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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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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얽힌 사람과 좋아하는 사이인데요

고민 조회수 : 2,195
작성일 : 2016-04-26 17:18:09

업무적으로 만나서 연인으로 발전하려는 단계 입니다.

서로 나이는 많아서 신중하게 생각한 끝에 오랜시간 지켜보다 조심스럽게 연인모드가 되었는데요

인간적으로 이성적으로 참 좋은 사람이예요.

구구절절이 설명하긴 힘들지만 자상하고, 좋은가정에서 밝게 자랐고, 책임감 강하고, 능력있고 너그럽습니다.


근데 연인으로썬 참 좋은데 업무적으로 좀 실망스러워요.

AS를 해줘야하는 일이 있는데  자꾸 미루고, 안해주려고? 하는 핑계가 많아요.

원래 일이 진행될떄는 굉장히 신뢰를 보여줬고 추진력도 강하고 약속도 잘 지키는데

일이 마무리 된후...가 좀 실망스러워요


어차피 저희 회사와 업무적으로 얽혀있어서 공적으로 봐야하는 자리도 많은데,

제가 몇번이나 어필했는데, (제가 책임자) 잘 안되요.


이럴떄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한테 넘길까요?

아니면 정말 많이 화를 내볼까요?

아니면 해줄떄까지  100번이고 1000번이고 조곤조곤 어필할까요?


사실 연인만 아니였으면 제 성깔에 한바탕 했을꺼 같은데

많이 참고 있거든요. ㅠㅠ


얼굴보면 사실 강력히 말도 잘 안나오고 (공사 구분못하는 멍충이가 됐나봐요 ㅠㅠ)

너무나 고민스러워 여기다 적어보아요

객관적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AS도 받고 연인관계에도 문제가 없을까요?

IP : 220.119.xxx.1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26 5:20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챡임감 강하고 신뢰가는 사람 절대 아닌데요.
    교제도 신중히 고려하겠어요.

  • 2. ..
    '16.4.26 5:21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책임감 강하고 신뢰가는 사람 절대 아닌데요.
    교제도 신중히 고려하겠어요.

  • 3. dd
    '16.4.26 5:22 PM (218.152.xxx.35)

    그래서 업무 관계랑 사적 관계랑 겹치면 안 돼요. 둘 다 파탄 나거든요.
    저도 연인, 친구 등과 일해본 적 있는데 오히려 사적 관계가 있으면 업무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아져서 실망을 많이 하게 되고 공적 대응이 힘들어져서 관계가 망가져요.

    원글님 성깔은 일단 접어두고, 감정 배제하고 철저히 공적으로 사무적으로 대응하시고. 요청도 공적으로 하시고요. 봐주라는 게 아니라 한바탕하고 싸우는 것은 공적 관계라도 지양해야 할 일이죠. 그러니까 감정 배제하고 딱 업무로서만 계속 요청하세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연인 관계를 유지할 거면 공적으로는 안 얽히도록 해보시는 게 좋을 듯.
    업무관계인데 사적으로도 얽혀서 좋을 일이 거의 없어요.

  • 4. ...
    '16.4.26 5:38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

    저라면 교제도 다시 생각해볼거 같아요. 그게 나중에 님하고 사이 안좋을때도 고스란히 나타날 행동패턴이니까요. 핑계 대고 미루고...

  • 5. ..
    '16.4.26 5:42 PM (210.107.xxx.160)

    일적으로 그렇게 매끄럽지 못한 사람이라면 기본 성격, 사회생활 모두 별로겠네요.

  • 6. ...
    '16.4.26 6:10 PM (14.52.xxx.175)

    저도 그런 케이스였어요. ㅠ
    프로젝트 파트너로 만나 애인으로 발전한 사람에게 싫은 소리 하기 싫어서
    제가 다 뒤집어쓰거나 일이 엉망인 상태를 장기간 끌다가 나중에 엄청 후회했어요.

    그 일 때문은 아니었지만 결국 헤어졌는데
    헤어진 거는 하나도 후회 안되지만 제 업무를 간과한 건 두고두고 뼈아프게 후회돼요.
    제겐 굉장히 중요한 경력이 되는 프로젝트였거든요.

  • 7. ...
    '16.4.26 6:37 PM (220.75.xxx.29)

    자기 일도 제대로 못 하는 사람이 매력이 있어요?
    왜 그런 사람을...

