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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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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처방 피임약 먹고 살 찐분 계세요?

휴.. 조회수 : 11,323
작성일 : 2016-04-28 13:50:20
제가 생리통이랑 배란통이 너무 심해 고생하다가 산부인과에서 권하는 저용량 피임약을 처방받아 
4개월 정도 복용했는데요, 4개월 동안 3키로가 늘어났어요. 그것도 아랫배 둘레로만요..

처음엔 약 생각도 못하고 어? 이상하다? 하고 운동량 늘리고 식사도 조절했는데, 전~혀~ 효과가 없어요.

약 먹기 전에는 그 정도로 운동량 늘리고 식사 조절하면 바로 몸이 가벼운 느낌이 오는데, 
뭔가 몸에서 배출할 것을 못해서 몸이 퉁퉁 부은느낌만 들고 아랫배랑 허리살 부분은 점점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약 복용의 장점은, 배란 기간을 수월히 넘어간다.(통증이 아예없지는 않아요. 그냥 우리~하게 가볍게
아파요) 생리량이 줄어든다(뭐, 이것도 가벼워져서 좋긴한데, 생리하고 난 후 개운함이 없어요)

단점은 역시 살찜. 피부에 기미 비슷한 것도 생기는 듯 하고, 암튼 제 몸이 낯설어요.

그냥 배란통이 생리통 고생하더라도 그냥 약 복용 중단해야겠어요..

완경 후 물만먹어도 살찐다는 소리가 그냥나오는 소리가 아닌듯해요. 
약간의 호르몬 조절로도 이렇게 금방 몸에서 표가 나는데요. ㅠㅠ

약으로 신체의 뭔가를 조절한다는 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13.157.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8 1:55 PM (61.75.xxx.94)

    저요.
    2014년에 복용하고 3달 동안 7kg 늘었어요.
    기미 조심하라는 말만 들었지 살이 그렇게 찔지는 몰랐어요.
    의사샘도 살 찌는 부작용은 없다고 했는데 저는 그 약 말고는 달라진 생활이 패턴이 없었거든요.

    하여간 그렇게 찐 살은 빼는데고 엄청 고생했어요.

  • 2. 원글
    '16.4.28 2:01 PM (113.157.xxx.130)

    윗님, 역시.... ㅠㅠ
    저도 의사샘한테 살 안찌는거 확실하죵?!! 하고 몇 번을 물어보고 확인했는데,
    정말 이유는 이것밖에 없어요.
    제가 많이 먹어서 쪘다면 억울하지나 않죠..

  • 3. ///
    '16.4.28 2:07 PM (61.75.xxx.94)

    저도 배둘레만 쪘어요.
    사십대 중반이 되도록 임신때 말고는 살이 찐 적이 없었어요.
    나름 운동 매일 열심히 하고 식습관이 잘 잡혀서 체중만큼은 제가 통제를 잘했는데
    그 약 먹을때 체중을 통제할 수 없었어요.
    약 떼고 정말 독하게 운동해서 10개월만에 뺐어요.
    저야 애 다 키우고 전업이라 시간이 널널해서 운동에 투자 많이해서 다시 살을 뺐지만
    애 어린 전업이나 직장 여성은 체중 감량이 힘들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평소보다 배이상의 노력을 했어요.

  • 4. 1년먹고 10키로 쪘어요 댄장
    '16.4.28 2:16 PM (183.106.xxx.184)

    근데 약 끊었는데 왜 요요가 안생기는지 미스테리네요. ㅋㅋㅋ

  • 5. 원글
    '16.4.28 2:18 PM (113.157.xxx.130)

    그냥 주어진 몸상태로 자연인으로 살아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이 살 빨리 되돌려놔야할텐데.. ㅠㅠ

    게다가 약 끊는다고 빠지지는 않는다니 정말 절망이에요 ㅠㅠ

  • 6. ///
    '16.4.28 2:21 PM (61.75.xxx.94)

    제 경험상 약 끊고 저절로 빠지는 것도 아니고
    더 살을 빼기 어려운 체질이 되었더라고요.
    1kg 빼는데 예전에 10의 노력을 했다면 약 먹고 나니 20이상의 노력을 해야 빠진다는 것
    죽은 줄 알았습니다.

  • 7. ..
    '16.4.28 2:28 PM (210.107.xxx.160)

    친구가 처방 피임약 먹고 살이 좀 붙었던 적이 있어요. 호르몬 조절 때문이라고 했던거 같은데...그리고 피임약 먹을 당시 여드름이 좀 많이 났던 것으로 기억해요.

  • 8. ***
    '16.4.28 3:14 PM (218.49.xxx.167)

    극심한 스트레스로
    40세에 조기폐경으로 산부인과 다녔습니다.
    한달에 1kg~2kg씩 살이 쪗어요.

    의사선생님이
    6개월정도에 체크하실때 체중보시고
    깜짝 놀라면서 호르몬제 부작용이라고 약을 바꿔주셨네요.

    그런데 바꿔준 약이 위를 너무 아프게/마치 바늘로... 바늘이 여러개된 솔??로 위를 찌르는것처럼
    아퍼서 도저히 못먹겠다고 다시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 약을 먹고 위를 찌르는것처럼 아픈것은 처음이라고 하셨어요.

    그런다음 붙이는 패치를 주셨습니다.
    그 병원이래(강북에서 오래된 이름난 병원) 그 약국이래 이 패치 붙이는 환자는 처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패치가 500원짜리동전 만한 둥근원에 약물이 들어있는데 그 약물을 살에 붙여서 투여되는 방법이였습니다.
    1주일에 2번 번갈아 가며 몸 아무곳에서 붙이면 되는데 처음에는 엉덩이 부분에 붙이고 그러다 팔에도 붙이고 했는데 피부알러지때문에 도저히 그 방법도 못하겠더라구요.
    그 패치 약물이 살을 불려서 그 살을 뚫고 투여되는 방법이예요.

    그래서 그냥 일찍 늙어서 일찍 저 세상에 가면 되는걸 싶어 그만 두었습니다.

    지금은 50후반인데
    부부생활도 문제 없이 그냥 그냥....

    살면서 호르몬제 제품들만 먹으면 살이쪄요.
    예를들어 홍삼/칡즙/양파즙 등등

    참고로 한방에서 유명한분한테
    조기폐경에 대해 진료 받았었는데
    생리주기가 빠르면 일찍 끝난다고 했어요.
    저는 생리주기가 21일~23일 주기였습니다.

    한의사님 말에 얼마나 마음이 편한지...
    저는 그분을 마음의 명의로
    엄지 척해드렸어요.^^*

  • 9. 윗님
    '16.4.28 8:28 PM (14.63.xxx.224)

    죄송하지만 저도 갱년기때문에 고생인데
    그 한의사선생님 좀 알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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