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머리잘알고 손이 무척 빠르신분들 부럽습니다.

,,,,, 조회수 : 2,872
작성일 : 2016-04-29 10:25:58

음식을 하나 하려해도 전에 했던 레시피 기억이 안 날때가 많아요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찾다가 굼뜨고 음식 하나 하는데 시간이 엄청 걸리고


옛날 제가 임신중(만삭)일때 우리집에 남편친구들 부부동반 모임을 했어요

저 임신중이라고 절대 폐안끼칠거라고 걱정말라면서 다들 왔는데

남의 살림인데도 불구하고...대게 사오고 여러가지음식 준비해오고

한친구부인이 자기 부엌인것마냥 어찌 재빠르게 음식들을 해서 내오는지..

그릇들만 잠깐씩 찾아주고 정말 전 옆에서 입만 벌리고 있었네요

제가 손님인것 같은...

전혀 힘들어보이지도 않고 음식이 하나씩 뚝딱뚝딱 만들어져 나오는데..

날씬하고 이쁘신분이 전혀 음식은 소질없을것 같아보이는데 장금이가 따로 없었어요

정말 부럽더라구요..

간뒤에도 부엌을 어느새 싸악 정리해놨네요

분명히 같이 어울리고 놀거 다 놀았는데도 말이죠...

그집남편보고 있으니 우리집 남편이 쪼매 불쌍해질 정도^^

그것도 하나의 능력인것 같습니다.



IP : 115.22.xxx.1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16.4.29 10:27 AM (59.22.xxx.95)

    본인 살림에서는 일머리 있으면 편한거 같은데
    회사에서는 손빠르고 일잘하는 사람만 계속 실속도 없이 바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모른척해요;; 똑같은 월급에 밉상인 인간들 일 떠맡기 싫어서요

    쉬엄쉬엄 하세요^^

  • 2. ..
    '16.4.29 10:28 AM (175.118.xxx.206)

    전 주방에선 손이 빠른데
    직장에선 그렇지 못해요

  • 3. ...
    '16.4.29 10:32 AM (160.13.xxx.190)

    직장에 손만 빠른 사람 있는데
    나중에 보면 다 틀려서 다시 해야함. 민폐

    그분도 음식 쪽은 머리가 잘 돌아가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분야를 다 잘할수는 없어요
    스카이 출신 울언니는 다른건 머리 비상한데
    살림 머리 없어요

    원글님도 잘하는거 발굴하세요
    전업주부이면 살림머리가 제일 부럽긴 하겠네요..

  • 4. ..
    '16.4.29 10:35 AM (210.217.xxx.81)

    주부 10년차되니 주방일은 이제 어느정도 능숙?하고 수월하게 할수있어요
    물 끓이면서 설겆이하고 음식물쓰레기 모아놓고 식탁정리하고 뭐 이런식으로
    통섭? 이라는게 가장 멋지게 적용되는 부분이 음식과 주방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5. oo
    '16.4.29 10:42 AM (39.115.xxx.241)

    잘못하면 어때요
    좀 천천히 또박또박 하다보면 늘고 그런거죠
    일빨리한다고 설거지세제 대충 씻으면 그렇잖아요
    간단한거부터 자꾸하다보면 늘어요
    레서피도 외워지고 감으로 할수 있게돼요
    여기서 살림팁 찾아보세요. 도움될거 많아용

  • 6. 친정엄마 영향??
    '16.4.29 10:51 AM (118.34.xxx.97) - 삭제된댓글

    주방에서 손 빠르고 일 잘한다는 말 곧 잘 들어요.
    전 어렸을때 부터 친정엄마 많이 도와드렸어요.
    직접음식을 하지는 않았지만
    4남매에 할머니까지 계셨으니 7식구 매끼니 밥하는것도
    큰일이어서 엄마가 저녁준비할때면 옆에서 채소 다듬는것 도와주고
    밥담고 국담고 숟가락놓고 등등 자질구레한 일들 많이 도왔어요.
    추석 설 포함해서 제사가 8번인데 손님만 20명 넘게 오니 그것도 큰일이었구요.
    한끼에 밥먹는 사람이 30~40명 ㅋㅋ
    명절과 제사때 남편과 결혼해서 시댁에 오니 제사도 없고 식구들 다 모여봤자 10명정도?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고요.
    지금도 살림을 열심히 하지는 않지만 누가 우리집에 온다고 하면 음식하기 귀찮을때 빼고는
    별로 겁나지 않아요. ^^

    아무래도 많이 보고 경험하고 관심이 있으면 점점 일머리를 잘 알게 되고 손도 빨라지는것 같아요.

