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아들 사물함이 털렸는데요...

ㅠㅠ 조회수 : 4,466
작성일 : 2016-04-28 23:46:07
비슷한 또래 아이 두신분들의 경험담 또는 조언 고개숙여 부탁드립니다.
다들 바쁘실테니 최대한 간략히 적어볼게요.

첫째날, 저희아이 사물함에 자물쇠가 사라지고 문이 열려있는것을 발견, 담임쌤께 말씀드립니다.
둘째날, 혹시나 집에 있었나 했던 일본어 교과서가 집에 없는걸 확인후, 사물함에서 없어진걸 알고 담임께 알렸지만 역시 아무 조치 없으심. 그날 저녁에야 제가 알게 되었는데 비번걸린 자물쇠를 땄다는것에 대해 좀 심각하게 생각했어요. 그냥 저희애가 재수없게 걸린게 아니라 표적이 된것 같아서요. 참고로 저희애는 키작고 왜소하고 사교성없고 친구없고 존재감없는 뿔테 안경까지 낀, 한마디로 남자애들이 제일 만만하고 함부로 대하게 생긴 그런 앱니다 ㅜㅜ
비번을 어찌 알았을까 물어보니 A라는 애가 하필 저희애가 사물함 문열때마다 툭 튀어나와서 보더래요. 그래서 걔한테 혹시 네가 가져갔냐했더니 자기는 안그랬다며 B라는 애도 저희애 비번을 안다고 하더랍니다. 근데 A는 일본어를 안듣고 B는 일본어를 듣기에 B일 확률이 큰데 그렇다고 다짜고짜 교과서 보여달라고 할수도 없으니 일단 선생님께 카톡을 했어요.
담임은 예전에 여쭤보니 본인이 혼자사는총각이니 시간 많다고 상담하실 일 있음 아무때나 언제든지 전화주셔도 되고 카톡이나 문자도 좋다고 하셨거든요. 밤 열시 좀 넘었길래 전화는 좀 그래서 카톡으로 밤늦게 죄송한데 이제서야 알게됐다. 단순도난 보다는 혹시나 집단괴롭힘, 기타등등의 시작일까 싶어 걱정이다. 도난이 종종 있는 일이라면 차라리 마음이 편할것 같다..
그랬더니 내일 잘 알아보고 연락 드리겠다고 너무 걱정 말라고 답장이 왔어요.
셋째날, 조례시간에 담임쌤이 사물함 분실건이 생겼다. 장난으로 했을지 모르지만 심각해질수 있으니 나한테 찾아와라. 하시고는 일본어 수업 듣는애들 이름을 적어가셨대요. 저희애는 B한테 가서 일본어 교과서내용 확인할게 있는데 내가 지금 책이 없으니 네 책좀 빌릴수 있겠냐했더니 걔가 주면서, 혹시 너 책 잃어버렸냐, 사물함 위에 있길래 내가 가졌다 하더래요. 책을보니 저희애꺼가 맞아서 그 책을 갖고 종례시간에 이에 대해 담임쌤께 말씀드렸구요.

저는 셋째날, 넷째날 담임쌤 연락을 기다렸어요. 연락주신다 했는데 혹시 제가 전화를 놓치면 불편하실까봐 하루종일 폰만 쥐고 있었네요. 그런데 감감 무소식.

쌤은 어찌됐든 사건이 해결됐으니 (책도 찾고 그아이가 훔친게 아니라 주운거라니) 연락 안하시는 걸까요?

그런데 저희애가 A한테 어떻게 B가 자물쇠 비번 아는걸 알았냐고 물었더니 B가 저희애 자물쇠를 갖고있는걸 봤대요. 저희애 자물쇠는 TSA기능이 있는거라 그 교실에 걔 혼자 갖고있었거든요. 총회때 가서 봤구요. 그러니 B가 훔친게 명백하긴한데 그냥 넘겨야할지 담임쌤께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저희애가 평범하기만해도 걱정 안할텐데 부족함이 많은 아이라 어떤게 저희애를 위하는 방법인지 모르겠어요. 어찌해야할까요?
IP : 211.36.xxx.21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1인데
    '16.4.28 11:49 PM (175.126.xxx.29)

    그정도면...
    그것도 학폭일텐데요.

    저라면...내가 심각하게 내아이의 안전이 의심된다..라고 생각되면
    학교폴리스 있잖아요...거기나
    학폭이라도 신청해볼듯합니다.

    내아이 내가지켜야지 누가 지켜주는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얼마전 교사가 글 올린거 있는데
    담임도 차라리 학폭으로 처리하는게 자기들이 더 편하다?고 했어요
    그러면 담임은 그 건에서 손을 떼나보더라구요. 학폭위로 넘어가니

    님남편과 상의해보시고
    이일은 심각하다
    싶으면 학폭이나
    경찰쪽으로 신고하시길..

  • 2. 고1인데
    '16.4.28 11:50 PM (175.126.xxx.29)

    모든건
    내아이가 죽는거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지라..

