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문했던 중국인 친구가 자기 사촌들 보낸다는데요

조회수 : 6,586
작성일 : 2016-04-26 13:46:23
제작년쯤
제 중국인친구가
한국에 놀러오고싶다고 너네집에 머물면 안되겠냐고 했어요.
의리도있고 마음도 통했던 친구라서
저희신혼 집 방2 개 21평 아파트였는데
첨엔 좀 부담스러웠는데

올때 저희 가족들거 선물 다 챙겨사오고
고마웠고 제거 명품은 아닌데 좋은 품질 구두랑 여우털조끼 자기거 사놓은건데 안쓴거 새거 줬고요.
집안일도 같이 해주고 데려온 딸도 착해서
일주일간 정말 즐겁게 시간보냈어요.
마침 저도 일 쉴때여서 시간 많았고요.

근데 그친구랑 딸 내내 데리고다니고
모든 경비 제가 내야했어요. 그게 중국문화인지 모르겠는데
당연히 저에게 경비내는걸 양보하더라고요. ( 전 선물보다 경비 같이 냈음 했지만 ㅠ)

저도 돈이 많이 없어 부담스럽긴했지만
남편은 픽업하고 저는 여기저기 데리고다니며 덩달아 잘 놀았다 생각했죠. 크게 비싼데 간적은 없었고요. 그래도 뭐 먹음 4-5 만원 금방 나오잖아요. ㅠ 마지막날엔 그 친구가 저녁 쐈어요.

우리가족의 환대에 그 친구는 크게 고마워하며
중국에 꼭 놀러오면 다 대접하겠다고 수차례 말했고
전 아직 가진 않았어요. 성격상 친구가 경비 다 내게 하는것도 부담스럽고요. 그후로도 연락하며 지냈는데

근데 며칠전 자기 사촌들20대후반 두명이
한국 여행 하려고 한다고
너가 대화해보고 도움 좀 줄수있냐는거에요.

대화해보니
가이드없이 자유여행이고 초행이고요
광화문쪽에 숙소 잡은거 같고
가고싶은곳 물어봤더니
다 삼청동 신촌 동대문 강북 쪽이에요. 5 일 머물고요.

근데 전 지금 일하고있고
일이 몰려 5 월엔 주말에도 일해야해요.

기분이 좀 나쁜게
그 친구가 사촌들에게
나 한국에 이런 친구 있으니
가면 많이 도와줄거다 라고 큰소리 친거같아요.
내가 시녀도 아니고 일도 바쁜데
저 사는 도시에서 광화문까지 멀고 ( 버스타고 1.5시간)
저 운전도 못하거든요.

게다가 일도 바쁜데
자기 왔다갔으면 된거지
가이드 정도 해주길 기대하는거 같은데
이미 호텔 비행기 예약해놓은거같고요.
게다가 나이도 저보다 한참 어린데
같이 다녀도 제기 밥이라도 사야하는거 아닌가 싶고
하여간 엄청 짜증이 나요.

나같음 내가 가서 한번 신세졌는데
친구의 사촌까지 챙겨야하나 싶고
본인은 내 가족이 와도 다 챙겨주겠다고 했지만
중국애들 마인드가
너친구면 내친구다
너부모면 내 부모다 뭐 그런거 있는거같은데
아무 친분 없는 사촌까지 내가 챙겨야하나 급 짜증이 나요.

전 그래서 주중엔 일하느라 바쁘고
주말에 잠깐은 볼수 있다 했는데
전화로 알려주는것더 한계가 있을거고
잠깐 만나도 서울까지 가려면 시간 많이 까먹잖아요.

그 친구를 좋아했던 이유는
동갑인데도 저보다 어른같고 언니처럼 저에게 좋은말도 많이 해주고
같이 대화하면 멘탈이 강해서 제가 든든했어요.
근데 이번일은 제가 당연히 내친구라면 해주겠지
생각하는것같아 불쾌해요.

중국인들 문화가 원래 이런가요




IP : 118.34.xxx.205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4.26 1:48 PM (121.150.xxx.86)

    호구임.
    안된다고 하심 됨.

