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픈 엄마때문에 결근..속상하네요.
1. 음...
'16.4.25 11:31 PM (14.52.xxx.171)환자건 정상인이건 자기연민 많은것처럼 보기 힘든것도 없죠
좀 이성적으로 엄마 치료비 내려면 나 나가야해,,라고 말하시고
많이 힘드시면 요양병원에 가계시게 하세요2. 구민건강공단에
'16.4.25 11:32 PM (121.179.xxx.57)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해서 요양보호사 오시라해요.병원동행해드려요.
3. ooo
'16.4.25 11:34 PM (61.102.xxx.204)엄마 나이가 60대 중반이에요. 나이가 많지 않으신데 요양보호사 오실 수 있나요?
요양병원에 들어가시면 또 자기 연민에 빠져서 우실텐대요.
가장 싫어하시는게 요양병원, 요양원이에요.4. 어머니 혼자라서도
'16.4.25 11:35 PM (42.147.xxx.246)아프면 택시타고 가시라고 말씀하세요.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자식이 멀리 사니까 본인이 택시 타고 다니시더라고요.
님이 확실히 말씀드려 보세요.
이렇게 하다간 회사에서 짤리겠다고요.
너무 아프시면 요양병원에 모시겠다고도 해 보세요.5. ᆞᆞ
'16.4.25 11:43 PM (39.7.xxx.211)노인장기요양보험.
암환자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노인성질환만 등급 받으실 수 있어요.6. 요양병원이
'16.4.25 11:43 PM (14.52.xxx.171)갈데없는 노인분들 가시는데도 있지만
암치료받는 분들 전문으로 하는 병원들이 잇어요
보조치료도 해주고 병원에 통원도 시켜주고 밥 안해먹어도 되니 아줌마들이 많이 가요
가면 또래 아주머니들 많아서 재밌다고들 합니다
병원 나와서도 운동 같이 다니고 하대요7. ooo
'16.4.25 11:46 PM (61.102.xxx.204)아..그런 곳도 있나요?
8. +
'16.4.25 11:54 PM (211.200.xxx.196) - 삭제된댓글정말 전이 아니예요?
우리 엄마 암 진행돼서 나중엔 골반뼈에 전이됐는데
아파서 걷기도 힘들어하셨어요... ㅠㅠ
암이든 디스크든 도와주실 분이 반나절이라도 계시면 좋을 텐데,
주민센터(동사무소)에 찾아가서 간절하게 도움 구해보실 수 없을까요?9. ㄷㄷ
'16.4.25 11:57 PM (112.151.xxx.101)에구구 님..상황이 괜찮은거 아니시면 직장먼저가세요.
어쩔수가없네요..
직장까지.잃으면 큰일아닙니까 지금은..모질게 굳게 먹으세요. 엄마맘약해진거 다받아주다간..10. ..
'16.4.26 12:02 AM (211.36.xxx.96)돈만 드리면 병원 동행할 사람은 쉽게 구할수 있으니
회사는 결근하지마세요.11. ooo
'16.4.26 12:04 AM (61.102.xxx.204)전이는 아닌걸로요..얼마전에 정기검진 받았고 피검사, ct 촬영 마쳤고, 오늘은 mri 했는데 거기서 뼈에 대해 특별한 상황은 없었어요. 에휴~ 아버지가 이 집 남겨주시고 돌아가셨는데 집이 아파트 42평이라서 주민센터에서 도움받으려고 하면 집때문에 안되네요. 팔리지도 않고...ㅜ.ㅜ팔려봤자 강북 42평 아파트는 5억도 안되니까 그 돈 받아서 이사갈 곳이 없네요. 병원이 서울대학교병원이라서 서울 벗어나면 고생이구요. 에휴~
12. 솔직히 말할게요
'16.4.26 12:19 AM (223.33.xxx.147)엄마가 이기적이란 생각 드네요.
아프신 건 알겠지만 보통은 내리사랑이라고 자식 앞길 막으면서 아프다고 하진 않아요.
적어도 출퇴근이 명확해야 회사에서 재계약을 하죠. 이런 식으로 나가면 님은 바로 해고예요.
