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알고싶은게 있어서요
1. 그게 뭐냐면요
'16.4.29 1:41 AM (222.101.xxx.249)자기가 이사람은 좋아하지만, 아직은 사람이 무서운거에요.
저도 5년씩 밥주던 아이들 만져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사람 손타면 안좋아요. 사람 무서운줄 모르다가 잔인하게 죽임당하는 애들 많거든요...ㅠㅠ2. ㅠㅠ
'16.4.29 1:50 AM (1.248.xxx.63)간식 갖고 다니는 인간, 내 것이다. 내 냄새를 묻혀놓아야겠다. 하지만 나에게 손을 내밀고 만져도 좋다고 허락한 적 없다. 손 치워라.
3. ㅠㅠ
'16.4.29 2:02 AM (1.248.xxx.63)고양이들은 개와는 한참 달라서 경계를 푸는데 참 오래 걸리더군요. 길에서 살던 아이를 집에 데려와 2년째인데 이제서야 무릎에 올라옵니다, 바닥이 찰 때만요^^ 기본적으로 자기 기분에 충실하지만 신뢰가 형성되고나면 싫지만 내가 참는다 라는 느낌 팍팍 풍기며 인간이 하는 싫은 짓들, 배 만지고 발 만지고 이 닦고 목욕시키고 등등 을 허락하더라구요. 그런게 고양이 매력인 것 같아요.
4. moony2
'16.4.29 2:44 AM (67.168.xxx.184)그래야 나쁜사람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할거에요
혹시나 먹이로 유인하는 잔인한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을테니깐요5. 걔네들 엄청 겁보에요
'16.4.29 2:45 AM (115.93.xxx.58)원글님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더 쫄쫄보에 겁겁보라고 보시면 돼요.
원글님이
만약에 원글님보다 훨씬 10배쯤 큰 거인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고
겁장이인데도 불구하고 다가가서 원글님 방식의 애교와 호기심을 보였다고 하더라도
그 거인이 거인방식으로 손을 내밀어서 원글님을 만지려고 한다면
아직은 무서워서 펄쩍 뛰고 도망가고 싶지 않을까요? ㅎㅎ
사람 좀 무서워하는게 걔네들에게 안전하기도 하구요.
너무 사람 믿고 좋아하게 되면 아직은 우리나라는 위험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