  • 7. 친정엄마 영향??
    '16.4.29 10:52 AM (118.34.xxx.97)

    주방에서 손 빠르고 일 잘한다는 말 곧 잘 들어요.
    전 어렸을때 부터 친정엄마 많이 도와드렸어요.
    직접음식을 하지는 않았지만
    4남매에 할머니까지 계셨으니 7식구 매끼니 밥하는것도
    큰일이어서 엄마가 저녁준비할때면 옆에서 채소 다듬는것 도와주고
    밥담고 국담고 숟가락놓고 등등 자질구레한 일들 많이 도왔어요.
    추석 설 포함해서 제사가 8번인데 손님만 20명 넘게 오니 그것도 큰일이었구요.
    한끼에 밥먹는 사람이 30~40명 ㅋㅋ
    결혼해서 시댁에 오니 제사도 없고 식구들 다 모여봤자 10명정도?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고요.
    지금도 살림을 열심히 하지는 않지만 누가 우리집에 온다고 하면 음식하기 귀찮을때 빼고는
    별로 겁나지 않아요. ^^

    아무래도 많이 보고 경험하고 관심이 있으면 점점 일머리를 잘 알게 되고 손도 빨라지는것 같아요.

  • 8. 저도
    '16.4.29 10:55 AM (124.53.xxx.27)

    그런게 부러울때 있었는데요
    사람은 다 다른 모양새로 있는거니까
    이젠 원래 내 모습을 인정하고 자랑스러워해줘요 스스로
    그래서 밥하고 살림하는걸 좋아하지 않는..그렇다고 안하는거 안니니까 거에 대해 괜한 죄책 안갖거든요

    님이 잘하는거를 생각하심 뭐 좀 천천히 느리게 하는거에 대해 문제시 삼을필요 없지 않을까요

  • 9. ..
    '16.4.29 11:14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일머리가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똑같은 일을 매번 하는데도 늘 처음하는 사람처럼 하는 사람이 있고.
    늘 바쁘게 뭔가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가서 보면 내놓을 뭔가는 없는 경우도 있고.
    손이 빠르고 일머리가 있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좀 답답해보일 때도.

  • 10.
    '16.4.29 11:17 AM (123.214.xxx.67)

    안 불러워하셔도 되요
    손이 빠르고...일머리가 있는거 별루예요

    친정이나 시댁..심지어는 친구네 가도 다들 나만 쳐다보고 있어요.일복이 넘쳐나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388 컴맹이예요 문의드려요 6 2016/05/24 757
560387 저두 묻어가는 김밥 질문~~~ 6 루루~ 2016/05/24 1,684
560386 김혜수 멋찜! 2 역쉬 2016/05/24 3,072
560385 Coldplay 콘서트 보러 가요!! 5 Coldpl.. 2016/05/24 1,258
560384 뜨거운물 손에 부었는데 약이나 붕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18 111 2016/05/24 1,450
560383 파진 티셔츠 입을때 안에 뭐입으세요? 7 ... 2016/05/24 2,462
560382 비만에 대한 강의 흥미롭네요 2 이세82 2016/05/24 2,344
560381 분당피부관리실 추천바래요 2 항상행복 2016/05/24 967
560380 학교안가는 9살 6살과 2주동안 뭘하면 좋을까요? 4 ... 2016/05/24 1,416
560379 설거지 스타일 차이... 22 2016/05/24 6,101
560378 육아에서 제일 힘든건.... 14 2016/05/24 3,761
560377 남편의 소원 (초보용 김밥 레시피 ) 29 허허허 2016/05/24 7,449
560376 Facebook messenger를 통해 무료 전화통화? 4 ........ 2016/05/24 907
560375 주부로서 많은 일일까요? 8 이게 2016/05/24 1,551
560374 고베 가보신 분 계세요? 고베는 어디를 여행하는 건가요? 9 ..... 2016/05/24 2,159
560373 영화 국제시장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꼽으라면.. 4 ... 2016/05/24 1,040
560372 남편이 아이패드 20만원이나 더 비싸게 샀네요...ㅠㅠ 13 아이패드에어.. 2016/05/24 3,092
560371 과일도시락(?) 시켜드시는 분 계시나요? 1 혹시 2016/05/24 1,858
560370 진학문제 잘 봐준다는 신림동 철학관 6 어때요? 2016/05/24 13,879
560369 계층마다 가는 수퍼가 다른가요. 10 ---- 2016/05/24 5,206
560368 베스트글 읽다가..진짜 우리나라 아기들한테 진베이를 입히네요? 18 왜색 2016/05/24 7,927
560367 중1여자아이 친구관계에 관여하나요? 3 복잡 2016/05/24 1,544
560366 유승우&서현진의 또 오해영 ost 1 돈까스 2016/05/24 1,656
560365 오늘 봉하에서 정치인 본 후기 17 봉하 2016/05/24 3,995
560364 손발이 자꾸 붓는 분들 안계신가요? 15 옐로우블루 2016/05/24 3,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