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는 시할머니가 살아계세요.
연세는 92세.
치매를 10년넘게 앓고 계세요.
요양원에 계시구요.
아~무도 못알아보시는 중증치매지만요양원에서 케어를 잘해주고 있네요.
형제는 저희 시아버지랑 밑에 작은아버지가 한명 더 계시지만,
시아버지가 더 여유롭다는 이유로
요양원 비용 100프로를 냅니다. (작은아버지와 시아버지는 거의 왕래가 없어요. 사이안좋음)
정확히는 모르지만.. 한달에 백만원은 넘겠지요.
한번 뵈러갈때마다 마음이 엄청 무거워요.
아무 의미없이.. 생명만 연장하고 계신 느낌..
매달 들어가는 엄청난 요양원비..
시부모님도 정년퇴직하시고 60대중반이신데.. 얼마나 부담스러우실까요.
나이들어 적당히 죽는것도 복이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