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신경증도 있고,,그 증상 특유의 단순하고 단세포적인 살아가는 것도 힘든데..
정신적인 불편함까지 있어서 너무 힘들고 눈치나 사회성도 떨어집니다.
공감능력도 떨어져서 대화가 자연스레 이어지지가 않습니다. 뭔가 어색어색하며
몇 마디 나누다보면 얘기가 자꾸 끊어져요...억지로 이어가려하니 더 어색하고요..ㅠㅜ
정서마저 안정되질 못해서서 실수연발하고,, 안절부절하는 adhd 끼가 있는데
각종 질타와 눈치, 외면을 받으며 근근히 회사생활하고 있습니다.
제 편도 못만들고,,정서, 감정조절이 안되어 사람들의 무시와 반감만 사기 일쑤인데..
눈치없이 굴거나 남의 심기를 건드려서 상처받았던... 맘에 저 나름대로의 아픔이 많네요.
부모님은 경제적으로 바빠서 저를 잘 돌보거나 교육하지 못하셨고
저 또한 제 한계도 있고 겁이 많은 성격이라 사람들과 벽을쌓고,, 어울리면서
살아오지를 못했어요. 운나쁘게도 살면서 인간에게 큰 정을 받아본 기억이 없고요,,
그러다보니 의심도 많고 피해의식도 있습니다. 돈벌기 바쁜 부모님과 함께 살아왔지만
그닥 대화없이 자라오다보니 부모님에게도 솔직히 애착이 별로 없는듯하고요ㅠㅠ
저를 냉대하거나 무시한 사람들도 싫고, 사람이 싫어요..ㅠㅠ 너무나 거부감이 듭니다..
이러면 안된다는걸 아는데...그냥 애착가는 것도 없고 하루하루 회의와 의욕이 없습니다.
정상인도 살기 힘든 요즘의 세상인데, 나이들면서 세상살아가는게 더 힘든 듯해요.
결혼못하고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지금도 사람을 대면한다는 자체만으로 스트레스..
살면서 인간관계 경험이 적어,, 유치원생 마냥 사고에 발전이 없었던 저와 보통 사람들을 비교하면서
많은 열등감과 질투,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습니다. 제 병은 방치하면 정신증까지 올수도 있다고 하는데..
참 고통의 연속이네요. 왜 살고있나,,걍 나를 보기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드는데 목숨은 귀한거고
죽을 용기가 없으니 그냥 억지로 참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정말 지치고...적응이 안됩니다. 이런 내가 왜 태어났는지,,비관이 되네요ㅠㅠ
못난 소리같지만... 멘탈이 너무 약해서..기댈데가 있으면 기대고, 혜택도 받고싶습니다.
저같은 사람은 정신장애 판정못받나요. 앞으로 살아갈 날들과 노후대비비용
같은 것을 생각하면 정부의 혜택이라도 받고 살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