  • 3. dma
    '16.4.28 11:57 PM (121.166.xxx.239)

    일단 사물함 열쇠는 튼튼한 걸로 바꿔야 할 듯 하구요...저희애가 중학교때 교복을 도난 당했어요. 체육시간이라 체육복으로 갈아 입고 있었을때였는데...이때는 담임에게 말하고,학주가 나서서 결국 교복을 찾아왔죠. 그래서 저도, 저희애도 그냥 더 이상 아무말 안 하고 넘어가기로 했구요. 훔쳐간 애는 원래 학주가 찍어둔 문제아여서, 선생님도 제발 말썽 없이 넘어갔으면 바랬기에, 선생님 성의 봐서 그러기로 한 거였어요. 뭐라고 답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잘 해결 되길 바래요.

  • 4. ㅠㅠ
    '16.4.29 12:35 AM (58.140.xxx.232)

    오늘부터 중간고사 시작이라 야식 챙겨주고 지금 봤어요. 댓글들 감사드려요. 사실 저희애가 평생 외국살다 작년 가을에 귀국해서 친구들도 없고 한국말도 서툴고 영어 수학 일본어 빼고는 공부도 못해요. 배운적이 없으니...
    외모도 얼빵해보이고 성격도 초소심, 내성적에 말도 어리버리하니 아무래도 험한애들 사이에서는 밥이 되겠다싶어서 항상 걱정했던 차 이거든요. 중3땐 전학식으로 중간에 간거니까 담임이 아이들에게 소개도 해주시고 애들은 교포라니까 호기심도 있고 남녀공학이라 좀 교실 분위기도 괜찮았어요. 고등학교는 남고라 중학교때 같은반 남자애 12명 중 특목고 빠지고 먼거리애들 빠지니 같은 학교는 두명밖에 안됐는데 다른반이구요. 그래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일본어 책은 찾아왔길래 정말 기특했어요.
    열쇠는 다른걸로 바꿨구요. 기존꺼는 번호가 3자리라 맘만 먹음 뒤에서서 금방 알 수 있었다네요. 그날 체육복을 세탁하느라 없었기에 망정이지 체육복 없어졌으면 진짜 추가구입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데 복잡할뻔 했어요.
    자기가 없는걸 필요에 의해 훔칠수도 있지만 저희애 골탕먹이려고 일부러 훔쳐서 버리기도 하잖아요. 예전 왕따 뉴스에서 봤던듯. 일단 이번엔 그것 같진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구요. 선생님이 연락 안주시는데 제가 재차 연락드리면 초예민 극성맘이려나 싶어서 여쭤봤어요. 한국에서 아이를 갑자기 고등보내니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 5. ㅇㅇㅇ
    '16.4.29 1:24 AM (116.38.xxx.236) - 삭제된댓글

    전 학교 교사인데요. 제가 담임이었으면 애초에 밤늦게 연락해도 된다는 말을 안 했겠지만 설령 했더래도 그 말 그대로 그 시간에 연락하는 학부모에게 참 무례하다는 생각이 들었겠네요.
    더욱이 담임 입장에선 굉장히 빠르게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 같은데요. 물건도 바로 찾았잖아요. "물건을 찾았습니다"하고 결과를 어머님께 보고해야 하나요?;; 학교폭력 상황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씀하셨다지만, 그거야 그 하루 이틀 사이에 관찰해서 결론이 날 문제도 아니고요. 교사가 다시 연락하지 않았다는 걸 강조하시는 것 같은데... 선생님들 바빠요 어머님.
    게다가 지금 이게 무턱대고 학교폭력이 아닌가 하고 의심할 상황도 아니에요.
    돈이나 귀중품이 아니고 교과서인데 (물론 교과서도 중요한 물건이에요. 그치만 돈 귀중품 도난과는 성격이 좀 다르죠) 상황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보신다는 느낌이 들어요.
    사실 아이들이 교과서 체육복 분실하는 일은 정말 너무 잦거든요. 특히 남자애들은 그런 소유 개념이 뚜렷하지 않은지, 괴롭힘이 아니라 마치 공공재처럼 가져가곤 해요. 그래서 A, B와 아드님과의 평소 관계가 어땠는지가 중요한 거 같은데 그 부분은 안 적으셨네요.
    아드님의 학교 적응 상황이 다소 불안하고, 국내 학교가 뒤숭숭하단 얘기에 막연한 두려움도 있으신 건 이해해요. 그런데 지금 쓰신 얘기가 상황의 전부라면 그 애들을 교사가 더 이상 어떻게 터치할 수 있는 명분이 전혀 없어요.

