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양의 후예에서 그냥 나한테만 인상깊던 장면들

장면 조회수 : 3,562
작성일 : 2016-04-26 19:08:33

저는 이런 멜로 드라마 엄청 좋아하거든요

현실과 멀고 말도 안되고 완전 판타지의 종합세트! 그런게 저는 영화와 티비를 보는 이유라서 ㅎㅎ

저한테만 재밌었던 몇가지 장면이 있어어요.


유대위가 강모연 선생 절벽에 있는거 구조하러 갈 때 였나 차 막 시동 거는데 밖에 가게 간판이 보여요. 우르크라는 가상 국가겠지만 간판은 딱 봐도 그리스어 ㅎ 그 때 아 여기 그리스구나 알았어요.


첨에 강모연 선생 의료 봉사 파견되어 갈 때 유대위가 헬기 타고 호위하러 오잖아요. 위에 헬기가 가까이 내려오고 봉사 팀 그거 바라보고 있는데 (강선생 스카프 날리기 전에) 위에서 잡은 앵글에 저 쪽 수트케이스 두개가 바람에 밀려 뒤로 막 후진하는데 가방 주인 아무도 신경 안쓰고 ㅎ


마지막 회던가 서상사 깁스하고 윤중위 찾아 1년만에 오잖아요. 윤중위 놀랬다가 울다가 서상사 때리기 시작하는게 (우르크 공항에서 안기전 때리던 모습과 비슷) 깁스해도 아프게 시리 때리냐 싶고 ㅎ


강모연 선생 핸드폰 음악 틀었다가 유대위가 고백 녹음된거 듣고 막 들어와서 폰들고 도망가서 유대위 창문으로 뛰어 내리잖아요. 그 때 걸어가는데 그 앵글이 특히나 다리가 엄청 휘어 보이더라구요 ㅡㅡ


아 이건 다 아시겠지만 마지막회던가 둘이 커피숍에서 초코렛 넣어서 먹는 장면 유대위가 '이거 여기 넣으면 되는겁니까' 그러니까 강선생이 끄덕 하고 유대위 스윽 보면서 '근데, 야해..; 그러던 장면이 너무너무 야했어요 ㅋㅋ


아 그리고 표닥 (휠체어 타시는분) 왜 휠체어 타고 나오셨나 아무런 설명이 없어서 진짜 다리 아프신분인가 했는데 아이리스 영화 유튭에서 최근에 보니 거기서 초기에 멀쩡이 나오셔서 감사했어요 ㅎ


참 강선생 아랍 의장 수술 할 때 유대위 그럼 살려요 하는 명장면요 잘 보면 뒤에 그 간호사 의사 친구 커플 될랑말랑 하시는분들요 의사분 본능적으로 간호사님앞 딱 막아요. 진짜 좋아하시나봐 싶었어요.


그리고 예화씬가 고려인요. 그 분 상속자에서 예솔이데요? 물장사 하시는 분 딸로 나오는. 근데 거기서 말투도 고려인스러워서 좀 신기했어요.


그리고 강모연 선생 극중에서도 엄마가 싱글맘이셨나봐요. 엄마만 나오고 절벽에서도 엄마한테만 얘기하고..그냥 느낌이 본인 현실 같은 생각.

그랬다구요 ㅎㅎ 또 생각나면 쓸께요.






IP : 160.219.xxx.25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요
    '16.4.26 7:14 PM (122.34.xxx.207)

    그 수트케이스 장면은 저도 .. ㅋㅋ 거렸고(속에 짐이 안들었겠지? 하면서)
    계속 엄마만 찾는게 아빠가 안계신 집이라는 생각은 했어요.
    나머지들은 그런거 보신 원글님이 신기합니다~~

  • 2. MandY
    '16.4.26 7:21 PM (121.166.xxx.103)

    이런 글 좋아요 나만 보이는 장면~! 인줄 알았는데 공감하시는 분 만나면 넘 반갑고^^ 또 올려주세요 기다릴께요 오글거려서 다시 못보겠다 했는데 원글님 덕분에 다시 찾아볼수도 있을거 같아요ㅎㅎ 유치하고 오글거려도 또 이런 드라마라도 봐야 잠깐이래도 말랑말랑해지고 그런거 아니겠어요?^^

  • 3. ㅎㅎ
    '16.4.26 7:25 PM (27.35.xxx.224)

    그럼 살려요..그 부분이요.
    송중기가 팬미팅서 자기도 제일 좋아하는 씬이라 했어요.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요(송닥의 그 애드립액션이 너무 좋았다고)

  • 4. 오호호
    '16.4.26 7:36 PM (160.219.xxx.250)