  • 2. 으악
    '16.4.26 1:48 PM (91.221.xxx.90)

    거절하세요
    전 중국인 아니고 일본인(한국스러운)에게 당한 적 있어요
    뭐 이해관계 있는 거 아니시죠?
    바쁘다.......한 마디만 보내세요

  • 3. ..
    '16.4.26 1:49 PM (121.132.xxx.117)

    일이 너무 바빠서 힘들것 같아. 라고 친절하게 답장주시면 됩니다.

  • 4. 아이구...직계친척도 아닌데...
    '16.4.26 1:50 PM (1.224.xxx.99)

    좀...이건 아닌듯...
    많이 나간듯....
    원래 중국인들이 저런가요....여기 중국분들 많으니 답변 잘 달릴거에요.

  • 5. 중국문화
    '16.4.26 1:51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여기서 중국 문화는 전혀 중요하지 않음.
    굳이 문화를 따지자면
    한국에 오는 중국인들이 한국사람들 문화가 어떤지 고려해야 함.

    원글님 사정과 마음이 더 중요함.
    원글님이 하고싶고 할 수 있는 사정이면 하시는 거고,
    그게 아니면 안하거나 못하는 거죠.

  • 6.
    '16.4.26 1:51 PM (118.34.xxx.205)

    전에 일했던 회사에서 알게되었고요.
    지금은 제가 거기서 일 안해요.
    말도 잘 통하고
    처음 만났을때 친구하자고 선물주더라고요.
    베푸는데 인색한건 아닌데 머랄까 이번엔 제가 좀 기분이 나빠지네요.

  • 7. ㅇㅇ
    '16.4.26 1:51 PM (121.168.xxx.41)

    주말에도 출근해야 된다,
    너무 바빠서 이번에는 힘들겠다라고 보내세요.
    꼭이요~

  • 8. ...
    '16.4.26 1:53 PM (112.220.xxx.102)

    신혼집에 사람 불러드려 일주일이나 지내게 하다니..
    남편이 불쌍
    그때 딱 거절했어야지...
    오늘 왜이리 호구인증글이 많이 올라오지?

  • 9. ....
    '16.4.26 1:53 PM (122.44.xxx.167) - 삭제된댓글

    저 중국친구 많은데 이런 경우 처음 들어보네요.
    길게 말할 필요도 없고,많이 바빠서 주말에도 일을 해서 시간이 없다고 말하세요.

  • 10. ...
    '16.4.26 1:53 PM (221.151.xxx.79)

    미안한데 주말에도 근무해야한다라고 자르세요. 중국인 문화 어쩌고 물을 필요도 없이 님이 그냥 거절하면 되는겁니다. 진상은 호구가 만드는거에요.

  • 11. ..
    '16.4.26 1:54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꽌시라고 좀 그런 면이 있더군요.
    우리는 이해 못할 문화인데
    만일 님이 중국에 갔으면
    님이 베푼 두세배 이상의 환대를 받았을거에요.
    이번에 오는 사촌 경우는 님이 분명 부담스러울
    상황이니 잘 설명하고 거절하세요

  • 12.
    '16.4.26 1:57 PM (118.34.xxx.205)

    그때 집에 왔을땐
    남편도 외국인 처음이라 신기해하고 좋아했어요.
    저도 타지에 이사와 직장없고 외로웠는데
    그 친구와서 좋은 얘기도 많이 했고요
    저도 기회봐서 올해 중국에 가려고했는데
    자기집 방 많고 넓으니 한두달 놀다 가도 된다했거든요.
    근데 일을 갑자기 하게 되서
    바빠지게 되었어요

  • 13. ㅇㅇ
    '16.4.26 1:58 PM (121.168.xxx.41)

    만일 님이 중국에 갔으면
    님이 베푼 두세배 이상의 환대를 받았을거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걸 어떻게 장담할 수 있지요?

  • 14. 거절하면 되지요
    '16.4.26 1:58 PM (123.109.xxx.92)

    일이 몰려서 주말에도 일해야 한다고 서울은 너무 멀어서 불가능 하다구요.
    그리고 요즘에 위에 나열된 관광지에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라고 빨간조끼와 모자를 쓴 청년들이 있어요.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언어별로 관광지에 배치되어 안내 친절하고 자세하게 해줘요.
    그거 이용해보라고 하세요.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면 스마트폰으로 알아서 잘 찾아다녀요.
    몇 년 전과 환경이 또 많이 달라졌어요. 알아서 잘 다닐테니 부담갖지 마시고 거절하세요.

