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야기 인데요.
우연히 알게 된 사람의 조그만 상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매매당시 구입금액의 반은 현금을 주고 반은 파는 사람이 가압류를 잡은 상태로
거래되었습니다.
많이 반대를 하였지만 어쨌던 거래되었고
가압류 금액은 2년 후에 갚기로 하고 매달 이자를 주는 계약서를 썼습니다.
이자는 매달 지불되었고 원금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갚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금은 쉽게 갚을 상황도 안되고 해서 차라리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원금을 갚겠다고
연락을 하였더만 대출해서 안갚아도 된다.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한것 아니니까 계속
쓰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 사람말로는 자기가 부동산 투기도 많이 하고 집을 몇채 또 팔았기 때문에 돈이 필요없다고
하는데 제 느낌으로는 별로 맑은 사람이 아닌것 같습니다.
상가도 1년씩이나 세가 안 놓아지고 있는 걸 팔았습니다.
사는 곳이랑 지역이 좀 떨어진 곳이라 남편이 자세히 알지도 못했고 감언이설에 귀가 얇아 판단을
잘 못 하고 산 것 같습니다.
제가 걱정스러운 것은
1. 돈을 갚겠다는데도 굳이 받지 않겠다는것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가압류 걸은걸로 무얼 할 수 있는지
2. 가압류가 걸려 있는 상태에서 우리가 팔고 싶을때 가압류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
가끔 연락이 안되기도 하는데 가압류를 건 사람이 해제 해 줘야 하잖아요.
3. 2년후에 갚겠다는 계약서 기간이 지났는데 갱신없이 계속 이 상태로 가도 되는지.
4. 우리가 일방적으로 돈을 송금하고 가압류를 해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5. 이자를 몇일씩 늦게 송금시키기도 하는 데 문제는 없는지.
남편은 기가 약하고 그 사람은 기가 센 사람이라 늘 휘둘리는것 같아 걱정입니다.