  • 8. ...
    '16.4.26 7:08 PM (124.49.xxx.17)

    차라리 일을 아예 잘 못하는 사람이라면 원래 능력이 그정도니 어쩌겠나 이해해 줄것 같은데
    다 끝났다고 입닦고 AS 제대로 안해준다면 그건 인성 문제인데요.
    자기한테 이익 될것 같음 잘해주다가 더이상 나올거 없겠다 싶으면 안면 싹 바꾸는 유형 아닌가요
    교제도 다시 생각해 보라는 윗분들 말씀 한번 새겨 들으심 좋을것 같아요.

  • 9.
    '16.4.26 7:20 PM (42.147.xxx.246)

    인간성 문제네요.
    결혼해서 살면서 사랑이 식어도 살지만 인간성이
    너무 안된 사람하고는 못 삽니다.
    그런 사랑도 식어버리는 아주 못 된 겁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부탁하면 다른 일을 제쳐두더라도 그 일 먼저 해주는 게 연인 사이아닌가요?
    그런데도 일부러 공탕을 먹이는 것도 아니고 뭐라고 생각하세요?
    아마 사랑을 한다면 님의 육체를 사랑하는 걸 겁니다.
    욕망을 사랑으로 바꿔서 자기 기분대로해도 되니까요.
    잘 생각해 보세요.

  • 10. ,,,,,
    '16.4.26 9:06 PM (59.6.xxx.151)

    님이 담당자시면 담당을 바꾸세요
    실망이 문제가 아닐겁니다

  • 11. 저라면
    '16.4.26 11:13 PM (178.190.xxx.229)

    저런 사람과는 사귀지도 않겠어요.
    돈 받고 하는 일도 저지경인데, 연인관계 나중에 저렇게 흐지부지 무책임하게 끝내겠죠.
    저 나이에 애인없는 이유 다 나오네요.

  • 12. happywind
    '16.4.26 11:23 PM (122.45.xxx.129)

    돈 받고 하는 일도 프로답지 못하단 건 제 구실 못하는 치명타잖아요.
    어딜 봐서 좋아하는지 몰라도...업무상으로나 남자로선 그닥

  • 13. ㅇㅇ
    '16.4.26 11:29 PM (116.34.xxx.173)

    저같으면 연인이 아니었으면 내가 했을 행동 그대로 할 거 같아요.

  • 14. 제3자인 제가 본 생각
    '16.4.27 3:04 AM (175.182.xxx.25) - 삭제된댓글

    상품 팔 때까지만 적극적이고 신뢰도 잘 지키다가
    그후에 사후서비스가 엉망이라면
    1.원래 인성이 자기 목적만 달성하면 싹 돌아서는 사람.
    2.멀리 내다볼 줄 모르고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사람
    둘 중 하나거나 아님 둘다 거나....

    연인으로는 지금 시작하려는 단계시라니
    연인관계로 발전해도 좋을지 좀 더 심사숙고 해보세요.
    저라면 일에서 보여준 모습에 실망해서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안일어날 거 같아요.
    그남자도 원글님을 사랑하거나 존중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일을 처리하겠죠.
    원글님이 자기를 좋아하는 거 아니까 좀 소흘히 해도 이 거래처는 안전할거야.하는 뱃장을 갖고 있는거 아닌지도 의심스럽네요.
    일처리 잘 안해주면 담당자인 원글님이 힘들어 진다는 걸 알텐데 저러는 건 원글님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지도 의심스럽고요.

  • 15. 제3자인 제가 본 생각
    '16.4.27 3:06 AM (175.182.xxx.25) - 삭제된댓글

    상품 팔 때까지만 적극적이고 신뢰도 잘 지키다가
    그후에 사후서비스가 엉망이라면
    1.원래 인성이 자기 목적만 달성하면 싹 돌아서는 사람.
    2.멀리 내다볼 줄 모르고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사람
    둘 중 하나거나 아님 둘다 거나....

    연인으로는 지금 시작하려는 단계시라니
    연인관계로 발전해도 좋을지 좀 더 심사숙고 해보세요.
    저라면 일에서 보여준 모습에 실망해서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안일어날 거 같아요.
    그남자도 원글님을 사랑하거나 존중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일을 처리하겠죠.
    원글님이 자기를 좋아하는 거 아니까 좀 소흘히 해도 이 거래처는 안전할거야.하는 뱃장을 갖고 있는거 아닌지도 의심스럽네요.
    일처리 잘 안해주면 담당자인 원글님이 힘들어 진다는 걸 알텐데 저러는 건 원글님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지도 의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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