  • 15. 뭐가 걱정이에요
    '16.4.26 2:03 PM (121.187.xxx.84) - 삭제된댓글

    내가 휴일도 없이 바빠 그말이면 그만이죠? 뭐가 걱정이에요?
    님이 중국인을 이해할게 아니라 중국인이 한국인인 님을 이해해야죠 짐 위치가 바뀐거

    지가 한국서 환대 받았음 님을 초대하던가 님은 그런 환댈 받지도 못한걸? 인종 떠나서 눈치없는

    사람 가이드 하는거 친족간에도 피곤한 일인걸ㅉ

  • 16. 뭐가 걱정이에요 22
    '16.4.26 2:17 PM (118.139.xxx.67)

    사실대로 말하면 되잖아요....
    5월엔 넘 바빠서 주말도 일해야 한다고....
    미안해서 어떡해????
    오케이?

  • 17. 이게
    '16.4.26 2:20 PM (119.14.xxx.20)

    정말 그야말로 문화차이고요.
    일반적으로 받아만 먹고 입 싹 씻는 민폐와는 좀 다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해못할 문화는 맞아요.

    부담스러우면 그냥 거절하세요.
    그들도 자기네와의 문화 차이 받아들이고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죠.

    그런데, 제가 변호하는 건 아니고, 정말 님께서 중국 가시면 최선을 다해 접대할 겁나다.
    심지어 거한 식사자리에서 친구네 사돈의 팔촌까지도 보게 되실지도 몰라요.ㅎㅎ
    우리 **이의 형제같은 한국친구가 왔는데 당연히 만나봐야지...이런 식이란 거죠.

    그리고, 지난 방문시 친구의 선물은 약소한 편이에요.
    중국 사람들은 거한 선물하기로 유명해요.

    우리는 언제 갚을지 모를 빚이다 싶은 일은 재빨리 갚아야 직성에 풀리잖아요.
    예를 들어 누가 식사 한 번 사면, 빠른 시간 내에 나도 한 번 내야 마음이 편하잖아요.

    그런데, 저 사람들은 그렇게 일대일로 재빠르게 신세를 갚으려고 하면...
    아, 나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게 싫은가 보다...로 이해하는 경우도 많아요.
    참 어렵죠잉~ㅎㅎ

    이번엔 많이 바쁘시니 그냥 식사 정도 한 번 사시고 바빠서 도저히 같이 할 수가 없어 미안하다...하세요.
    서운해 한다해도 어쩔 수 없죠.
    분명 선물을 준비해 올거라 식사 한 번 정도 하실 각오는 하고 계셔야 할 겁니다.

  • 18. 님도
    '16.4.26 2:25 PM (122.46.xxx.157) - 삭제된댓글

    시간 내서 중국에 한 번 가세요. 엄청 환대 받을 겁니다.
    중국 문화가 그런 것같아요.
    다만 이번에는 거리가 너무 멀고 굉장히 바쁠 때라
    많은 시간을 내기 힘들 것같다고 하시고
    저녁식사만 한 번 중국사람들 좋아할 만한 데서 대접하세요.
    이것저것 정보도 그때 만나서 알려주시고..성의 표시만 하는거죠.
    그 분이 자기 사촌들한테 큰소리 쳤는데 면이라도 세워주시면 좋죠.
    그리고 꼭 본인도 중국 가서 대접 받으시면 마음이 풀리실 겁니다.

  • 19. 님도
    '16.4.26 2:27 PM (122.46.xxx.157) - 삭제된댓글

    시간 내서 중국에 한 번 가세요. 엄청 환대 받을 겁니다.
    중국 문화가 그런 것같아요.
    다만 이번에는 거리가 너무 멀고 굉장히 바쁠 때라
    많은 시간을 내기 힘들 것같다고 하시고
    저녁식사만 한 번 중국사람들 좋아할 만한 데서 대접하세요.
    이것저것 정보도 그때 만나서 알려주시고..성의 표시만 하는거죠.
    그 분이 자기 사촌들한테 큰소리 쳤는데 면이라도 세워주시면 좋죠.
    그리고 꼭 본인도 중국 가서 대접 받으시면 마음이 풀리실 겁니다
    우리는 남에게 폐끼치기 싫어하는데 중국은 좀 다른 듯해요.
    이런 기회에 중국에도 가보면 좋죠.