  • 6. 윗님
    '16.4.29 1:36 AM (58.140.xxx.232)

    교사분 솔직한 답글 감사드려요. 근데 고등선생님에게 열시가 늦은시간인걸 몰랐어요. 저희때 야자하던거 생각해서,그땐 담임쌤도 저희랑 같이 열시넘어 퇴근하셔서 그랬는데 요즘은 고등샘도 네시반 퇴근인지요. 그렇다면 결례지요. 그리고 그냥 저희애가 잃어버린게 아니라 자물쇠까지 채운걸 뜯고 가져간거라 제가 걱정한거였는데 그것도 그리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면(폭행이나 협박이 있던것도 아니니) 이번일은 그냥 넘기겠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안그러시겠지만 동료 교사분께라도 말씀해주세요. 학부모가 언제 통화하시는게 좋냐 여쭤보면 그냥 솔직히 말하라구요. 저희 둘째는 초딩인데 담임쌤이 오후4시까지 좋다고 해서 무슨일 있으면 그시간 엄수하려고 하거든요. 아무때라 하란다고 제가 밤12시에 할리야 없겠지만요

  • 7. ㅇㅇㅇ
    '16.4.29 1:39 AM (116.38.xxx.236) - 삭제된댓글

    제가 좀 답답한 마음에 급하게 댓글을 적어 올렸는데 보충설명을 더 하자면..
    지금 원글님은 담임이 A나 B를 불러다 어떻게 된 정황인지 자세히 묻고, 괴롭힘인지 확인하고, 맞다면 처벌하고.. 이런 걸 기대하시는 거 맞죠?
    그런데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상황인 것이, 이미 B 는 자기가 교과서를 발견했다면서 아드님한테 돌려준 거잖아요. 물론 담임이 경고를 한 직후에 돌려준 게 굉장히 의심스럽지만, 훔쳐갔다가 경고 때문에 찔려서 돌려준 건지 아니면 B의 말대로 우연히 주웠던 건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죠.
    그런데 이 상황에서 담임이 B를 불러다 너가 일부러 가져갔냐고 물으면 자칫 인권침해적 사안이 될 수 있어요. 증거도 없이 특정 학부모 말만 듣고 학생을 의심하는 거잖아요. (B가 자물쇠를 가지고 있는 걸 봤다는 건 아드님 편에서만 나오는 얘기라서 객관적 증거로 인정받기 힘들어요. 다른 친구들도 봤어야죠.) 게다가 A가 맨날 자물쇠 여는 걸 봤다는.. 어찌 보면 주관적일 수 있는 아드님 말만 듣고 함부로 A까지 불러다 의심하는 듯한 상황을 만들면 그게 결국 아드님한테 다 돌아와요.
    괴롭힘 당하고 있는 게 아니었을 수도 있는데 만약에 담임이 애꿎은 애들 불러다 아드님을 편들어서 의심했단 느낌을 주면 그때부턴 진짜로 따돌림을 당하겠죠..
    여기까진 제가 그 담임 입장이었다면 그랬을 거란 얘기고요. 그래도 물론 원글님이 불안해하시는 것과 같은 상황이 아예 없는 일은 아니니까 주의 깊게 봐 주세요.
    다만 행여라도 학교에서의 아이 생활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해석하진 마셔요. 엄마가 아이의 학교 생활을 불안해하면 아이도 자신감 없어서 움츠러 들어요. 애들은 뭣도 없어도 자신감 하나만 있으면 또래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잘 지내는데도 말이죠.

  • 8. ㅇㅇㅇ
    '16.4.29 1:45 AM (116.38.xxx.236) - 삭제된댓글

    퇴근을 매일 12시에 하는 교사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전화 받으려고 12시까지 학교에 남아 있는 게 아니고서야 저녁 10시는 늦은 시간 아닐까요?;;
    야자하는 고등학교라면 종종 늦게 남는 일도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저는 칼퇴하는 타입이에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늦게 연락 오는 거 맘 약해져서 다 받아버리긴 하지만.. 교사들에게는 학부모 연락받고 답해주는 것도 다 일이에요.

  • 9. 116,38,236
    '16.4.29 2:23 AM (14.46.xxx.182)

    교사가 맞다면 전형적인 타성에 젖은 귀찮은 일상이 싫은 선생인듯.. 그저 일 일.. 누군가에겐 잠 못 이룰 정도로 고민 이였을텐데 말 쉽게 하네요 나중에 당신도 자식 낳아 키우다 같은일 꼭 겪어보길 바랍니다

  • 10. ....
    '16.4.29 2:56 AM (74.77.xxx.3) - 삭제된댓글

    댓글에 교사라는 분 심각하시네요.
    사물함 자물쇠가 사라지고 사물함이 열렸다는데요
    피해자의 문제 뿐만 아니라 가해자가 나중에 커서 은행 금고라도 털지도 모르는데
    교육자로서 쉽게 넘겨서는 안되는 문제 아닌가요?
    밤낮 물불 가리지 않고 덤벼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10시에 전화한다고 무례라니..
    무례 따지다가 애들 망치겠어요.
    20년전도 전 교실에서 2만원 없어졌다고 잘못 가르친 본인에게 매를 때리라며
    통탄하시던 저희 중학교담임선생님
    제자가 가출한다는 전화 한통에 밤거리를 헤매며 뒤지셨다는 고등학교 담임선생님
    이런 분들 어디 가셨나요

  • 11. ...
    '16.4.29 2:57 AM (74.77.xxx.3) - 삭제된댓글

    댓글에 교사라는 분 심각하시네요.
    사물함 자물쇠가 사라지고 사물함이 열렸다는데요
    피해자의 문제 뿐만 아니라 가해자가 나중에 커서 은행 금고라도 털지도 모르는데
    교육자로서 쉽게 넘겨서는 안되는 문제 아닌가요?
    밤낮 물불 가리지 않고 해결해야 할 문제를
    10시에 전화한다고 무례라니..
    무례 따지다가 애들 망치겠어요.
    20년전도 전 교실에서 2만원 없어졌다고 잘못 가르친 본인에게 매를 때리라며
    통탄하시던 저희 중학교담임선생님
    제자가 가출한다는 전화 한통에 밤거리를 헤매며 뒤지셨다는 고등학교 담임선생님
    이런 분들 어디 가셨나요