그럼 님이 백수되서 엄마 간호하면 좋아하실까요?? 어머니가 스스로 감내하실 부분은 하셔야 어른이죠.
아무리 암투병을 하셔도요. ㅠㅠ 이상 저희 집안에도 암환자 있었던 경험으로 씁니다.13. ᆢ
'16.4.26 12:21 AM (39.7.xxx.101)암환자세요?
그거요 암이뼈로 전이되고있는거 일수도 있어요
시아버지께서 간암이셨는데 그렇게 뼈가 아프다아프다 하셨어요
암환자라 한두달에 한번씩 정기검진받으셨고 아프다하셨을때 병원에서 기분탓이라 했어요
그래서 디스크인가하고 mri인가 암턴 그거찍어보니 척추부터 갈비뼈까지 암이 전이되셨더라구요
뼈로 전이되면 손쓸수가 없어요
간암으로 제일 유명하단 아@병원 간암 젤 잘본다는쌤
찾아간건데,,,,간만 너무나 잘보셨던듯,,,,,14. 에구
'16.4.26 12:21 AM (222.101.xxx.103)힘내세요
요양원, 요양병원 쉽게 얘기하지만 아직 60대이고 거동도 하시고 정신도 온전한분이 들어가기 쉽지않아요
오히려 우울증걸려요15. ᆢ
'16.4.26 12:28 AM (39.7.xxx.101)그때 그 간암으로 유명하단쌤
다른곳서 mri찍었는데 전이소견보인다 찾아가니
자길 못믿고 소형병원에서 이런거찍었다고 기분나빠하며 다시 거금들여 찍고 뼈로 다 전이된거 자기눈으로 확인하곤
자긴 신이아니다 천만원짜리 건강검진받는 사람들도 한달만에 암이생겨 죽기도 한다 블라블라~
아~진짜 그 거만했던교수 잊혀지지가 않아요
노인분들암은 못고쳐요
유명한병원에 유명하고 거만한교수 찾아가지 마시고 그컁 맘 편히 가까운 병원 다니세요
그리고 절대 노인분들 항암제 먹지 마시구요
정말 남은 몇개월삶,,,,고통받다 돌아가셨어요16. 전이라 할지라도
'16.4.26 12:31 AM (175.117.xxx.164) - 삭제된댓글따님은 회사가야죠.
더더욱.
다른형제들하고 돈이라도 십시일반해서
병원동행할 사람 구하세요.
이제 60대이신데 님 ...병걸려요.마음의 병.
저도 친정엄마가 당신아프신것
그때그때 안 알아준다며 온가족 다 필요없다고
절뚝대며 울며 이방저방 다니는데
마음아픈게 싸해지며 오히려 싫어지더라구요.
결국 통증클리닉 주사부작용이었구요.ㅠ
나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을 내려 놓으시고
아픈건 아픈것 대로 알아주시되
님은 님의 인생을 사세요.17. 왜
'16.4.26 12:41 AM (14.52.xxx.171)노인분들 암을 못 고치나요
서울대 아산병원 유명의사도 전이암 가지고 몇년째 투병하면서 진료보고
김수현씨며...나이먹어서 암 와도 다 고쳐요
항암제는 암세포를 줄여주기도 하지만 말기 고통을 덜어주는 목적에서도 투여합니다
제발 여기 암치료 하시는 분들 위해서 이상한 말씀 하지마세요18. 암
'16.4.26 12:49 AM (116.36.xxx.198)암환자들 주로 가는 요양병원있어요.
