 12:28 PM (112.217.xxx.235)- 하지만 멍청하게 가방 얹어진 자리 앞에 그냥 서 있는게 더 이상하잖아요?
네, 이상해요.
글쓰님 잘 하셨어요.
어디 가나 그렇게 개념 없는 분들은 개념찬 행동으로 일깨워 드려야죠.
하, 난 저렇게 늙지 말아야 할텐데...ㅠㅠ3. ...
'16.4.29 12:30 PM (223.62.xxx.18)매대서 행사상품이라도 살때의
그 전투력과 체력이면
50대 아주머니들 부산까지 서서 가도됨.
힘이 얼마나 센지.4. ㅇㅇ
'16.4.29 12:30 PM (211.114.xxx.99)원글님 멋쟁이~~!!
5. 아기사자
'16.4.29 12:33 PM (115.140.xxx.169)멋지세요!!!
가방 던져 놓았던분 표정 보고싶네요 ㅋ6. 고놈의 50대 아줌마
'16.4.29 12:34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왜 행동을 더럽게 해서
모든 50대 욕먹이는지7. ㅁㅁ
'16.4.29 12:46 PM (115.95.xxx.99) - 삭제된댓글와우와우 정말 잘하셨어요
그런사람한텐 말하기도 아까운데...
담에는 아예 쳐다보지도 마셔요 눈버립니다8. 우리 사회엔
'16.4.29 12:52 PM (14.63.xxx.146)왜 저런 분들이 유독 많은 것일까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부끄러움도 모르는 철면피들.
저런 자들이 성공하고 잘 사는
부끄러운 역사 때문일까요?
부정한 자들의 성공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지요.9. 시원
'16.4.29 12:58 PM (222.117.xxx.62)캬....사이다!!!
10. ㅁㅁ
'16.4.29 12:59 PM (115.95.xxx.99) - 삭제된댓글저도 그런 경우가..
경춘선을 탔는데.
자리찾아 칸 옮기는데..
옆자리에 담에 탈 사람 자리 맡는다고 가방놨길래 앉는다고 하니 치워주면서
저쪽에도 빈자리 있다고 물론 내가 몇발자국 옮기면 되지만 그땐 보이지고 않았고
걍 앉아 내 할일 했죠
궁시렁대고 사람은 타지 않고 같은역에서 내려 한산함 길을 같이 걸었던..
무식하고 매너없는 이 때문에 잠깐 기분 더러웠던 기억이 있네요11. 촌스러
'16.4.29 1:01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습은 남아있고 사회생활하면서 아니 안해 본 수준.
공중도덕 매너 제대로 못배운거지요
그 나이대 학창시절 가방 휙 던져
버스칸 자리잡던걸 의리알던데서 뇌가 멈춘듯.12. 세대를
'16.4.29 1:02 PM (203.226.xxx.92)가리지 않아요
아줌마들이 그런 사람이 많아서 ㅠㅠ
이십대 어린 커플이 앉으려고 하는데 저쪽에서
막 뛰어오더니 낼름 앉더군요
요즘 10대20대들은 예의 범절 모르는 애들 많아요
남눈치 안보니까 더 그런거 같아요13. 못배움
'16.4.29 1:03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습은 남아있고 사회생활하면서 아니 안해 본 수준.
공중도덕 매너 제대로 못배운거지요
그 나이대 학창시절 가방 휙 던져
버스칸 자리잡던걸 의리알던데서 뇌가 멈춘듯.
전 젊은애들 자기 옆자라 누가 앉는게 싫어 발아래 또는
윗에 쇼핑백 올려 놓는것도 꼴불견. 앞에 사람 서 있어도
가만히 그럴때는 치워달라 해요.
그럴꺼면 택시사 자가용 쓰지. 왜 버스나 지하철 타는지14. 못배움
'16.4.29 1:04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습은 남아있고 사회생활하면서 아니 안해 본 수준.
공중도덕 매너 제대로 못배운거지요
그 나이대 학창시절 가방 휙 던져
버스칸 자리잡던걸 의리알던데서 뇌가 멈춘듯.
전 젊은애들 자기 옆자라 누가 앉는게 싫어 발아래 또는
윗에 쇼핑백 좌석에 올려 놓는것도 꼴불견. 앞에 사람 서 있어도가만히 있어요.전 그럴때는 치워달라 해요.
그럴꺼면 택시사 자가용 쓰지. 왜 버스나 지하철 타는지15. ...
'16.4.29 1:04 PM (175.125.xxx.48)저도 당했어요.
제가 맨 앞에 줄서서 들어가는데 두자리가 비어 있어서 한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까...