  • 20.
    '16.4.26 2:27 PM (118.34.xxx.205)

    119.14님 댓글보니 좀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친구가 그때 저희 직계 가족 선물까지 챙겨왔었어요.
    그치만 현재 상황이 제가 정말 시간 없는게 사실이기도하고
    돈도 많이 들어가서 많이 벌어야하는거 친구도 알거든요
    설명 잘 해야겠네요.

    말이 잘통하는 몇 안되는 친구라
    의가 상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얘기듣고나니 중국 가는게 더 부담스러워지네요.
    절 너무 가족처럼 생각하는 느낌이라.

  • 21. ..
    '16.4.26 2:28 PM (58.225.xxx.127) - 삭제된댓글

    저 오래된 중국친구있어요
    그친구가 한국에 유학와서 같은동네살아서 친하게 지냈는데요
    제가 그때 형편이 어려울때라 그친구가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줘서
    중국에 돌아가고 난후로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는데
    중국사람들 네거내거 개념 없어요.
    저도 나름 도와주고...암튼 친하게 지냈어요
    그 친구도 세들어사는 문제가 있어서 잠시 우리집에 머문적이 있었는데
    벌써 7~8년됬는데도 아직도 그때 얘기해요..그때 정말 고마웠다고..
    제가 직장생활에 지쳐서 쉬고싶다고하면 중국자기집에와서 몇달쉬었다가라고해요
    사촌까지는 좀 그렇긴하네요
    근데 한족과 조선족이 좀 달라요
    제친구는 한족이거든요

  • 22. 그냥
    '16.4.26 2:29 PM (183.109.xxx.87)

    바쁘면 바쁘다고 미안하다고 하시고 시간 있으시면 조금이라도 도와주세요
    중국 사람들이 의리가 좀 강한면이 있는거 같아요

  • 23.
    '16.4.26 2:30 PM (118.34.xxx.205)

    네 제친구도 한족이에요.
    이게 능력있고 돈많은 그친구는 모르겠지만 가난하고 바쁜 꿀벌인생 저에겐 부담되는 일인데 ㅠ

  • 24. ..
    '16.4.26 2:45 PM (58.225.xxx.127) - 삭제된댓글

    형편이 안되면 어쩔수없잖아요
    친구한테 형편이 안되서 미안하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하루정도 시간되면 시간내서 동생분들 밥한끼정도 사주시고(꼭 비싼거 아니어도 괜찮아요)
    구경갈만한테 정보알려주고..
    여력이된다면 하루 집에 초대해서 치킨같은거 시켜먹어도 좋을것같아요
    꼭 돈이 문제가 아니라 성의껏 대접하심돼요.
    그친구가 좋은친구고 계속 좋은관계 유지하고 싶으면 말이죠.
    제친구보니까 꼭 돈으로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형편이 안되서 잘해주지못했다 얘기하시면 다 이해할거예요

  • 25. ..
    '16.4.26 2:47 PM (58.140.xxx.253) - 삭제된댓글

    아마도 그 친구한테 님은 단순 친구가 아니라 샤오메이 인가 봐요.
    중국에서 입발린 소리로 처음 본 사람도 친구 펑요우 (朋友) 라고 해주는데..
    남들앞에서 내 펑요우야. 하는건 그냥 알고지내는 사이라고 하는거고.
    하오펑요우 (好朋友) 정도로 소개해야 친구구나 할텐데..
    저렇게 집에까지 와서 묶는거보면.. 小妹.. 자매쯤으로 생각하나봅니다. 사촌까지 부탁하는걸 보면.
    진짜 중국한번 가시면 동네 뒤집히겠네요 ㅎㅎ

  • 26. 이게
    '16.4.26 2:47 P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아까는 댓글을 제대로 못 읽었는데요.

