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첫 중간고사가 중학교에서 받을수 있는 최고의 점수가 될거라는 글을 읽었을때만해도 저는 우리아이는 다를거야 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더랬습니다. 초등과 달리 전과목에서 전부 두개씩 틀려왔거든요. 노력하면 더 울라갈거라 믿고 제가 많이 끼고 가르쳤었죠.
중2때 사춘기가 와서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고 공부할때는 멍때리는 시간이 많아 성적은 전부 b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이때까지는 사교육 전혀 없이 가끔 인강 듣는 정도였구요.
중2겨울방학때 아이는 싫다고 했지만 제가 달래서 수학과외를 처음으로 하게 됬는데 과외샘이 좋으셔서 아이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수1 나가는데 과외샘이 너무 이해가 빠르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갖기도 하고요.
중3 첫 중간고사를 나름 의욕적으로 공부했어요. 최상위급 아이들만큼 죽어라 하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태도가 있어서 내심 기대를 많이 했는데 국영수 모두 객관식에서 하나씩 틀리고 역사와 사회, 도덕은 70-80점대(원래 암기를 잘 못합니다)
저보다 아이가 너무 속상해 하네요. 어떻게 해야 성적이 오를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하구요.
종합학원을 한두달 다녀보는게 어떠냐고 권했지만 학원은 별로 가고싶어하지 않구요.
엄마의 조언을 받기보다는 자기 스스로 해나가고 싶어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역시 공부양이 충분치 않은게 원인인것 같은데 아이는 엄마가 관여를 전혀 안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