    공감공감~ 좋아요~한잔 더해요~ ㅎㅎㅎ

    네 저 수트케이스 장면 의사분들 우르크에 꽤 오래 계실분들인데 뭐 많이 안가져가나 안에 암것도 없나 싶었구요 그렇게 새털처럼 날려가니, 그리고 이건 아직 긴가민가 싶은데 와인키스 장면요 유대위 강선생 슴가 살짝 만졌지 않나요? ㅋㅋ 아 팬미팅에서 그런 은혜로우신 말을 했다구요. 괜히 막 좋네요 ㅎㅎ

  • 5. ..
    '16.4.26 7:55 PM (175.126.xxx.203)

    근데 북한이 정보력이 더 좋은가봐요..한국측은그냥 죽은걸로 처리해버렸는데 북한의 그 초코파이 가이는 어떻게 알고 구하러왔는지...한국군에 실망..드라마줄거리상 그러했겠지만 좀 허술...ㅎ

  • 6. 여행가방
    '16.4.26 7:57 PM (175.126.xxx.203)

    쭉 날려가는거 이상해보이던데 저 정도면 엔지아닌가요?? 다시 찍을법도 한데..아님 진짜 그런가요?? 궁금

  • 7. 수트
    '16.4.26 8:03 PM (118.32.xxx.113)

    수트케이스 협찬이 있었다고 얼핏 듣고 나니 그 장면이 혹시 캐이스 바퀴 부드럽게 잘 굴러가는 거 보여주려고 일부러 ㄴ넣은 건가 싶더라구요.

  • 8. ..
    '16.4.26 8:04 PM (125.180.xxx.48) - 삭제된댓글

    초콜렛 넣어먹는거 근데 왜 야한거예요? 이해못했어요.^^;

  • 9. ㅎㅎ
    '16.4.26 8:15 PM (27.35.xxx.224)

    초코렛때문이 아니고 그 전에 강모연이 그러쟎아요.
    몸과 마음을 다해 충성을 다한다고..
    그 멘트 때문 아신가여?

    이 여자가 초저녁부터.. 하는 유대위 대사도 야했어요.ㅎㅎ

  • 10. 에헤헤
    '16.4.26 8:34 PM (160.219.xxx.250)

    초콜렛 장면 ㅋㅋㅋ 여기 '넣으면' 되는거예요 전 그 것 때문에 너무너무 야했는데 ㅋㅋ

  • 11. 나도 하나
    '16.4.26 8:35 PM (1.229.xxx.149)

    강모연이 지진현장에 도착한 후 구두굽을 뜯어내고 인부에게 워커 받아신는 씬이 나올때까지 다른 배우는 전신샷이 나오는데 강모연이 나오면 여지없이 발목위만 화면에 잡힘.
    나중에 워커 받는 장면도 자세히 보면 강모연 뒤꿈치쪽이 발가락 쪽보다 훨씬 들려있음.
    카메라맨께서 신고 있는 하이힐을 안신은 척 찍어내느라 많은 노고를 하셨을 듯.

  • 12. MandY
    '16.4.26 8:46 PM (121.166.xxx.103)

    어머 초코렛 이해안되서 다시 찾아볼랬는데 진짜 다시 찾아봐야겠어요ㅎㅎㅎㅎㅎ(말 안하고 찾아보면 될텐데 나 뭐니?-.-)

  • 13. 초예민
    '16.4.26 8:54 PM (118.37.xxx.64)

    우르크 지진나서 유대위랑 서상사가 헬기타고 우르크에 오잖아요. 거기서 보일듯 말듯 유대위-강선생 시선 불타고.

    유대위가 정신차리고 대원들의 인사 받은 후 쉬엇! 하는데 맨 왼쪽 대원 열중쉬어 박자 안맞음. 눈에 딱 거슬림.

  • 14. 에헤헤
    '16.4.26 8:58 PM (160.219.xxx.250)

    MandY님 짱이예욤 ㅎㅎ 저도 계속 돌려 봅니다 (ㅋㅋㅋㅋ) 전요 그 장면이 마치 숫처녀 숫총각 결혼 첫날밤 치르는 것 같은 연상이 되서 더더욱 짜릿해요 ㅎㅎㅎ

  • 15. 컨트롤키
    '16.4.26 9:10 PM (1.236.xxx.59)

    저는요.
    1. 3회에 환영식때 고기불판엄청 뜨겁던데, 태극기하강한다고 군인들이랑 의료팀모두 경례하길래. . 고기 탔을까봐 걱정했어요.
    2. 16회에 윤중위가 서상사얼굴면도시켜주는 장면있어요. 서상사가 팔을 다쳤는지 구멍뽕뽕뚫린 광목으로 두르고 있는 거요. . 윤중위가 정형외과의산데, 저거 안 거슬리나 싶었어요. 면도한다고 옷은 벗었드만 그 거지광목은 또 착용하고 있어서요. 우르크군대엔 기브스도구 없나?
    3. 15회에 그 여시같은 지지배 의사가 강모연이 쉬고 있는데 와서 새약써달라고 청탁할때 처음에 아부조로 머머 한거 축하한다했는데 머라하는지 도통 못 알아듣겠음요 . ㅠㅠ