    어느 님께서 두배세배 환대할 걸 어떻게 장담하냐 하셨는데요.
    그건 제가 99퍼센트 보증합니다.(어떻게 보증할지 방뻡은 모르겠지만요.ㅋ)

    그들의 사람과의 인연 하나하나를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에요.
    그게 일종의 과시욕일 수도 있는데, 인맥 넓은 걸 대단히 큰 자랑으로 생각해서 그런 것도 있어요.
    게다가 님이 한국인이니 그 사람 입장에선 더욱 자랑거리죠.
    일부 혐한들 빼고는 한국인이라면 대체로 친분 깊게 지내고 싶어하고 좋아합니다.

    아, 어느 댓글에도 얘기 나왔지만, 유일하게 중국에서 백팔십도 다른 성향을 보이는 소수민족이 조선족입니다.
    조선족은 중국인인데도 보통의 중국인들과는 성향이 완전히 달라요.
    어떤진 스스로 알아보시고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대화로 잘 설명하세요.
    차라리 단도직입적으로 너와의 관계는 평생 갈 것이며 정말 소중하다, 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라 동생들과 일정을 같이 못할 듯 해서 마음이 아주 괴롭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일을 하게 되면 네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늘 너무 바쁘다...이런 걸로 어필해 보시든지요.

  • 27. ..
    '16.4.26 2:47 PM (58.140.xxx.253)

    아마도 그 친구한테 님은 단순 친구가 아니라 샤오메이 인가 봐요.
    중국에서 입발린 소리로 처음 본 사람도 친구 펑요우 (朋友) 라고 해주는데..
    남들앞에서 내 펑요우야. 하는건 그냥 알고지내는 사이라고 하는거고.
    하오펑요우 (好朋友) 정도로 소개해야 친구구나 할텐데..
    저렇게 집에까지 와서 묵는거보면.. 小妹.. 자매쯤으로 생각하나봅니다. 사촌까지 부탁하는걸 보면.
    진짜 중국한번 가시면 동네 뒤집히겠네요 ㅎㅎ

  • 28. ..
    '16.4.26 2:49 PM (58.140.xxx.253)

    맞아요. 윗분 말씀대로 그 아가씨들. 핫플레이스 몇군데 알려주시고.
    치맥한번 쏴주시면 그것만으로도 고마워할거에요. 성의가 중요한거죠. 친구분처럼 투어가이드까지는 아니고
    젊은 아가씨들 환상 충족시켜줄수 있는 정도의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소개나 예약만 도와주셔도
    괜찮을거에요.

  • 29. 이게
    '16.4.26 2:50 PM (119.14.xxx.20)

    아까는 댓글을 제대로 못 읽었는데요.

    어느 님께서 두배세배 환대할 걸 어떻게 장담하냐 하셨는데요.
    그건 제가 99퍼센트 보증합니다.(어떻게 보증할지 방뻡은 모르겠지만요.ㅋ)

    그들은 사람과의 인연 하나하나를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에요.
    그게 일종의 과시욕일 수도 있는데, 인맥 넓은 걸 대단히 큰 자랑으로 생각해서 그런 것도 있어요.
    게다가 님이 한국인이니 그 사람 입장에선 더욱 자랑거리죠.
    일부 혐한들 빼고는 한국인이라면 대체로 친분 깊게 지내고 싶어하고 좋아합니다.

    아, 어느 댓글에도 얘기 나왔지만, 유일하게 중국에서 백팔십도 다른 성향을 보이는 소수민족이 조선족입니다.
    조선족은 중국인인데도 보통의 중국인들과는 성향이 완전히 달라요.
    어떤진 스스로 알아보시고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대화로 잘 설명하세요.
    차라리 단도직입적으로 너와의 관계는 평생 갈 것이며 정말 소중하다, 널 중요하게 생각하는 터라 동생들과 일정을 같이 못할 듯 해서 마음이 아주 괴롭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일을 하게 되면 네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늘 너무 바쁘다...이런 걸로 어필해 보시든지요.

