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런 멜로 드라마 엄청 좋아하거든요
현실과 멀고 말도 안되고 완전 판타지의 종합세트! 그런게 저는 영화와 티비를 보는 이유라서 ㅎㅎ
저한테만 재밌었던 몇가지 장면이 있어어요.
유대위가 강모연 선생 절벽에 있는거 구조하러 갈 때 였나 차 막 시동 거는데 밖에 가게 간판이 보여요. 우르크라는 가상 국가겠지만 간판은 딱 봐도 그리스어 ㅎ 그 때 아 여기 그리스구나 알았어요.
첨에 강모연 선생 의료 봉사 파견되어 갈 때 유대위가 헬기 타고 호위하러 오잖아요. 위에 헬기가 가까이 내려오고 봉사 팀 그거 바라보고 있는데 (강선생 스카프 날리기 전에) 위에서 잡은 앵글에 저 쪽 수트케이스 두개가 바람에 밀려 뒤로 막 후진하는데 가방 주인 아무도 신경 안쓰고 ㅎ
마지막 회던가 서상사 깁스하고 윤중위 찾아 1년만에 오잖아요. 윤중위 놀랬다가 울다가 서상사 때리기 시작하는게 (우르크 공항에서 안기전 때리던 모습과 비슷) 깁스해도 아프게 시리 때리냐 싶고 ㅎ
강모연 선생 핸드폰 음악 틀었다가 유대위가 고백 녹음된거 듣고 막 들어와서 폰들고 도망가서 유대위 창문으로 뛰어 내리잖아요. 그 때 걸어가는데 그 앵글이 특히나 다리가 엄청 휘어 보이더라구요 ㅡㅡ
아 이건 다 아시겠지만 마지막회던가 둘이 커피숍에서 초코렛 넣어서 먹는 장면 유대위가 '이거 여기 넣으면 되는겁니까' 그러니까 강선생이 끄덕 하고 유대위 스윽 보면서 '근데, 야해..; 그러던 장면이 너무너무 야했어요 ㅋㅋ
아 그리고 표닥 (휠체어 타시는분) 왜 휠체어 타고 나오셨나 아무런 설명이 없어서 진짜 다리 아프신분인가 했는데 아이리스 영화 유튭에서 최근에 보니 거기서 초기에 멀쩡이 나오셔서 감사했어요 ㅎ
참 강선생 아랍 의장 수술 할 때 유대위 그럼 살려요 하는 명장면요 잘 보면 뒤에 그 간호사 의사 친구 커플 될랑말랑 하시는분들요 의사분 본능적으로 간호사님앞 딱 막아요. 진짜 좋아하시나봐 싶었어요.
그리고 예화씬가 고려인요. 그 분 상속자에서 예솔이데요? 물장사 하시는 분 딸로 나오는. 근데 거기서 말투도 고려인스러워서 좀 신기했어요.
그리고 강모연 선생 극중에서도 엄마가 싱글맘이셨나봐요. 엄마만 나오고 절벽에서도 엄마한테만 얘기하고..그냥 느낌이 본인 현실 같은 생각.
그랬다구요 ㅎㅎ 또 생각나면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