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소연 하는 친구

... 조회수 : 2,517
작성일 : 2016-04-27 19:52:07

친구가 부잣집으로 시집을 갔어요.

친구네 집은 가난하고요.

남편도 제가 알기로는 친구가 말한걸로는 세후 600이 넘게 벌고 있어요.


친구는 일을 일찍했는데 집에 뭐 생활비 그런거 드린거 하나도 없이 시집을 갔고요.

시집가는 돈도 집에서 보태줬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더 힘들어졌겠죠. 일이백을 보태준게 아니였으니까요.


처음에 남편이 이직하기전에는 400정도였는데 그때도 돈 없다고 이렇게 힘들게 살 줄 몰랐다고 계속 하소연하더니

남편이 이직하고서는 그 하소연이 줄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친정부모님이 힘들다고 돈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한다고 저를 붙잡고 하소연을 해요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저도 힘들거든요ㅠㅠ

전 미혼인데 자영업하다가 거하게 날려먹었는데 그거 부모님이 막아주시느라 노후대비로 모아두신거 결혼자금으로 모아두신거 다 털어넣어 주셨고요. 지금도 정말 힘들어요ㅠㅠ 그나마 이거 안하면은 입에 풀 칠도 못하니까 그냥 울며겨자먹기로 하는거에요ㅠ


그런 상황 뻔히 알면서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자기도 자기집 상황 뻔히 알면서 그냥 모르는척하고 시집 갔으면은 부모님이 그런 하소연 하시고 살거 알았을거면서..




그냥 전화는 무조건 안받는데 메신저로 문자가 우수수수 오니 저도 진짜 짜증나요...ㅠㅠ





IP : 218.37.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자도
    '16.4.27 7:54 PM (115.41.xxx.181)

    차단

    나부터 살자.

  • 2. ..
    '16.4.27 7:59 PM (222.234.xxx.177)

    이기적인거에요 자기 스트레스를 다른 사람에게 푸는거잖아요
    어쩌다 한번 얘기하는것도아니고..
    그런사람 답없어요
    문자, 전화 둘다 수신거부 말고는 답없어요

  • 3. dd
    '16.4.27 8:00 PM (182.224.xxx.179)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니 부모 힘든거까지 이제 이야기 들어줘야하냐? 문자 한줄 보내시면 되는데....

  • 4. 내비도
    '16.4.27 8:05 PM (121.167.xxx.172)

    하실 말씀하시든지, 평생 들어 주시든지 하세요.
    그 상황에서 원글님 냉정한 소리,행동 없이 해결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아요. 기적을 제외하곤.

  • 5. ..
    '16.4.27 8:12 PM (210.107.xxx.160)

    차단하시던지 친구에게 나도 힘들다 한마디 하세요.

    둘 중 어떤 방법도 친구는 서운하게 느낄 겁니다. 하지만 친구 서운함 느끼지 않게 하자고 내가 계속 감정노동 할 수는 없잖아요. 그 친구는 님한테 다다다다 풀어대니 스트레스 풀리지만 님은 그거 고스란히 다 끌어안고 스트레스 받는데.

    저도 저런 친구 있었고 제가 말 못해서 다 받았는데 나중에 저한테 우울증 왔어요. 걔는 우울증 약 복용하던거 끊었고. 그 후로 연락 안했어요. 내가 못살겠어서. 물론 저랑 연락안된다고, 갑자기 연락끊었다고 별별 소리 다 들었지만(다른 친구 통해서 나에 대해 쌍욕했다는 것도 확인) 무시했어요. 그러던가 말던가 걔때문에 내가 우울증으로 정말 죽기 일보 직전이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29 아가!! 빵사줄게 빵가지고 가~~ 중복 18:30:10 3
1741528 부모님께 드릴 죽 추천해주세요 1 80대 18:26:57 40
1741527 혓바닥 색깔이 검은데 1 체리 18:18:36 245
1741526 반포124주구한테 대놓고 뒤통수 맞은 듯 2 궁금 18:17:27 400
1741525 주요국 대사들 현재 전부 공석인거 아셨나요? 11 ... 18:16:54 467
1741524 지원금만큼 기부했어요. 2 ... 18:16:43 254
1741523 골프치면서 인스타에 올리는 20.30대 여자들 2 ... 18:16:06 497
1741522 설빙 포장과 매장중 양 차이 좀 나나요? ..... 18:15:55 93
1741521 민생소비쿠폰으로 결제하려니 카드처럼 1000원 더받네요 9 괘씸 18:11:27 680
1741520 얼마쯤 있으면 자식한테 하고싶은 공부하라 할까요? 7 취업과 학위.. 18:04:26 493
1741519 sk 하이닉스 전망이 어떨까요? 1 18:04:05 468
1741518 러시아에 8.7 지진 난리 났네요. .. 18:03:40 1,022
1741517 운전면허갱신 경찰서 가면 당일 발급 되나요? 4 면허 18:01:38 305
1741516 자동걸레세척 로봇청소기에서 걸레냄새 안 나나요? 4 로청만세 18:01:11 283
1741515 월급 300만인데 건보료가 28만 나왔는데??? 7 우와 17:59:50 1,249
1741514 도와주세요 오이냉국 4 ㅇㅇ 17:59:37 395
1741513 초파리가 유난히 많은 동네가 따로 있을까요? ... 17:59:17 145
1741512 저 체지방률 2.3% 빠졌어요. 1 1301호 17:58:49 578
1741511 대형학원 재직 중인데 조교쌤 통해서 학부모님께서 선물을 전달해주.. 4 ㅇㅇ 17:53:01 709
1741510 브라 안 하고 출근해서 일하는 분 계세요? 8 혹시 17:51:31 867
1741509 고용부, 고용노동교육원장에 중징계 요구 3 ... 17:50:35 483
1741508 돈이 많으면 지금 현재 하는 고민 4 .. 17:47:43 806
1741507 에펠 파코 조만간 티비에 2 17:46:02 474
1741506 李대통령 "尹정부 훈장 거부한 분들 재수훈 가능한가&q.. 5 ㅅㅅ 17:45:37 851
1741505 강유정 대변인 7 인재 17:40:07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