  • 12. ...
    '16.4.29 2:58 AM (74.77.xxx.3)

    댓글에 교사라는 분 심각하시네요.
    사물함 자물쇠가 사라지고 사물함이 열렸다는데요
    피해자의 문제 뿐만 아니라 가해자가 나중에 커서 은행 금고라도 털지도 모르는데
    교육자로서 쉽게 넘겨서는 안되는 문제 아닌가요?
    밤낮 물불 가리지 않고 해결해야 할 문제를
    10시에 전화한다고 무례라니..
    무례 따지다가 애들 망치겠어요.
    25년전 교실에서 2만원 없어졌다고 잘못 가르친 본인에게 매를 때리라며
    통탄하시던 저희 중학교담임선생님
    제자가 가출한다는 전화 한통에 밤거리를 헤매며 뒤지셨다는 고등학교 담임선생님
    이런 분들 어디 가셨나요

  • 13. ㅇㅇㅇ
    '16.4.29 3:12 AM (116.38.xxx.236) - 삭제된댓글

    제가 두번째 댓글에서 대충 부연설명을 하긴 했지만..
    네, 그럴 수도 있죠. 제가 타성에 젖은 교사일 수도 ㅎ 저도 곰곰히 생각해 봐야겠네요. 제 판단이 잘못된 건지..

    근데 이거 하나는 확고해요. 아이들 사이에 분실사고는 정말 자주 일어나요. 아이들은 말그대로 아이들이라서 소지품 관리를 잘 못 해요. 특히 남고에선 내 것과 네 것 구분이 거의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교사가 현금이나 귀중품 분실이 아닌 자물쇠, 교과서 분실을 두고 미래의 절도범 탄생을 걱정하며 아이들을 의심하고 범죄자 취급하는 게 옳을까요?

    특히 25년 전 2만원(환율 생각하면 엄청 큰 돈이었겠네요) 없어진 상황과 이 일을 같이 비교하시니 실소가 나옵니다. (원글님의 고민이 우습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에요. 원글님 오해 마세요.)

    그리고 저도 제 학급 학부모님들은 밤 10시가 아니라 새벽 3시에 전화 와도 일단 받아요. 학급 애들도 다 제 새끼들인데 걔네한테 무슨 일 생겼나 싶어서 걱정되니까요.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교사들이 그럴 거예요.
    그런데 그런 마음에 호소하기 이전에 학부모가 어느 정도 사리분별은 해서 늦은 시간 연락을 취해야 한다는 거죠.
    막말로 원글 상황은 아이가 괴롭힘을 당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는 게 아니라, 자물쇠와 교과서를 잃어버린 지 이틀됐는데 못 찾았습니다. 이게 학교폭력 아닐까요? 하고 밤 10시에 연락한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 14. ....
    '16.4.29 3:23 AM (74.77.xxx.3)

    범죄자 취급을 하라는 말이 어디있나요? 범죄자가 되지 않게 교육하는게 범죄자 취급을 하는건가요?
    그럼 엄마 돈을 훔친 아이를 훈육하는 엄마는 아이를 범죄자 취급하는건가요?

    환율을 따지면 큰 돈이라는 말이 더 실소를 일으키네요.
    남의 것을 가져갔다는게 문제인거지, 절도한 물건의 가치를 매기는 말씀이 왜 나오나요?
    경찰서에서 근무하세요....?;;;
    사물함 자물쇠가 없어진 게 흔히 일어나는 단순 분실이면, 사물함 자물쇠는 왜 만들어서 거는건가요?
    자물쇠를 잃어버린게 단순 분실인가요? 학생이 자물쇠를 들고 다니다가 잃어버렸다는 건가요?
    선생님 댓글을 읽을수록 이해안되는 궁금증만 많아지는 1인입니다.....

  • 15. ....
    '16.4.29 3:37 AM (74.77.xxx.3)

    교사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이러니 일반 직장인들과 비교를 안할 수가 없어요. 밤 열시에 상사에게, 동료에게, 고객에게
    전화와도 짜증은 나지만 무례라고 표현하진 않습니다.

  • 16. 교사분 첫번째 댓글
    '16.4.29 3:44 AM (61.77.xxx.16)

    저런 마인드 교사,정말 많아요.
    그런 마인드를 갖고 있어서
    물론,두번째 댓글처럼 다들 얘기하구요.

    두번째 댓글은 한편으론 일리 있지만
    학부모 잎장에서,
    문자 하나 보낸다고 쓰러져 죽지 않을텐데,
    교사의 입장을 말하는데 있어
    굉장히 기분나쁘고 괘씸하게 하네요.

    아이들 중학교에서 비번 자물쇠 잠그는 사물함,
    따고 훔쳐가고 버리는거 비일비재했습니다.