제 뒤 서있던 마흔살쯤으로 보이는 여자가 저를 밀치고 얼른 한자리 앉더니, 제가 앉을수 없도록 의자 위에 손을 올리고 '엄마 이리와!!' 하면서 잽싸게 선수치더라고요.
너무 황당했지만 60대 여자가 걸어오길래 그냥 참았네요.
그 앞에 서있는데 기분 정말 더러웠어요.
잘 하셨네요.16. 못배움
'16.4.29 1:04 PM (183.98.xxx.67)습은 남아있고 사회생활하면서 아니 안해 본 수준.
공중도덕 매너 제대로 못배운거지요
그 나이대 학창시절 가방 휙 던져
버스칸 자리잡던걸 의리알던데서 뇌가 멈춘듯.
전 젊은애들 자기 옆자라 누가 앉는게 싫어 발아래 또는
윗에 두면되는데, 쇼핑백 좌석에 올려 놓는것도 꼴불견. 앞에 사람 서 있어도가만히 있어요.전 그럴때는 치워달라 해요.
그럴꺼면 택시사 자가용 쓰지. 왜 버스나 지하철 타는지17. ㅋㅋㅋ
'16.4.29 1:12 PM (106.240.xxx.2)원글님같은분 지하철에서 보고 싶어요^^
18. 잘하셨어요^^
'16.4.29 1:22 PM (1.232.xxx.102)속이 시원하네요!
저는 몇년전에 지하철에 타고 자리가 보이길래 그쪽으로 걸어가는 중에 - 자리까지 거리가 한 30센티 남음- 제 뒤에서 한 아주머니가 자기 가방을 그 자리로 던졌어요
근데 정확하게 그 자리에 가방이 안착을 한거죠.
저 그 자리 앞에서 아주머니의 피칭 실력에 놀라고 황당해서 앉게 해드렸어요. 지금은 안그럴것 같아요 ^^19. 천안행 지하철에서..
'16.4.29 1:23 PM (218.234.xxx.133)천안행 지하철에서 그런 거 봤어요. 저도 천안까지 가는데 자리가 비어서 앉으려고 했더니 (신도림에서 탔음)
안된다는 거에요. 자기 지인이 곧 타기로 했다며.. 열정거장은 자리 비우고 열정거장째에야 그 지인이라는 분이 타시더군요. (그 주변에 사람들 많이 서 있음)
저 혼자였으면 한판 했을텐데 칠순노모와 함께 가는 길이어서 참았어요.
다른 사람들은 짧게 가시던 모양. 아무도 뭐라고 안하더라고요..20. ㅋㅋㅋㅋ
'16.4.29 1:24 PM (222.110.xxx.76)그냥 그 가방 바닥에 내려놓거나 짐 선반대에 올려놔도 웃길 거 같아요 ㅋㅋㅋ
21. ㄴㄴㄴㄴ
'16.4.29 1:48 PM (218.144.xxx.243)개인 경험이겠지만 저는 그런 비상식 진상과 조우한 경험은 압도적으로 여자가 많았어요.
동네도 아니고 길거리, 대중교통, 출퇴근, 주말 시내 등에서의 경험이니
돌아다니는 성별은 남자가 훨씬 더 많을 텐데 말이에요.
비 오는 날 우산 받쳐준 노인분, 계단 앞에서 캐리어 들어주던 중년 신사분
유모차 바퀴 걸린거 얼른 달려와 빼준 젊은 청년, 다 남자였어요.
저는 사람들이 돌아볼 일 없는 그저 그런 여자입니다.22. ㅋㅋ
'16.4.29 2:15 PM (58.75.xxx.237)저도 예전에 전철탔는데 바로 자리가 나길래 앉을려고 하는데 저 멀리서 구두신은 아줌마가 막 뛰어오더니 자리에 털썩 앉으면서 하는말이 내가 다리가 아파서~이러더라구요ㅋㅋㅋㅋㅋ진짜 황당해서ㅋㅋㅋ
23. ㅋㅋㅋㅋㅋ
'16.4.29 2:50 PM (14.36.xxx.12)증오의표정 ㅋㅋㅋㅋㅋㅋㅋ
다른승객들이 ㅋㅋㅋ 거렸다니 더 쌤통이네요
전 님같이 못했을텐데 내속이 다 시원해요~24. 그린 티
'16.4.29 4:57 PM (222.108.xxx.190)난 저렇게 나이 먹지 않으려고요. 절~~대로
25. ....
'16.4.29 5:17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시원한 글이네요. ㅋㅋㅋㅋ
26. ....
'16.4.29 5:18 PM (211.210.xxx.30)시원한 글이네요. ㅋㅋㅋㅋ, 뭐 사실 힘들땐 저도 가방 던지고 싶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