  • 30. 부러워요
    '16.4.26 2:53 PM (222.233.xxx.80) - 삭제된댓글

    중국어 공부 중인데 저런 중국인 친구 있으신 원글님이 부럽네요.
    (뻘댓글 죄송)
    덕분에 중국 문화에 대해서도 잘 배웠습니다.

  • 31. 그리고
    '16.4.26 3:01 PM (58.225.xxx.127) - 삭제된댓글

    중국사람들 아무한테나 신세지고 친구하고싶고 그런건 아니예요
    제 중국인친구보니까 믿을만한 사람, 진실된사람을 정말 좋은친구로 생각해요.
    그렇게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 32.
    '16.4.26 3:04 PM (211.36.xxx.51)

    원글님
    시간도 안되고 요즘 형편도 안좋다고 솔직히 말씀 하시면 안될까요
    그렇게 가족처럼생각함 자기도 생각이 있겠죠
    그 친구들 오면 한번 만나 친절히 해주시고
    시간되심 중국 한번 다녀오시구
    후기 써주세요 궁금하네요

  • 33.
    '16.4.26 3:17 PM (175.223.xxx.134)

    아 네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많이 이해되고 도움이 되었어요.
    저도 중국가고픈데
    또 일 시작하니 ㅠ 프리랜서가 아닌지라 며칠 휴가내는게 쉽지 않아요

  • 34.
    '16.4.26 3:18 PM (175.223.xxx.134)

    이 참고로 전 중국어 조금밖에 못해요. 둘다 영어로 대화함

  • 35. 중국 가면
    '16.4.26 3:23 PM (119.207.xxx.42)

    국빈대접해줄껄요...?
    일이 바빠서 가이드가 어렵다. 미안.
    대신 맛난 한국밥 꼭 먹여보내겠다. 하시구
    밥은 한끼 사먹이고 보내세요.
    나중에 돌아와도 돌아올 인맥이 될겁니다.

  • 36. 분홍진달래
    '16.4.26 3:33 PM (118.32.xxx.39)

    중국 문화차이 맞아요.
    예전에 한국사람이 중국사람과 교제를 하는데 여자 중국인쪽에서 궁금하다고 하여 그냥 밥한끼 먹자 하여 만났는데 사돈의 팔촌까지 나와서 깜짝놀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중국문화와 한국문화는 확실히 다르다는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어요.
    가이드는 무조건 거절하세요.
    윗분 말씀처럼 바쁘시더라도 밥 한끼만큼은 꼭 사서 보내시면 좋겠어요.
    그것으로 예의는 한것이라 생각하니까요.

  • 37. ...
    '16.4.26 3:46 PM (114.204.xxx.212)

    그대로 얘기하세요 내가 너무 바쁘다
    하루 만나서 밥 사고 근처 잠깐 구경시키는 정도로만 하시고요

  • 38. 00
    '16.4.26 4:53 PM (61.253.xxx.170)

    적당한 선에서 밥 한끼면 충분할 것 같은데요?
    뭔가 큰 걸 바라고 있지도 않을거에요.
    본인도 아니고..

  • 39. .....
    '16.4.26 5:53 PM (223.62.xxx.47) - 삭제된댓글

    중국문화인거 같아요
    님 중국 가면 엄청 환대해 줄거에요
    하지만 지금 님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솔직하게 얘기 하는게 나을거 같아요..

  • 40. ㅇㅇ
    '16.4.26 6:16 PM (121.168.xxx.41) - 삭제된댓글

    어떻게 장담하냐고 했던 사람인데
    중국 문화가 저렇군요.
    정글만리에도 안 나오는 얘기를 82에서 듣네요.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 중간인 거 같아요.
    일본은 저런 식으로 절대 남의 신세 안 지죠.
    안 주고 안 받는?
    우리는 적당히 주고 적당히 받는?

    내가 우리나라 사람이라서 그런가.. 우리나라 방식이 편하네요^^

  • 41. ㅇㅇ
    '16.4.26 6:18 PM (121.168.xxx.41)

    어떻게 장담하냐고 했던 사람인데
    중국 문화가 저렇군요. 새로 배웠습니다.
    생각해보니 정글만리에서도
    꽌시에 대해 저런 식으로 묘사했던 거 같네요.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 중간인 거 같아요.
    일본은 저런 식으로 절대 남의 신세 안 지죠.
    안 주고 안 받는?
    우리는 적당히 주고 적당히 받는?