    처음엔 한두명거 따고 훔쳐갔는데,
    그걸로 얘기하는 학부모들을 유난하단식으로
    얘기 하고,
    엄연한 도둑질을 아이들이 개념이 어쩌구,
    공공재처럼 생각한다 어쩌구,
    그건 큰일도 아니라는 식으로 대응하는 몇몇
    교사들로 인해,
    언제부턴지 남의 사물함을 터는게
    만연해 지더라구요.

    저런 행동,
    제대로 교육받은 아이라면,
    절대로 안합니다.

    처음에 자기꺼 잃어버려 당황한 아이들이
    쌤한테 얘기했는데,

    되려 쌤이 책임을,
    자기꺼 자기가 잘챙겨야지 하는말로
    툭 던지고 신경쓰기도 싫은듯 지나가니,
    선생님의 대처에
    어쩔줄 모르다가 아이들이
    본인도 남의꺼 훔쳐 쓰더라구요.
    첨엔 당연히 도둑질이라고 생각했는데,
    교사의 태도에 이건 도둑질도 아니라고 여기며
    같이 훔쳐 쓴다는 사실에 여러 학부모
    기함했어요.

    제아이도 키가 작은데,
    어느날 학교 갔을때 우연히 급식실앞에 서 있는걸
    봤는데 무거운 가방을 들고 배식줄에서 있더라구요.

    의아해서 물어봤더니,
    화장실 갈때도 매고 간답니다.
    훔쳐갈까봐요~

    기가 차죠.
    그거,도둑질이다라고 그 한마디 애들한테
    갈켜주는게
    그리 어렵습니까?
    학부모들이 느낀건,
    신경쓰기 싫다였어요.

    나중엔 심지어 가방도 훔쳐 가더라구요.ㅠ

    저는 사물함이 키가 따로 있는걸 사용하면
    전문가 아닌이상 남의 것 못연다고 해서
    아이들 자물쇠 바꿔 줬어요.

    그리고 다음해 학부모회장 맡으면서
    학부모회에서 줄기차게 건의했어요.

    애들한테,도둑질이란걸 인지하게 교육시켜 달라구요.
    학교에서 강력하게 나서면서
    어느순간에 멈추더라구요.

    공공재라~~
    정말 웃기네요.
    그냥 신경쓰기 귀찮다 하지~~

  • 17. 그리고 원글님
    '16.4.29 3:52 AM (61.77.xxx.16)

    원글님 말씀처럼,
    처음엔 관심을 갖는 태도를 보여줬던
    교사가,원글님의 재차 전화로 인해 원글님과
    아이에 대해 인식이 달라질수 있어요.

    객관적 증거가 있지 않은이상,
    집에서 단도리 하시고 이 일은 그냥 묻는게
    현명하실것 같아요.

    일 커지면
    정말 그때부터 아이들이나 선생님들의
    원글님 아이 바라보는
    시선이 바뀔수 있거든요.

    너무 걱정 마시구,
    아이가 교과서를 찾아온것에 대한
    처신은 잘 한것 보니 제법 야무진 구석도 있어봬니,
    믿고 지켜보세요.

  • 18. ㅇㅇㅇ
    '16.4.29 4:10 AM (116.38.xxx.236) - 삭제된댓글

    문자를 밤늦은 시간에 보내는 건 무례가 맞아요. 무슨 소릴 하시는 거죠?; 직장 상사든 고객이든 시어머니든 친구든 학부모든 밤 10시면 누구든지 잠들어 있을 수 있는 시간 아닌가요?
    그렇지만 이건 제가 논점을 흐리는 얘길 괜히 꺼낸 게 맞는 거 같아요. 애초에 원글님의 고민 해결엔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얘기였는데 그것 때문에 댓글에서 불필요한 얘기가 오가서 원글님께 죄송하네요.

  • 19. ㅎㅎㅎ
    '16.4.29 4:14 AM (74.77.xxx.3) - 삭제된댓글

    네, 그러니까 학생의 문제보단 본인의 사생활이 더 중요하단 말씀이신거잖아요.
    그래서 잘 생각해보시라고요.
    참 말이 안통하는 분일세.

  • 20. ㅎㅎㅎ
    '16.4.29 4:17 AM (74.77.xxx.3)

    네, 그러니까 이 학생의 문제보다 본인의 사생활이 더 중요하단 말씀이신 거잖아요?
    그러니 무례라 표현한거구요.
    그런데 전 그렇게 사소한 일이 아니다란 얘기고요.
    내일 소풍가는거 맞나요? 이런 일로 밤 열시에 전화하는건 무례 맞고요.
    몇번을 말해요.
    참 말이 안통하는 분일세.

  • 21. 그리고
    '16.4.29 4:25 AM (74.77.xxx.3) - 삭제된댓글

    저도 잘 모르는게 있었네요.
    자물함 터는게 그렇게 빈번한 일인줄은.

    요즘 같이 성적에 목숨거는 애들에게 필기 잘해놓은 교과서와 노트,
    이런거 잃어버리면 돈 몇푼 잃어버린 것과 비교가 안될텐데 말이죠.