항암하러 왔다갔다하기 힘들어서 근처 요양병워ᆞ에
머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 아는 분,
입원해계시면서 주위환자들끼리 요양병원,정보교환하던데요.19. ㅇㅇ
'16.4.26 12:51 AM (124.80.xxx.230)암환자들 회복 기간에 관리?도와 주는
요양원이 있더라고요
노인들 가시는 요양원 병원 하고 달랐어요
운전 하고 자유롭게 집에 왔다 갔다 하고요
집주변 한적한 곳에 분명 있을거예요
건너 아는분 보험금 받아서 요양원에 드나들며 편히
회복 하시던데요
전에 인간극장에도 나왔어요
젊은 여자분이 이혼 하고 어린 아이들 데리고
사는데 암수술 받고 요양원 드나 들며
회복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 주부들은 저런 곳에 가서 쉬면서
회복 하면 좋겠다 했어요
운동 관리도 해주고 방은 혼자 쓰고
주변 환경도 좋았어요
치매 노인들 요양병원 하고 딜라요20. 이심전심
'16.4.26 1:08 AM (118.219.xxx.20)얼마나 괴로우실까요 ㅠㅠㅠ
그래도 어쩔수가 없어요 여기서 원글님마저 직장을 놓게 되면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혼자서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누가 되었든 함께 짐을 나눠서 져 줄 사람을 구해야 합니다 언니와 상의해서 원글님이 직장에 가 계시는 동안 엄마를 돌봐드릴 만한 간병인겸 말동무를 구하신달지 이럴 경우 운전을 하시는 분이면 더 좋을 거에요
엄마는 하루종일 원글님만 목 매이게 바라보고 있노라니 1만큼 아픈 것도 원글님을 보면 환자 노인 특유의 어리광도 부리고 싶고 그럴 거에요
아픈 엄마 외면하고 직장에 가신다 한들 하루종일 원글님도 안절부절일 테고요 혼자서 감당하려 하시면 둘 다 쓰러집니다
나누어야 해요 그게 기관이든 사람이든 두드려서 도움 받을수 있는 것은 다 받으세요21. 힘든
'16.4.26 2:26 AM (187.66.xxx.173)힘든 상황이네요..
저라면 어떻게 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와요..
원글님도 얼마나 힘들고 걱정되고 답답한 상황일지..
그래도 혼자 다 하려고 하지 마세요.
한달에 일주일 정도라도 언니 집에 가 계시는거 어떨까요..
병원을 매일 가는 것도 아니잖아요.22. .....
'16.4.26 2:57 AM (118.176.xxx.128)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 겁니다.
치매였던 제 친구 시어머니.
모시고 있을 때에는 그렇게 밥을 먹어대서 그거 맞추느라면 설겆이 할 시간도 없어서
그릇 다 일회용으로 바꿔가면서 수발 들다가 사정이 생겨서 잠시 요양원에 모셨대요.
그러니까 요양원에 가서는 밥을 적당하게 드시더라고.
제 친구가 신기해서 의사 선생님께 물어 보니까 치매노인들도 다 눈치가 있다고.
밥이 더 나올 기미가 없으니까 더 이상 밥타령을 안 한다고.
원글님도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세우시고
출근해야 하면 택시 잡아드리고 혼자 가시라고 하세요.
직장이 우선이라고 엄마 세뇌교육 시키시고요.
냉정하게 나오면 그거에 대처해서 행동패턴이 바뀌실 겁니다.
60대 중반이면 아직 한창나이신데.23. 음
'16.4.26 8:21 AM (125.185.xxx.178)대부분의 항암제부작용이 우울증이예요.
그래서 정신과약 병행하면서 치료해요.
암환자라도 일상생활가능하고 병원도
웬만하면 혼자 다니십니다.
언니집에도 갔다오고 집에만 있지 않게 해주세요.24. 절대로
'16.4.26 9:57 AM (203.106.xxx.54)회사에 결근하지 마세요. 어머니가 아픈건 님 탓이 아닙니다.
어머니께 못 박으세요. 어떤 일이 있어도 출근은 해야한다고요.
출근 못하게 하시면 할수 없이 요양병원 들어가야 한다 하세요.
평생 직장생활하는 저로서는 누가 아파서 결근...꿈도 못꿀일25. 혼자 고민하지 말고
'16.4.26 11:05 AM (175.194.xxx.103) - 삭제된댓글언니하고 의논도 좀 하세요.
엄마가 암인데 언니도 생각이 있겠지
동생에게만 맡겨두진 않을거에요.
엄마와 언니랑 잘 상의해서 살고있는집 정리하고
언니집 근처로 가든지..무슨 수를 내야지
그렇게 계속 살다가는 둘다 버티지 못해요.
모든게 혼자서 감당이 안되니까 그렇게 엉엉 우셨을텐데
늙어서 판단력도 흐릴테고 .. 가슴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