    내가 우리나라 사람이라서 그런가.. 우리나라 방식이 편하네요^^

  • 42.
    '16.4.26 6:50 PM (118.34.xxx.205)

    아니 중국을 가야 대접받는다던데
    비행기 타기 무서워하는 저는 어찌 가야할지

  • 43. ...
    '16.4.26 6:57 PM (119.149.xxx.93)

    대륙사람 기질이 있어서 한 번 마음 준 사람은 마치 가족같이 대해줍니다.
    저도 남편따라 중국 펑요한테 간적이 있는데
    칙사대접이 바로 이런거구나...싶더만요.
    우리 부부 두명 초대했는데 모임 사람들은 모두열두명!
    남편 펑요의 펑요의 애인까지 다 만나보고 인사했습니다.
    이게 밤마다 계속되더만요.
    오늘은 펑요가, 내일은 펑요의 펑요가, 다음날은 또다른 펑요가....
    진심으로 우리를 환영하는 모습에 감동했던 기억이 나네요.

    대신 펑요가 우리나라에 왔을 때는 저희가 사이드를 했죠.^^

  • 44.
    '16.4.26 7:02 PM (118.34.xxx.205)

    ㅎㅎ 중국사람들은 시간이 많은가 친구의 친구까지 다 모인다니 ㅎㅎㅎㅎㅎㅎ

  • 45. 동감
    '16.4.26 7:03 PM (175.215.xxx.225) - 삭제된댓글

    비행기 어찌어찌 잘 타고 중국 가시면 진짜 칙사대접 받으실 거예요. ㅋ
    전 중국본토도 아니고 대만에 아는 친구네가 있는데, 근 십년만에 대만 방문하는 김에 그 친구도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더니...만날 때마다 점점 인원이 늘어요. ㅋ 처음엔 그 친구와 학교선후배들, 조카, 옆집 친구 둘이 나오더니 그담번에 집에 찾아갔더니 부모님 언니부부네 조카들 옆집 동생들, 그 다음에 외식하러 식당에 찾아갔더니 부모님 형제들 배우자들 자녀들 친구들 직장동료들.....아주 수십명이 모여있는데 뜽어~~ 닷새간 저희 네 식구, 친구한테 대접받느라 이리저리 끌려다녔더니 혼이 다 빠져나갈 지경 ㅋㅋ
    (물론 이후 그 친구가 후배랑 우리나라 왔을 땐 저희도 제대로 대접해주고 가이드해줬지만요. ^^)
    님도 그 친구에게 님의 바쁜 사정은 인지시키되, 그 친구 얼굴을 봐서 밥 한 번 크게 사고 소소한 거 도와주는 정도는 해 주심이 어떠할까 싶네요. 마음은 굴뚝이나 사정이 이러해서 어쩔 수 없다~이 정도밖에 못해줘서 미안해~하는 정도로요.

  • 46. 동감
    '16.4.26 7:05 PM (175.215.xxx.225)

    비행기 어찌어찌 잘 타고 중국 가시면 진짜 칙사대접 받으실 거예요. ㅋ
    전 중국본토도 아니고 대만에 아는 친구네가 있는데, 근 십년만에 대만 방문하는 김에 그 친구도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더니...만날 때마다 점점 인원이 늘어요. ㅋ 처음엔 그 친구와 학교선후배들, 조카, 옆집 친구 둘이 나오더니 그담번에 집에 찾아갔더니 부모님 언니부부네 조카들 옆집 동생들, 그 다음에 외식하러 식당에 찾아갔더니 부모님 형제들 배우자들 자녀들 친구들 사촌들 직장동료들.....아주 수십명이 모여있는데 뜨어~~ 닷새간 저희 네 식구, 친구한테 대접받느라 이리저리 끌려다녔더니 혼이 다 빠져나갈 지경 ㅋㅋ 돈도 무조건 자기네가 계산한다고 해서 아마 엄청 썼지 싶더라구요.
    (물론 이후 그 친구가 후배랑 우리나라 왔을 땐 저희도 제대로 대접해주고 가이드해줬지만요. ^^)
    님도 그 친구에게 님의 바쁜 사정은 인지시키되, 그 친구 얼굴을 봐서 밥 한 번 크게 사고 소소한 거 도와주는 정도는 해 주심이 어떠할까 싶네요. 마음은 굴뚝이나 사정이 이러해서 어쩔 수 없다~이 정도밖에 못해줘서 미안해~하는 정도로요.