  • 16. MandY
    '16.4.26 10:09 PM (121.166.xxx.103)

    제가 애들 몰래(이미지 유지차원 나름 근엄한 엄마 ㅡ.ㅡ) 이불쓰고 보느라 이런 디테일을 놓쳤네요ㅎㅎㅎ 계속적인 업데이트 기다리지 말입니다^^ (오늘 별소릴 다하는 이유는 주위에 태후 본 사람이 없어요 심지어 그딴거 왜보냐고ㅠ) 포도주 확인해보겠어요ㅎㅎㅎ

  • 17. ^^
    '16.4.26 10:50 PM (114.129.xxx.100)

    원글님이랑 저랑 드라마 보는 이유가 같네요^^
    Mandy님 그 씬은 앞 씬에서 강모연이 수술시간을 8분 1단축해서 뺏겼던 타이틀을 다시 찾아와서 한강 이남에서 가장 빠른손이 되어서 축하한다...뭐 그렇게 비꼬듯 말하는거였어요.

  • 18. 저는 그게 너무
    '16.4.26 11:10 PM (218.157.xxx.113)

    지진 구조씬에서 강모연이 구두굽 쳐서 날리고
    신고 일하짆아요..
    근데 그 신발 가보시가 족히 2센티는 넘어보이던데..
    앞발이 들린채로 일을 어뜨케 해
    참말로 안타까웠단 기억이..
    그리고 슈트케이스는 살짝 한번 뒤돌아는 보드만요..

  • 19. 초예민
    '16.4.27 9:09 PM (118.37.xxx.64)

    16회에서 유대위가 늑대소년되서 강선생이랑 사막에서 재회하는 씬. 강선생이 달려오다 넘어지자 유대위가 뛰어와서 강선생을 일으키죠.
    유대위 신발 밑바닥에 하얀색 스티커 붙어있네요.

  • 20. MandY
    '16.4.28 11:02 AM (121.166.xxx.103)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초예민님 짱~드셈!! 두번드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398 성당 다니시는 분들 억울할때는 어떻게 하세요? 15 ;;;;;;.. 2016/06/15 2,904
566397 힐러리 외교책사 웬디 셔먼의 위험한 북한 붕괴론 2 이여자를주목.. 2016/06/14 734
566396 친구든 친척이든 처지가 너무 차이날 때 12 안 만나고 .. 2016/06/14 4,623
566395 완벽한 가정 이루고 싶어요. 6 .. 2016/06/14 2,485
566394 양념육-냉동보관? 4 미꼬 2016/06/14 2,431
566393 대통령 사진사도 대우조선 고문 위촉..비상근임원 명단 입수 3 샬랄라 2016/06/14 1,038
566392 직장에서 맞짱 한번 뜨는게 낫나요 그냥 계속 참는게 낫나요? 22 더이상은못참.. 2016/06/14 6,222
566391 이거 김종인 짓이예요?? 10 ... 2016/06/14 3,038
566390 미 NYT, 세월호 비극 또다시 조명 2 light7.. 2016/06/14 681
566389 제제리, 재재리?란 말 아시나요 8 ... 2016/06/14 3,304
566388 법인으로 된 건물을 하나 소개받아서 보다가 2 뭘까요???.. 2016/06/14 1,368
566387 문상 때 맨발.. 7 mksdjk.. 2016/06/14 3,336
566386 이상한 담배냄새?? 6 냄새 2016/06/14 2,088
566385 아이폰 6s 쓰는데 카톡 비행기모드 안되네요? 1 .. 2016/06/14 6,036
566384 비오면 가고싶은곳 4 비가 2016/06/14 1,746
566383 .... 17 하와이 2016/06/14 4,068
566382 향수 유감 17 anab 2016/06/14 5,492
566381 삼재가 끝나서 그런지.... 10 2016/06/14 4,304
566380 게시판 지기 글삭제 기준이 뭡니까? 지워야 할 글은 안지우고.... ... 2016/06/14 629
566379 동성애에 관한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입장 64 ... 2016/06/14 3,426
566378 늙어서 좋은점은 뭔가요? 19 ㅇㅇ 2016/06/14 5,812
566377 전세계약 하려는데 명의가 00법인 이라는데 괜찮을까요? 2 .. 2016/06/14 1,288
566376 배추김치 종갓집보다 농협김치가 낫네요 7 주관 2016/06/14 2,936
566375 이상돈 “30대 청년들 정치권 진입 적절치 않아” 11 ㅠㅠ 2016/06/14 1,523
566374 황마담이랑 오래 사귀었던 개그우먼 치고 미인이었던 여자분 어떻게.. 3 반갑 2016/06/14 8,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