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DJP연합때에도 JP는 2~5% 지지를 받았지만 DJP 연합을 통해서 결과의 산물을 즉 총리를 포함해서 40%의 장관을 확보했다. 특히 경제장관들을 확보했고 심지어 산업은행 총재나 대우증권 회장까지도 자민련 출신이 전부 차지했다. 이렇게 해서 충청권을 발전시켰는데 우리 호남은 피폐할대로 피폐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무조건 노무현 대통령에게 95% 정도의 지지를 보내주면서도 아무런 조건 없이 줘서 호남이 발전했느냐 이거"라면서 "문재인 대표에게도 90% 이상 지지를 하면서도 아무런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사실 그게 총선에서 호남을 단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차기 대선때)우리 당내 후보도 경선할 것 아니냐? 그래서 조건을 제시해서 호남의 발전을 가져오도록 노력하자, 그렇게 해야 내 자식도 취직하고 내 아우도 승진하고 예산 갖다가 지역 발전시키고 기업 유치시켜서 일자리나 경제를 발전시켜야지 호남을 이렇게 피폐되고 차별받고 인사도 예산도 기업도 이러면 살 수가 있겠느냐"라면서 "이번에 호남 사람들이 뭉쳐서 어떠한 특정 인물이나 특정당을 집권하는 데 도와주고 반대급부를 받자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그는 자신을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하자는 움직임에 대해선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도 그렇고 우리 당이 이번 국회를.. 제가 한다고 해서 잘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러한 분위기가 이뤄진다고 하면, 당내 분위기가 하나로 모아진다고 하면 제가 그 짐을 져야겠다...생각으로 정리를 하고 있다"며 수용 입장을 밝혔다.
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0425213352137
[앵커]
새누리당이 아니라 더민주와 그러면 연정을 한다라는 전제가 있으시다면 누가 누구화 되는 겁니까?
[박지원 의원/국민의당 : 더민주와 저희가 연정을 한다는 건 아니라니까요. 어디까지나 호남의 가치를, 호남의 지지를 받아야만이 야권은 집권을 할 수 있지만 호남만 가지고도 안 되고 호남을 빼고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 호남을 단결해서 정권교체의 방법으로.]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한 가지가 있는데요.
[박지원 의원/국민의당 :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그러한 연정을 얘기한 거예요.]
[앵커]
그런데 연정이라 하면 하나의 정파와 다른 정파가 같이 정부를 꾸려가는 게 연정이 아닙니까? 그런데 아까 말씀하실 때 새누리당은 아니라고 했으면 남는 정파는 정의당하고 더민주밖에 없는데 누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박지원 의원/국민의당 : 아니, 그렇게 딱 정파로 보지 마시고 정체성, 가치관을 함께하는 분들이 얼마든지 올 수 있다 하는 그러한 가능성을 얘기한 것이고. 예를 들면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우리가 안철수 대표를 대통령 후보로 지지를 한다 하면 호남의 발전을 보장해 달라, 그런 의미에서 이 박지원도 대권도 당권도 도전하겠다 얘기를 한 거고 그러한 결과가 이번에 호남을 단결시키는 그래서 결국 분열해가지고도 야권이 승리하는 이런 총선의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앵커]
좀 더 나중에 정리가 되면 마저 말씀을 나눴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박지원 의원/국민의당 : 네, 그렇게 하시죠.]
*5선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호남을 발전 시키지 못하고 뭘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