  • 22. 그리고
    '16.4.29 4:28 AM (74.77.xxx.3)

    저도 잘 모르는게 있었네요.
    사물함 터는게 그렇게 빈번한 일인줄은.
    요즘같이 내신에 목숨거는 때 필기 잘해놓은 교과서,노트,프린트
    이런거 잃어버리면...차라리 돈 얼마 잃어버리고 말지
    많이 걱정스럽네요.

  • 23. ㅡ.ㅡ
    '16.4.29 4:30 AM (223.33.xxx.121)

    위에 교사님.
    무례는 예의가 없다 이구요
    실례는 예의에 어긋난다 입니다.
    원글같은 경우엔 '실례' 라고만 표현 했어도
    교사부심 쩌는 느낌같은거 없었을테고
    그걸 지적하는 대댓글이 안달렸겠죠 ㅡ.ㅡ

  • 24. ㅇㅇㅇ
    '16.4.29 4:31 AM (116.38.xxx.23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지금까지 달린 댓글들이 다들 제가 교사라고 밝혀서 그런 건지 비판을 많이 하시는데, 일견 맞는 말씀들이셔서 저도 새롭게 생각을 고쳐보게 되네요.

    그치만 제가 윗 댓글에서도 말했듯... 교실에서 학생 소지품이 없어졌는데, 설령 그 학생이 특정 학생이 의심된다며 지목하여 절도 의혹을 제기하더라도 교사는 그걸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진짜 누가 훔쳐간 건지 잃어버린 건지 모르잖아요. 항상 그 자리에 걸려 있어야 할 사물함 자물쇠도 '잃어버리는' 애들 얼마나 많은지 알면 놀라실 거예요. 매년 두셋은 꼭 있고, 나중에 교실 청소하다 뒤집어 보면 나오고 그래요..
    게다가 거듭 얘기하지만 아이들이 소유권 개념 없이 마구 가져가는 녀석들이 있다보니(물론 잘못된 일이지만 이걸 절도라고 할 순 없죠) 더더욱 아이들을 향해서 대뜸 훔쳐간 녀석 나올 때까지 나를 쳐라 하는 영화 속 상황같은 게 우스워진다는 거죠.
    일단 없어진 물건을 되찾는 데 주력해야지, 섣부르게 전체 아이들 대상으로 도둑질을 하면 안 된다는 교육하는 것 자체도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에요. 반 아이들 전체 앉혀놓고 물건 가져간 사람 누구냐 어쩌고 저쩌고 하고 교육했더니 학부모가 우리 애를 도둑 취급하는 거냐는 민원 넣더라는 도시전설도 꾸준히 떠돕니다.

    아무튼 저는 원글에서 담임이 아직 연락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시는 것에 좀 욱해서 완전 교사 된 입장에서 쓰다보니 학부모 입장하고는 아무래도 차이가 드러나네요.
    전 애초에 원글님 보시라고 댓글 단 거니까.. 너무 부정적인 상황부터 상상하면서 걱정하지는 마시라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릴게요.
    담임한테도 이 상황 하나에만 집중해서 이게 절도라고 단정 짓고 결과 묻는 연락은 취하지 마시고, 차라리 평상시 A B와의 관계는 어떤지 또는 다른 애들과는 어떤지 한번 시간 내서 방문하시고 물어보세요.

  • 25. .....
    '16.4.29 6:58 AM (211.110.xxx.51)

    중학교를 외국에서 보내셨다니 말씀드리면...
    서울 변두리 남녀공학 공립혁신 중학교 보내고 있구요. 둘째 남자아이에요
    얘네들은 내꺼니꺼 구분이 좀 희박해요. ㅠㅠ
    사물함 자물쇠 열어보기는 중1때 이미 다 해봅니다 번호가 제일 취약하고 열쇠가 낫고 큰 열쇠는 철통
    그러면서 놀아요 교과서 체육복은 공용, 이름이 써있다면 언젠가 돌아와요
    이걸 무던한 아이들은 당황하지않고 응징도 하고 자기도 똑같이 없을때 도움받고 하면서 넘기더라구요
    이젠 사물함 열쇠도 없이 다녀요. 어차피 다 똑같다나요
    여자아이들은 큰애보니 절대 용납안되는 일인데...둘째 남자아이들은 그러면서도 좋다고 몰려다녀요
    그러니..원글님 아이가 얼마나 당황했을지도 알것같고...반면 나머지 아이들이 얼만 무심했을지 상상이 됩니다
    뭘 어떻게 하시라...말씀드리기엔 너무 상심이 크셔서...아이에게 이 얘기를 해주시면 악의가 없었다는걸 알게될까요
    맛있는거ㅜ해주시고 토닥토닥 해주세요

  • 26. ...
    '16.4.29 7:36 AM (175.115.xxx.249)

    사건의 심각성을 떠나 어머니가 아이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에서요. 말씀하신 것 처럼 스스로 책을 찾아온 거 보면 생각하고 계신 것 보다 아이가 훨씬 단단하고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지나가다 이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 27. 퇴직교사입니다.
    '16.4.29 7:57 AM (175.223.xxx.251)

    요즘 학교 도난 사고 심각합니다.
    학교뿐 아니라 주변 가게들도 ㅜㅜ

    훔친 아이들의 대답은 백퍼 주웠다고 합니다.
    그 아이가 훔치는걸 직접 본 사람이 없는 한
    교사가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예전에는 저런 경우 충분히 아이가 잘못을 인정하게 할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림 없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아시겠죠?