  • 47. ...
    '16.4.26 7:06 PM (121.125.xxx.71)

    참 답없는 중국인일쎄.

  • 48.
    '16.4.26 7:45 PM (118.34.xxx.205)

    중국인친구에게 사정 얘기했더니
    이해한다며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너 편한대로 하라고 하더군요.
    휴 다행.

  • 49. ........
    '16.4.27 2:43 PM (165.243.xxx.168) - 삭제된댓글

    후진국일 수록 환대해줘요..... 왜냐하면... 개인주의가 아직 덜 발달했거든요.....

    그걸 어케 아느냐....... 전라도 경상도만 가보세요..... 역까지 나와서 다 케어해줘요.....

    그런데 서울 사람들은 그런거 안 익숙하거든요...... 걍 친절하게 거절하세요.....

  • 50.
    '16.4.27 2:48 PM (118.34.xxx.205)

    ㅎㅎㅎㅎ 일리 있네요. 시골일수록 ㅎㅎ
    동양도 아직은 그렇고요. 중국은 관계 중심이 심한거같더라고요. 우리나란 젊을수록 덜하고요.
    그냥 밥이나 한끼 하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562 와따시와 갱년기 데쓰 59 오갱기데스까.. 2016/04/26 9,714
551561 수학학원샘이 화를 내시네요 15 학원 2016/04/26 5,130
551560 무슨 발목이 이리 굵은지 참.. 9 에휴 2016/04/26 3,951
551559 이 생리통 원플러스원이라고 하고 싶네요 ㅠ 2 ㄹㅎ 2016/04/26 1,133
551558 액체로 된 것도 있나요? 세제혁명 2016/04/26 521
551557 프랑스 파리에서 쇼핑..조언구해요. 2 프랑스 2016/04/26 1,460
551556 베란다 루벤스톤, 세라믹 효과있나요? 1 새로 입주 2016/04/26 1,158
551555 방문했던 중국인 친구가 자기 사촌들 보낸다는데요 35 2016/04/26 6,586
551554 매직하고 아래는 세팅퍼머.. 19 헤어 2016/04/26 5,456
551553 80되신 시부모님 어버이날 선물 11 꼬인 맏며느.. 2016/04/26 3,352
551552 얼린 쪽파로 파전 2 나홀로 2016/04/26 1,707
551551 경복궁 매표소 - 정문 말고 삼청동 방면으로는 없나요? 5 크렘블레 2016/04/26 1,593
551550 아침 운전중에 구급차를 보고 12 구급차 2016/04/26 1,894
551549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 2 2016/04/26 905
551548 물만먹는데 살찌는이유 14 ㅇㅇ 2016/04/26 3,872
551547 시댁 유산글을 읽고서 3 ... 2016/04/26 1,808
551546 공부 못하는 청소년들은 커서 뭐하고 살까요? 40 study 2016/04/26 12,385
551545 한국이 스파르타 따라가는 것 같아요. 2 .. 2016/04/26 1,153
551544 82아줌마 원글매도의 법칙 8 ㅇㅇ 2016/04/26 1,112
551543 새송이 버섯을 잘게 다지려고 하는데요 9 fr 2016/04/26 931
551542 코팅내솥 아닌 전기밥솥 추천 해주세요 2 무쇠내솥 2016/04/26 1,867
551541 지하철 칸에 혼자 있어요. 10 ... 2016/04/26 3,136
551540 김치 담는중에 급 질문 드립니다... 6 김치~ 2016/04/26 1,005
551539 어버이날 용돈 6 휴~~~ 2016/04/26 3,155
551538 요즘 백화점에 선글라스 나왔나요? (선글라스 모델 질문도요~) 5 ... 2016/04/26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