    저도 분명히 훔쳐간 정황을 알고 있었음에도
    아이가 모르고 바꿔신은거라고 해서
    다음부터는 정신차리고 네것 제대로 신어라, 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이게 지금 우리의 현실입니다.

  • 28. ***
    '16.4.29 8:39 AM (119.204.xxx.182)

    원글님 걱정과 다르게 그만하면 아들이 잘 처리한것같아요.
    선생님께도 친구들에게도 자기 의사표현 다 하구요.
    원글님도 선생님께 차분하게 잘 말씀하신것같아요.
    다른 아이들도 이젠 (얘가 만만하지가 않구나 ) 알았을거고 조심할거에요.
    사실, 도난사건은 심심찮게 일어나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냥 조용히 교과서를 새로 구입하는것으로 끝나거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돌아오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일일이 범인을 밝혀내고 응징을 하는것이 맞는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일거에요.
    항상 원칙과 현실은 일치하지않아서 힘든데, 원칙으로만 살려면 본인이 너무 힘들어서요,너무 큰 문제가 아니면 그냥 남들 하는대로 하는게 무난합니다.
    선생님이 일의 해결을 알리면서 안심시키는 답 문자를 보냈으면 좋았겠지만, 그 나이또래 젊은 남자들의 무심함이려니 넘기시는게 좋을듯요. 폭력이나 왕따 등등의 심한 경우엔 학폭위열어야하지만 교과서 도난 같은경우엔 그렇게할경우 오히려 학교생활 힘들어질수도 있어요.

  • 29. ㅁㅁ
    '16.4.29 8:54 AM (218.144.xxx.243)

    밤 열시에 제자 때문ㅇ ㅔ경찰서 들락거리던 구세대 선생들 쌍욕 먹고 정년맞으셨겠죠.
    신세대 선생들 요즘 학부모랑 같이 학교 다니던 사람들일텐데
    그 세대 문화가 개인적이고 다 자기 사정만 중요하고
    남의 애 따위 선생은 그냥 직업이고 문제 일으키는 거 싫고 딱 고 세대 맞구만요?

  • 30. 감동입니다.
    '16.4.29 9:04 AM (58.140.xxx.232)

    새벽에 교사님 댓글읽고 제가 헬리콥터맘인가, 아무리 잘 몰라서 그랬다지만 너무 무례하고 내 아이만 최고인줄 아는 엄마인가 싶어서 혼동스럽고 부끄럽기도하고 후회스럽고 무서워서 다른 댓글 읽을 용기가 없었는데요, 그래도 저희아이가 관련된 일이니 쓰디쓴 질책이라도 읽고 받아들이는게 결국 제 아이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다들 따듯한 위로의 말씀, 경험담, 요즘 아이들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동 받았어요. 밤늦게, 아침일찍 긴긴 댓글 달아주시는거 쉽지않고 아무런 댓가도 없는 일인데 선뜻 해주셨잖아요.

    자물쇠 두개 달으라고 번호키 하나 더 사왔는데 큰 열쇠로 바꿔올께요.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다행히?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니 한편으로 마음 놓이고 이번 일이 아이에게 좀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뉴질랜드 고등학교는 교과서를 학교꺼 빌려쓰고 1년후 반납이라 이름이나 낙서, 필기등을 할 수 없거든요. 그 버릇으로 교과서에 이름을 안적었는데 이번에 전부 적게 했어요. 일본어는, 제 1 외국어라 우리나라 영어 배우듯 일주일에 네시간씩 수업해서 반아이들 중 실력이 좋아요. 그래서 저희애 교과서를 가져갔나 싶기도 하고. 이름을 안적었으니 자기꺼라 우겨도 할 말없을텐데 순순히 자기꺼가 아니라고 인정해줘서 그래도 아주 질 나쁜애는 아닐거라고 믿고싶어요. 무튼 여러분 말씀이 많은 도움과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31. 고등
    '16.4.29 9:21 AM (116.40.xxx.2)

    현재의 학교 현실 그리고 상황에 익숙해 지는게 우선이예요.
    대략 애매하게 마무리되었지만 덮으세요.
    아이가 자기 의견 친구들에게 스스럼없이 말하고, 주눅들지 않게 하세요.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 잘하든 못하든 운동장에도 좀 나가고요.

    고등이라 그만한 겁니다. 중등 애들, 특히 남자애들은 도난도 잦고 내것 네것의 구별이 모호하죠. 사물함 열어놓은 것도 태반이고, 잃어버리고 뭐 흔합니다. 하나하나 교사가 해결하기 너무 어렵기도 할거예요.

    고등되면 이 녀석들도 조금은 철이 듭니다. 수업 분위기 잡히지 않아도 그 모양새가 중등하곤 좀 다르죠.
    학폭도 훨씬 줄어들고요. 형사처벌 대상연령이 되었거든요. 적응 잘 해서 행복한 고등생활 하시기를.

  • 32. 담임샘이
    '16.4.29 10:18 AM (110.70.xxx.105)

    전체에게 경고주고 일본어 수업 듣는 아이들 이름까지 적어 갔으면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신 것 같은데요.

  • 33. 담임샘이
    '16.4.29 10:34 AM (110.70.xxx.105)

    고맙다고 전화드리면서 차후에도 잘 부탁드리면 될 것 같은데요. 진짜 잃어 버린 걸수도 있잖아요.

  • 34. 저라면
    '16.4.29 10:39 AM (211.114.xxx.85)

    우선은 폭력이나 괴롭힘 없고
    훔친거만 있다면
    일단은 덮고
    지켜볼거같아요

  • 35. 원글
    '16.4.29 12:01 PM (58.140.xxx.232)

    담임선생님께 다시 전화드리는건 좀 그런게... 비록 감사인사이긴 하지만 자꾸 귀찮게 해드리는것 같아서요. 일 해결되어서 그냥 연락안했더니 그새를 못참고 먼저 전화하냐? 뭐 이럴까봐요. 선생 눈치보랴 반애들 눈치보랴 바쁘네요^^;; 제가 먼저 말씀드리기전에는 아이 도난사건에 대해 아무런 액션 취하지 않으셨던게, 그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신것 같은데 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법석이다생각하실까봐 그냥 또다른 도난이 생기기 전까지는 얌전히 있을까봐요. 이번에 말씀드린건 차후 이런일이 또 생겼을때를 대비해서였던 이유도 있어요. 그때가서, 아니 왜 첨부터 말씀 안하셨어요, 저는 몰랐네요. 이런 소리 나올까봐.

  • 36. 원글
    '16.4.29 12:07 PM (58.140.xxx.232)

    막내는 잠바를 벌써 몇개째 잃어버렸나 몰라요. 자기가 실수로 잃어버린건 어쩔수 없죠. 도난도 잦아서 애들이 다들 돌아가며 당했다 그러면 상관없어요. 도벽있는 애를 어쩌겠어요. 어른도 소매치기 당하고 집에 도둑들고 그러잖아요. 다만 만만한 애 한둘만 잡는거, 욕심나서가 아니라 괴롭히려고 훔치는거 그런것에 주의하려구요. 고등이 중등보다 철들고 한결 낫다니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네요. 무엇보다 제가 제자식 잘 키워야겠다는 각오를 다시한번 다짐합니다. 약한 애를 도와주는 처지까지 간다면 바랄게 없겠지만 현실은 약한 애에서 벗어나는걸로.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599 이창명은 정말 이렇게될줄 몰랐을까요 16 2016/04/29 14,855
552598 안빠들 여론조사 안맞는다고 하더니.. 9 .. 2016/04/29 888
552597 조금 느린 7살 아이가 주는 감동 11 dd 2016/04/29 3,011
552596 첫 도배 결과-LG 벽지 별로네요 4 2016/04/29 2,715
552595 40대 이상 여자분들은 남에게 관심이 많은거같아요 10 아주 평범한.. 2016/04/29 3,554
552594 갤럽 여론조사, 서울에서 안철수가 문재인을 더블로 이기네요. 9 갤럽 2016/04/29 1,270
552593 서울 백내장 수술 50 이면 저렴한건가요? 2 dma 2016/04/29 1,537
552592 중 2 도덕 문제 같이 좀 풀어 봐 주세요 8 가치관과 인.. 2016/04/29 1,134
552591 물건 버리듯 사람도 정리해서 관계 끊기 16 정리 2016/04/29 6,287
552590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중 제품 썼다는 증거 입증못한 사람도 많을것 .. 22 옥시퇴출 2016/04/29 4,067
552589 외롭다... 언제 느끼세요? 14 론니 2016/04/29 3,577
552588 15년만에 가는결혼식 옷은 뭘입어야할까요? 7 결혼식 2016/04/29 1,687
552587 한일scm, bk 코니컬 중 추천부탁드려요 아자맘후 2016/04/29 573
552586 민영삼ᆢ종편 10 .. 2016/04/29 1,137
552585 다이어트 1달하고 반 6kg 뺐어요 9 .... 2016/04/29 8,025
552584 혹시 마유크림 써보신분 있나요? 11 .. 2016/04/29 5,282
552583 이거 해석이 되시나요..(초성?) 2 ㅇㅇ 2016/04/29 1,139
552582 7살 친구 관계 5 .. 2016/04/29 1,865
552581 정치권 소용돌이- 새누리 대구경북 국민당 연정 3 정치권 2016/04/29 1,025
552580 히치콕의'이창'오늘밤11시35분ebs에서 해요 9 불금 2016/04/29 1,455
552579 초등 아들이 오늘 학교에서 산에 갔다 온 후 열이 나요 12 답답 2016/04/29 3,589
552578 제주도 예상경비 3 .. 2016/04/29 1,723
552577 7,8월 여행 추천해주세요~ 3 유럽 2016/04/29 983
552576 고딩 영어내신은 70점 10 ㅇㅇ 2016/04/29 2,904
552575 빨래할때 세제 베이킹소다 과탄산비울이 어떻게되나요 5 세탁 2016/04/29 2,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